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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펙션'의 리차드 셰퍼드 감독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by EricJ 201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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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인 '더 퍼펙션'의 감독을 맡은 리차드 셰퍼드가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과 함께 박찬욱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더 퍼펙션'은 한때 음악 천재로 불리웠던 첼리스트와 신예 첼리스트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그린 호러 스릴러 영화로 지난 5월 24일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영화다. ',더 퍼펙션'은 지난해 2018년 넷플릭스에서 제작해 공개한 '버드 박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것으로 예상된다.

리차드 셰퍼드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더 퍼펙션'에 나오는 충격적인 반전의 미학은 자신의 한국 영화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되었으며,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에서 사용하는 반전은 미국 영화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미국 영화에도 반전이 있지만,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반전은 정말 다르다. 그냥 반전이 아니라 아예 다른 영화를 만들어버린다."

셰퍼드는 또한 박찬욱 감독의 2016년 작품인 '아가씨'가 '더 퍼펙션'에 가장 큰 영감을 준 작품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에서 기가막히게 사용한 음침하고 독특한 톤을 자신의 영화의 모든 장면에서 유지하길 원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가씨'의 장면중 하데코가 청중을 향해 음란 소설을 낭독하는 장면을 예로 들며, 그 어떤 시각적으로 폭력적인 장면보다도 훨씬 스릴있고 해학이 있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강렬한 액션장면 없이도 관객들을 긴장시킬수 있다. 캐릭터 안에 긴장감이 있다면, 더욱 더 긴장감있게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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