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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스포츠키다] 지난 이적시장의 실패작 Top 5

by EricJ 2017.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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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유럽의 클럽들은 지난해보다 무려 23%가 증가한 39억여 파운드를 지출하며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중에는 기대에 부응하며 제 몸값을 해낸 선수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분명 존재한다. 구단과 팬들의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엄청난 몸값을 증명해내지 못한 다섯명의 선수들을 선정해보았다. 


#5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 유벤투스 (4000만 유로)

피오렌티나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의 유벤투스 이적은 2017년 가장 큰 이슈중 하나였다. 이탈리아의 윙어인 그는 2016/17시즌 피오렌티나에서 11골을 터뜨리며 좋은 시즌을 보냈으며, 40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베르나르데스키는 빠른발과 아름다운 드리블 실력을 가진 창조적인 선수다. 그의 활동량은 최고이며 다른 포지션들도 소화할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그는 유벤투스로 이적한후 피오렌티나 시절의 폼을 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승격팀인 SPAL을 상대로 터뜨린 멋진 발리골을 제외한다면 유벤투스에서 전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세리에A 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모두 합쳐 13차례 출전했으며, 그중 10경기가 교체출전이었다. 베르나르데스키는 이번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그는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유벤투스 이적은 너무 성급했다고 느끼고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믿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의 활약은 4000만 파운드의 몸값을 증명해내지 못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4

길피 시구르드손 (에버튼)

스완지 > 에버튼 (4500만 파운드)


길피 시구르드손은 에버튼의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인 45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에버튼의 중원에서 창조적인 플레이를 해줄 미드필더를 원했기 때문에, 시구르드손은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영입중 한명이었다. 로멜루 루카쿠를 잃은 이후 쿠만 감독은 골을 만들어내고 골을 넣을 선수가 필요했다. 27세의 시구르드손은 프리미어리그에 잔뼈가 굵은 선수중 한명이라 에버튼을 이끌어줄 선수로 기대했던 선수였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였던 하이두크 스플리트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50야드짜리 원더골을 제외하면 그는 구디슨 파크에서 전혀 긍정적인 인상을 줄만한 플레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에버튼에서 그는 단 1골과 3도움만을 기록하고 있을뿐이다. 


그는 스완지에서 보여준 창조적인 플레이를 에버튼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에버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5000만 파운드를 쓰고도 프리미어리그 16위로 쳐져있는 상황이다. 시구르드손의 영입은 결국 에버튼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최악의 영입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

하메스 로드리게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 바이에른 뮌헨 (2년 임대)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2014년 콜롬비아 대표로 참여한 월드컵에서 큰 명성을 얻은 선수다. 그는 그해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골든 부츠를 수상했으며, 이후 8000만 유로의 이적료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빠른 발과 넓은 시야 그리고 대단한 득점력을 지닌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은 선수였다.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점차 설자리를 잃어갔고, 결국 2년짜리 임대계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말았다. 그는 유벤투스로 이적한 더글라스 코스타의 빈자리를 매꾸기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시즌 뮌헨에서 13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거듭된 부상과 폼 저하로 인해 그의 정기적인 출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있었던 감독 교체로 인해 하메스는 더욱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바이에른 선발출전 명단에서도 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실패를 다시 재현할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2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리버풀)

아스날 > 리버풀 (3500만 파운드)


첼시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지도 모른다. 이적시장 막판 숨막히는 드라마가 벌어진 끝에 챔벌레인은 첼시로의 이적을 거절하고 3500만 파운드에 리버풀 이적을 결정했다. 그는 벵거 감독이 자신을 중앙 미드필더로 써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스날 이적을 결심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리버풀 데뷔를 오랫동안 기다렸으며, 그는 카라바오컵 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는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으며 팀에게 패배를 안기고 말았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했으며 그 10경기의 대부분은 교체출전이었다. 그는 고작 1골 1도움만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리버풀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는중이다. 


24세의 챔벌레인은 아스날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리버풀에서는 그때의 폼을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 



#1 

레오나르도 보누치 (AC밀란)

유벤투스 > AC밀란 (3500만 파운드)


세계 최고의 센터백중 한명으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지난 여름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유벤투스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다. 그는 유벤투스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선수중 한명이었지만, 그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이적을 결심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최고로 관심을 끌었던 이적중 하나였던 보누치의 이적은 놀랍게도 재앙으로 변하고 말았다. 보누치는 주장 완장까지 건네받았지만,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그만 바스러뜨리고 말았다. AC밀란은 세리에A 7위까지 내려앉았고 안정감을 잃어가고 있다. 


AC밀란은 이번 시즌 14차례의 리그 경기에서 겨우 5차례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상대편에게 18골을 내줬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1억 5000만 유로의 거액을 지출했지만, 밀란의 경기력은 팬들에게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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