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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이번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판 팀들은 얼만큼의 이득을 챙겼을까?

by EricJ 2017.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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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없는 돈잔치가 벌어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판 팀들은 얼마의 이득을 챙겼을까? 이번 이적시장에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10명의 선수를 판 팀들이 얻은 이익을 정리해봤습니다. 통화 단위는 유로로 통일했습니다.


자료 출처: Transfermarkt.com



네이마르 Jr

2017/18 이적시장 (바르셀로나 ▶ PSG) 2억 2200만 유로

2013/14 이적시장 (산토스 ▶ 바르셀로나) 8820만 유로

차액 1억 3380만 유로


산토스 시절 브라질 최고 유망주로 거의 모든 유럽의 빅클럽들과 연결되었고, 21세의 나이에 비해 상당히 큰 이적료였던 8820만 유로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더이상 메시의 그늘에 가려 지내고 싶지 않다는 야망을 드러내며 당분간은 깨지지 않을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인 2억 2200만 유로의 이적료에 PSG로 이적했다. 이는 바르셀로나에게 1억 3380만 유로의 거대한 이득을 남겼다.



우스만 뎀벨레

2017/18 이적시장 (도르트문트 ▶ 바르셀로나) 1억 500만 유로

2016/17 이적시장 (스타드 렌 ▶ 도르트문트) 1500만 유로

차액 9000만 유로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거대한 현찰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그의 대체자 영입에 착수했고, 고심끝에 도르트문트의 우스만 뎀벨레를 1억 500만 유로에 영입했다. 그들의 최우선 타겟은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였지만 강경하게 나온 리버풀과 합의에 실패해 차선책이었던 뎀벨레의 영입으로 선회했다. 도르트문트 역시 불과 1년전에 영입했던 뎀벨레를 파는것을 꺼려했지만, 1억 파운드가 넘는 파격적인 이적료를 제시한 바르셀로나의 회유에 넘어갈수밖에 없었다. 뎀벨레의 이적으로  도르트문트는 무려 9000만 유로라는 유례없는 이득을 챙길수 있었다.



로멜루 루카쿠 

2017/18 이적시장 (에버튼 ▶ 맨유) 8470만 유로

2014/15 이적시장 (첼시 ▶ 에버튼) 3536만 유로

차액 4934만 유로


첼시와 공격수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었던 맨유는 에버튼과 첼시가 이적료 문제로 협상이 지지부진해진 틈을 타 85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해 루카쿠의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맨유는 3년전 에버튼이 첼시로부터 그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액수의 두배가 넘는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지난 몇시즌동안 꾸준히 득점랭킹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과 최근 이적시장의 인플레이션을 생각한다면 결코 높다고 말할수만은 없는 액수다. 그는 팀 동료들과도 좋은 호흡을 보이며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등 모든 대회에서 6골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알바로 모라타

2017/18 이적시장 (레알 마드리드 ▶ 첼시) 6200만 유로

2016/17 이적시장 (유벤투스 ▶ 레알 마드리드) 3000만 유로

차액 3200만 유로


시즌이 끝나자마자부터 쫓고 있던 루카쿠를 허무하게 빼앗겨버린 첼시는 곧바로 차선책으로 추진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모라타를 영입했다. 루카쿠보다는 낮은 가격에 영입할수 있었지만 루카쿠의 영입에 실패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하지만 그는 리그 초반 3골 2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벤자민 멘디

2017/18 이적시장 (AS모나코 ▶ 맨시티) 5750만 유로

2016/17 이적시장 (마르세유 ▶ AS모나코) 1300만 유로

차액 4450만 유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수비진이 보강을 단행한 맨시티가 영입한 젊은 수비수 멘디는 불과 작년 마르세유에 모나코로 이적했을뿐이지만, 지난 시즌 모나코의 돌풍의 주역중 한명으로 몸값이 폭등해 결국 4배가 넘는 이적료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2017/18 이적시장 (올랭피크 리옹 ▶ 아스날) 5300만 유로

올랭피크 리옹B 유스클럽 출신 이적료 0유로

차액 5300만 유로


리옹의 유스클럽 출신의 라카제트는 1군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후 줄곧 많은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렸던 아스날로 이적했다. 아스날은 구단 최고 이적료인 5300만 파운드를 지불했으며, 팀의 U18팀에서부터 그를 공들여 키운 리옹은 그 이적료를 고스란히 이득으로 챙길수 있었다. 



카일 워커

2017/18 이적시장 (토트넘 ▶ 맨시티) 5100만 유로

2009/10 이적시장 (셰필드 유나이티드 ▶ 토트넘) 590만 유로

차액 4510만 유로


2009년 토트넘은 10대에 불과하던 워커의 가능성을 보고 단돈 590만 파운드에 셰필드 유나이티드로부터 그를 영입했다. 초반에는 경험을 쌓기위해 다른팀으로의 임대생활도 거쳐야했지만, 꾸준한 성장으로 그는 토트넘의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그덕에 워커는 수비수로써는 최고 이적료 기록인 5100만 파운드라는 큰 돈을 토트넘에게 남기고 맨시티로 이적했다.


베르나르도 실바

2017/18 이적시장 (AS모나코 ▶ 맨시티) 5000만 유로

2015/16 이적시장 (벤피카 ▶ AS모나코) 1575만 유로

차액 3425만 유로



지난 시즌 주목할만한 시즌을 보냈던 AS모나코는 그 돌풍의 주역이었던 선수들중 여러명을 타팀에 빼앗기고 말았다. 베르나르도 실바도 그중 한명이었으며, 모나코는 불과 2년전 그를 벤피카에서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1575만 유로에 3배가 넘는  5000만 유로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길피 시구르드손 

2017/18 이적시장 (스완지 ▶ 에버튼) 4940만 유로

2014/15 이적시장 (토트넘 ▶ 스완지) 1010만 유로

차액 3930만 유로


3년전 더 많은 출전시간을 찾아 스완지로 이적한 길피 시구르드손은 이적과 동시에 스완지의 핵심선수로 자리잡았다. 스완지같은 중소구단에게 4000만 유로에 가까운 이득은 큰 돈이지만, 핵심선수를 잃었다는점에서 반갑지만은 않은 일이다. 



레오나르도 보누치

2017/18 이적시장 (유벤투스 ▶ AC밀란) 4200만 유로

2010/11 이적시장 (바리 ▶ 유벤투스) 1550만 유로

차액 2650만 유로


이번 이적시장에서 정말 당혹스러울 정도로 갑작스럽게 이적해버린 유벤투스의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7년전 이탈리아 클럽인 바리에서 1550만 유로의 이적료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적료 수치로만 비교하면 유벤투스 역시 적지않은 이적료를 챙긴샘이지만, 지난 7년간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결코 낮은 가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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