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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ransfer News/맨유 이적뉴스

맨유 출신 골키퍼들의 현재 모습

by EricJ 2017.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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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맨유를 떠났던 골키퍼 안데르스 린데가르트가 번리로의 이적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습니다. 피터 슈마이켈부터 에드윈 반 데 사르 그리고 현재의 다비드 데 헤아까지 불세출의 골키퍼들을 배출해온 맨유였지만, 그만큼 그들의 후광에 가려 긴 시간동안 벤치에만 머물러야했던 세컨 골키퍼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월드클래스'급 골키퍼들의 아성을 넘지못한 그들은 결국 다른팀으로 이적해 자신의 살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 중에는 다른팀으로 이적해 주전골키퍼로 자리매김한 경우도 있고, 계속해서 방황을 거듭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때 맨유의 주전 골키퍼자리를 넘보며 경쟁했던 골키퍼들의 현재 모습을 정리해봤습니다.



샘 존스톤

유스     맨유    
2011 -   맨유   0
2011     올드햄 임대 0
2011 - 2012 스컨소프 임대 12
2013     월설 임대 7
2013     여빌 타운 임대 1
2014     돈캐스터 로버스 임대 18
2014 - 2015 돈캐스터 로버스 임대 10
2015     프레스턴 노스앤드 임대 22
2015 - 2016 프레스턴 노스앤드 임대 4
2017     아스톤 빌라 임대 21
2017 -   아스톤 빌라 임대 8


맨유 유스클럽 출신 골키퍼인 샘 존스톤은 2011년 1군으로 승격된 이후 단 한차례도 맨유의 엠블램을 달고 경기에 나선적이 없고, 하부리그팀으로의 임대생활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임대되어간 팀에서도 주전이라기보다는 '땜빵'용으로 쓰이다, 최근 임대된 아스톤 빌라에서야 비로소 주전감으로 인정받고 정기적으로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맨유에서는 데 헤아가 워낙에 기복없는 활약으로 부동의 주전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로테이션 멤버인 세르히오 로메로도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두 선수가 동시에 이적하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그가 맨유에서 주전 골키퍼를 맡긴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톤빌라에서 계속 안정적인 활약을 보인다면 완전이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입니다.



빅토르 발데스

유스     바르셀로나    
2015 - 2016 맨유   2
2016     스탕다르 리에쥬 임대 5
2016 - 2017 미들스브러 완전이적 28
2017     은퇴    


맨유는 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된 빅토르 발데스를 거두어 부상 치료를 위한 재활훈련을 진행하고 정식 계약까지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맨유는 그를 후보 골키퍼 역할과 더불어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했던터라 그에게 출전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이에 불만을 품은 그는 이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그는 팀에서 방출되었고 이후 미들스브러에서의 짧은 활약 이후 선수생활을 접었습니다.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유스     OB    
2010 - 2015 맨유   19
2015 - 2016 웨스트브롬 완전이적 0
2016     프레스턴 노스앤드 임대 14
2016 - 2017 프레스턴 노스앤드 완전이적 8
2017 -   번리   0


맨유의 세컨 골키퍼로 영입되었던 린데가르트는 데 헤아가 지금의 괴물같은 골키퍼로 거듭나기전 그의 경쟁자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 선수입니다. 몇번의 출전기회를 잡긴했지만, 데 헤아를 주전 골키퍼로 만들려던 맨유의 장기적인 계획의 일부에 불과했던 그는 '데 헤아 자극용'으로만 쓰여지다 결국 방출되어 웨스트브롬으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웨스트브롬에서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2부리그의 프레스턴으로 임대되었고, 그 해 여름 프레스턴으로 완전히 이적했다가 또 다시 방출된 그는 주전 골키퍼 톰 히튼의 부상으로 백업 골키퍼가 필요해진 번리가 긴급히 영입해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습니다. '주전 골키퍼인 히튼이 복귀할때까지'라는 한정적인 시간이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건재함을 확인시켜줄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샘입니다.



벤 아모스

유스     맨유    
2008 - 2015 맨유  

 1

2009     피터보로 유나이티드 임대 1
2010     몰데 임대 8
2011     올드햄 아슬레틱 임대 16
2012 - 2013 헐시티 임대 17
2013 - 2014 칼아일 유나이티드 임대 9
2015     볼튼 원더러스 임대 9
2015     볼튼 원더러스 완전이적 40
2016 - 2017 카디프 시티 임대 16
2017     찰튼 아슬레틱 임대 8


맨유 유스클럽 출신인 아모스는 무려 7년동안이나 맨유의 서드 골키퍼로 활약해온 선수이지만, 맨유의 골키퍼 장갑이 반 데 사르에서 데 헤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그는 단 한차례도 주전 골키퍼 후보로도 거론되지 않은 비운의 선수입니다. 하부리그 임대만을 전전하다 2부리그로 강등된 볼튼으로 이적해 잠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현재 3부리그의 찰튼 아슬레틱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중입니다.



토마스 쿠쉬착

유스     실롱스크 브로츠와프    
2007 - 2012 맨유   26
2012     왓포드 임대 13
2012 - 2014 브라이튼 완전이적 84
2014 - 2015 울버햄튼 완전이적 13
2015 -   버밍엄 시티 완전이적 79


아마 맨유팬들이 기억하는 가장 불쌍한 골키퍼중 하나일것입니다. 반 데 사르 시절 그의 백업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단 26경기 출전이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기고 결국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선택했습니다. 2부리그의 브라이튼과 울버햄튼을 거쳐 현재는 버밍엄 시티의 골키퍼로 활약중입니다. 지난 시즌까지만해도 주전자리를 꿰차고 있는듯 보였지만,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버밍엄에 합류한 데이비드 스톡데일과의 경쟁에서 밀려 후보에 머물고 있습니다.



벤 포스터

유스     라싱 클럽 워릭    
2005 - 2010 맨유   12
2005 - 2006 왓포드 임대 44
2006 - 2007 왓포드 임대 29
2010 - 2012 버밍엄 시티 완전이적 38
2011 - 2012 웨스트브롬 임대 37
2012     웨스트브롬 완전이적 138


맨유를 떠나 성공한 여러 골키퍼들중 한명입니다. 분명 실력은 출중한 골키퍼였지만 반 데 사르의 벽을 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결국 주전으로 뛸수 있는 팀을 찾아 맨유를 떠났습니다. 그는 버밍엄 시티를 거쳐 웨스트브롬으로 정착해 현재 주전 골키퍼로 활약중입니다.



톰 히튼

유스     맨유    
2003 - 2010 맨유   0
2005 - 2006 스윈든 타운 임대 14
2006     로얄 앤트워프 임대 0
2008 - 2009 카디프 시티 임대 21
2009     QPR 임대 0
2009 - 2010 로치데일 임대 12
2010     위컴 원더러스 임대 16
2010 - 2012 카디프 시티 완전이적 29
2012 - 2013 브리스톨 시티 완전이적 43
2013 -   번리 완전이적 169


톰 히튼 역시 맨유를 떠나 성공한 케이스중 하나입니다. 하부리그로의 임대를 전전하다 2010년 맨유를 떠나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그는 브리스톨 시티를 거쳐, 현재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번리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중입니다. 그는 최근 경기도중 입은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으며, 그의 대체자로 번리는 맨유 출신의 골키퍼인 린데가르트를 영입했습니다. 



팀 하워드

유스     센트럴 저지 코스모스    
2003 - 2007 맨유   45
2006 - 2007 에버튼 임대 25
2007 - 2016 에버튼 완전이적 329
2016 -   콜로라도 래피즈 완전이적 39


맨유 출신 골키퍼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바로 팀 하워드입니다. 그는 맨유를 떠나 이적한 에버튼에서 무려 10년간 주전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이젠 맨유출신이라기보다는 에버튼의 레전드의 칭호가 더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에버튼이 작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스테켈렌부르크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어주고 모국인 미국 MLS의 콜로라도 래피즈로 이적해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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