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bus Crew 0
Vancouver Whitecaps 1
오늘 원정경기로 벌어진 화이트캡스와 콜롬버스 크루와의 경기에서 이영표선수가 첫골을 신고했습니다. 개막전 선발 이후 무려 8경기 연속으로 선발출전하며 34살의 적지않은 나이에도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영표선수인데요, 오늘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첫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콜롬버스 크루는 동부지구에서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는 MLS의 강팀중 하나인데 화이트캡스에 일격을 당하며 지구 8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반면 화이트캡스는 이번 승리로 4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에서 3위에 올라있습니다. 지난 시즌 통틀어서 6승에 그쳤던거에 비한다면 정말 장족의 발전입니다. 게다가 2위에 올라있는 레알 솔트레이크보다 두 경기나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성적은 매우 놀랍습니다. 처음에는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이번 시즌은 상위권을 한번 노려볼만도 합니다. 화이트캡스의 선전의 중심에는 오른쪽 풀백자리를 든든히 지키며 주장 제이 드메릿과 함께 수비를 이끌고 있는 이영표선수가 있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시즌 치른 8경기중에 클린싯 (무실점 경기)을 기록한 경기가 무려 6경기에 이른다는 점은 확실히 이번 시즌 화이트캡스가 선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수비의 안정이라는것을 증명하고 있죠. 게다가 지난 시즌 선제득점으로 유리한 경기를 펼치고도 막판 뒷심 부족으로 번번히 무너졌던 모습은 사라지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따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벌써 세경기째 1-0 승리를 따냈다는 점이 바로 이 집중력향상의 증거입니다.
모든게 다 이영표선수의 작품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큰역할을 해주고있는건 사실입니다. 계속해서 좋은 활약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아래는 이영표선수가 오늘 기록한 골의 영상입니다. 프리킥골인데, 상대 골키퍼가 조금 앞으로 나온것을 보고 제대로 노려찼습니다. 기가막힌 골. 이영표선수가 프리킥으로 득점하는건 처음보는것 같은데, 어쨌든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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