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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 5인

by EricJ 2017.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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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다음주 북런던더비를 필두로 다시 재개된다. 이미 시즌 초반이 지나갔고 많은 팀들이 상위권과 강등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들이 많이 있다: 기대를 모았던 웨스트햄은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고, 에버튼은 겨우 강등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수준이며, 리버풀과 아스날은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거기에 우리가 기대했던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도 많이 존재한다. 


몇몇 선수들은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고, 다른 몇몇 선수들은 충분한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해 지난 시즌의 좋은 폼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원문출처: https://www.sportskeeda.com/football/most-disappointing-premier-league-players-so-far/5


#1

길피 시구르드손 (에버튼)


아주 예상 가능한 선수부터 시작해보도록 하자. 길피 시구르드손은 지난 시즌 스완지를 프리미어리그에서 홀로 지켜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활약을 보인 선수다. 9골과 13도움으로 지난 시즌 스완지가 기록한 45골중 절반에 가까운 골에 관여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고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에버튼은 그의 영입을 위해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깼으며, 4000만 파운드의 기본 이적료에 500만 파운드의 보너스조항이 포함된 매우 비싼 가격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런 높은 몸값에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 


시구르드손은 유로파리그 하이두크 스플리트전에서 터뜨린 원더골로 아주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리그에서 아직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단 하나의 도움조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저조한 폼이 이번 시즌 에버튼이 부진한 이유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들은 11경기에서 고작 10골과 승점 11점을 따내고 있을뿐이다. 


물론 지난 시즌 좋았던 폼을 계속해서 똑같이 유지하는것은 쉬운일이 아니지만, 시즌의 1/4이 지난 시점에서 골과 도움이 단 하나도 없다는점은 시구르드손 본인으로써도 매우 부끄러운일일것이다. 



#2 

조슈아 킹 (본머스)


본머스는 현재 강등권을 겨우 벗어나있는 또다른 팀이며, 그 원흉으로 조슈야 킹의 폼 저하가 꼽히고 있다. 


킹은 지난 시즌 자신의 커리어중 최고인 리그 16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하반기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중 하나로 맹활약했다. 그는 해가 바뀌고난 후 13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그가 적어도 10골 이상을 기록할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었다. 


킹은 지금까지 9경기에 나서 고작 한골을 기록중이다. 그것도 지난 9월 에버튼전 패배 당시 기록한것이며, 팀은 지금까지 7득점에 그치고 있다. 오직 크리스탈 팰리스만이 그들보다 낮은 득점을 기록중이다. 본머스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14실점으로 막아내고 있지만, 득점을 하지 못한다면 2015/16시즌 승격한 본머스가 다시 강등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저메인 데포 역시 한골을 득점하는데 그치고 있어, 조슈아 킹의 골이 어느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3

미첼리 안토니오 (웨스트햄)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안토니오는 그해 2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득점했으며, 이듬해에는 29경기에 9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의 최고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노팅엄 포레스트 출신의 그는 지난 시즌 그 자신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것으로 보인다. 그는 9경기에 1골을 넣었을뿐이다. 


그의 폭발력 덕분에 웨스트햄은 활기가 넘치는 팀이었지만, 이번 시즌 그들은 11골을 득점하는데 그치며 11경기중 6경기에서 패배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 심하게 말하자면, 안토니오는 팀에게 도움이 되기보다 해가되는 일들을 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그들은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으며, 그 동점골은 안토니오가 인저리타임에 코너깃발 부근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팰리스의 페널티 에어리어로 날린 의미없는 크로스에서 비롯되었다. 슬라벤 빌리치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안토니오를 다음 경기에 제외시켰고, 그 경기는 슬라벤 빌리치의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이제 모예스 감독이 부임했고, 안토니오는 그의 자리를 되찾는데 문제가 없을것이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햄이 지난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를 재현해내기 위해 선수단을 쥐어짜내야 할것이다.




#4 

알렉시스 산체스 (아스날)


알렉시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빅네임 선수중 한명이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4골을 터뜨렸으며 모든 대회에서 30골을 기록했다. 오직 해리 케인 (29)과 로멜루 루카쿠 (25)만이 그보다 많은 골을 터뜨렸을 뿐이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정도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는 시즌 시작후 여섯경기나 치른 후에야 첫 골을 터뜨렸으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동안 고작 두골을 기록중이다. 아스날은 산체스와 외질이 동시에 부진한 상황에서도 4위를 유지하고 있는것은 대단한일이 아닐수 없다. 


그는 컨페드컵 참여로 인해 프리시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탓도 있으나, 그것는 지난 몇시즌동안 다를바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2014년에는 월드컵 2015년과 2016년에는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기 위해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아르셴 벵거 감독은 그에게 시즌초에 휴식을 부여했고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조금 달라보인다. 


칠레가 이번 2018년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산체스는 마침내 여름에 휴가를 즐길수 있게 됐다. 그것은 그에게 폼을 되찾을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보이나, 아스날에게는 불행하게도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되찾은 폼을 보여줄 팀은 아스날이 아닐것으로 예상된다.



#5 

조단 픽포드 (에버튼)


에버튼의 선수로 리스트를 시작했으니, 에버튼의 선수로 끝을 내는것도 좋을것 같다. 에버튼은 선더랜드의 골키퍼였던 픽포드의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를 지불했으며, 이 영입으로 에버튼은 그를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비싼 골키퍼로 만들어주었다. 보너스 조항까지 합치면 그의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까지 올라가게 된다. 그는 지안루이지 부폰과 에데르송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비싼 골키퍼다.


에버튼에게는 안됐지만, 이 젊은 골키퍼의 활약은 부폰과 에데르송의 활약에 비하면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픽포드는 지난 시즌 73%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골키퍼들중에는 오직 휴고 요리스 (76.5%)와 페테르 체흐 (75.5%) 그리고 톰 히튼 (74.6%)만이 그보다 더 높은 기록을 냈을뿐이다. 


이번 시즌 픽포드는 고작 60.7%의 선방률과 단 1차례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을뿐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경기라도 경기에 나섰던 골키퍼들중 최악의 성적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적은 슈팅을 맞이하고 있다는점이 그의 선방률을 저하시키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선더랜드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그가 이번 시즌 최악이 되어서는 안된다. 


어떤 경기에서든 골키퍼의 선방수가 실점보다 적다는것은 정말 최악의 기록이다. 3-2로 패배한 지난 왓포드전이 바로 그러했다. 픽포드는 3차례의 유효슈팅중 단 한개만을 막아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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