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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호날두의 맨유 이적은 꿈에서도 불가능한 일이다.

by EricJ 201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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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았던 호날두의 이적설이 점점 신빙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물론 끝내는 거짓으로 판명이 날수도 있지만 이번 시즌의 부진으로 인해 인간계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위자리를 뺏김과 동시에 1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무려 승점 16점 차이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우승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짐에 따라 여러가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제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것은 주제 무리뉴감독과 선수단간의 불화설로, 레알의 상징과도 같은 카시야스와의 불화로 인해 팀이 이 지경에 이르렀고 그로인해 무리뉴는 곧 레알의 감독에서 경질될것이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팀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구단간의 불화설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한번 이적 소동을 크게 일으킨바 있는 호날두가 결국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것이라는 설입니다. 축구감독중 가장 심각한 역마살을 가진 감독인 무리뉴의 경질설은 제가보기에도 꽤나 신빙성이 있는 소문 같아보이지만, 호날두의 이적설은 믿기 힘든 소문입니다. 연봉문제든 팀서열에 대한 문제든 한바탕 큰 소동을 일으켰던 호날두였지만, 이번 시즌 14골로 여전히 팀의 최고 득점자로 큰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소동에 대한 괘씸죄로 그의 이적을 추진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설사 레알측이 호날두를 팔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호날두의 높은 주급과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감당해낼만한 팀은 지구상에 몇개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파는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울것입니다. 레알이 최근에 밝힌 호날두의 이적료는 122만유로, 파운드로는 무려 1억파운드에 이르는 초고가입니다. 이 정도의 이적료를 감수하고 그의 영입을 추진할만한 능력이 있는 팀은 맨시티나 PSG같이 오일머니를 장전한 팀들 뿐이지만, 맨시티에는 이미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이 빼곡히 들어차있어 그만큼의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호날두를 영입할 이유가 없고, PSG는 이미 호날두의 영입설에 휘말린적이 있지만 선수단장이 소문을 일축한바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가장 유력하게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팀은 그의 친정팀인 맨유이지만, 아시다시피 맨유는 그만큼의 자금을 한선수에게 집중할만큼 재정적인 여유가 넘치는 팀이 아닙니다. 물론 윙어 매니아인 퍼거슨 감독이 옛제자인 호날두의 재영입에 관심을 갖을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의 영입은 불가능하다라고 못을 박을수 있을 정도로 확실합니다. 




맨유는 최근 반페르시와 카가와 신지등의 즉시 전력감의 선수들과 앙헬로 엔리케즈와 닉 포웰 같은 미래를 대비한 유망주의 영입까지 공격진을 대폭 강화하는 영입을 대거 성공시킨바 있는데, 최근에는 도르트문트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나 아틀레틱 빌바오의 페르난도 요렌테까지 노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을 정도로 공격진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지만, 사실 맨유의 공격진은 세계적인 선수들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지 오래입니다. 반페르시와 웨인루니, 치차리토, 대니 웰백등 각국의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스트라이커만 네명인데다, 애쉴리 영과 발렌시아, 나니등 정상급의 윙어들도 즐비하고,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일본의 에이스 카가와 신지, 이번 시즌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안데르송,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스콜스와 긱스등 공격진은 세계 어느팀에 견주더라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만능 공격수 호날두가 합류한다면 당연히 전력에는 큰 보탬이 되겠지만, 현재 저렴한 가격의 숨은 보석 같은 선수들을 찾아내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맨유로써는 한선수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를 쓸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더선의 기사라 신뢰도는 제로에 가깝지만 호날두는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밝힌바있고, 퍼거슨 감독도 호날두가 복귀한다면 대단한 일이될것이라고 했지만 둘이 원한다고 해서 간단히 이루어질수 있는 수준의 이적이 아니라는건 누구보다도 두 사람이 모두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그만큼 맨유를 떠난 이후 호날두는 누구도 손쉽게 접근할수가 없는 대단한 선수로 성장했고, 맨유는 그를 다시 불러들이려면 레알이 호날두를 2008년에 영입할 당시 맨유에 지불했던 8000만 파운드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레알측에 지불해야할것이 분명하지만 맨유는 그럴 여력이 없는 팀입니다. 레알도 굳이 받을수 있는 돈을 깎아가면서 팀 최고의 선수를 보낼 이유도 없구요. 따라서 최근에 제기되고 있는 호날두의 맨유이적설은 꿈에서나 가능한일. 아니 꿈에서조차도 불가능한일 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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