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키다] 엠레 찬을 대체할 다섯명의 선수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중인 엠레 찬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내년 리버풀에 합류할 예정인 나비 케이타는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선수이고, 노장 미드필더는 현재 레스터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찬이 떠나게 된다면 팀에서 홀딩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을만한 선수는 조단 헨더슨 한명뿐이다. 그렇기에 리버풀은 그의 대체자원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 입장이다.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 키다에서 그를 대체할수 있는 선수 다섯명을 꼽아보았다.

#1
레온 고레츠카 (샬케04)

독일 선수가 떠난 자리를 독일 선수가 매꾼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적절한 대체자다. 22세의 고레츠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운이 좋다면 리버풀은 그를 이적료 한푼 들이지 않고 공짜로 영입할수도 있다.

키가 크고 머리가 좋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고레츠카는 클롭감독의 게겐프레싱 전술에 적합한 선수다. 그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모두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어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와 맨유등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는중이다. 그의 영입을 위해선 쉽지 않은 경쟁을 벌여야 할것으로 보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존재 자체가 고레츠카의 결정에 큰 역할을 할것이다.

#2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라치오)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이미 많은 유럽구단들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다. 심지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2800만 유로를 비드했었다는 소문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라치오가 그의 몸값으로 7000만 유로를 요구해 관심을 철회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벨기에의 헹크로부터 라치오로 이적한 이후 69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중이다. 그는 팀 전술의 엔진 역할을 해줄뿐 아니라 골을 보는 눈도 가진 선수다. 192cm의 장신이라는 점은, 찬이 떠날경우 미드필드 진영에서 높이와 피지컬이 약해질 리버풀에게 매우 좋은 해결책이 될것이다.

#3
장 미카엘 세리 (OGC 니스)

니스의 미드필더인 장 미카엘 세리는 유럽의 여러 클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선수였기 때문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로의 이적건이 무너지고 난 이후 니스의 단장인 줄리엔 푸니에르는 그들이 세리에 대한 가격을 정하지도 않았었다고 밝혔다. 세리의 입장에서는 불쾌할수도 있는 발언이다.

딥라잉 미드필더인 세리는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맡는것도 가능하며, 그는 지난 시즌 9골을 넣는 활약으로 니스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4
아드리엥 라비오 (PSG)

PSG의 유스 출신인 라비오는 최근 리그앙에서 벗어나 다른 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그는 또한 언젠가 리버풀에서 뛰면 좋을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평생 스티븐 제라드의 광팬으로 알려져있으며, 그의 발자국을 따라 안필드에 입성하길 원하고 있다. 그는 젊지만 잘 다듬어진 재능으로 아주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아스날과 토트넘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그가 가장 원하는 행선지는 리버풀로 알려져있다.

#5
다닐루 페레이라 (FC 포르투)

현재 리버풀의 문제는 조잡한 수비진을 받쳐줄만한 든든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로부터 비롯되고 있다. 특히 헨더슨은 상대편의 볼 소유를 끊어내야하는 수미로써의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실패하고 있어 그의 자질이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클롭 감독과 리버풀이 찾고 있는 미드필더가 폭발적이고 강하며 기본적으로 수비에 더 치중하는 선수라면 포르투의 페레이라만한 선수는 없을것이다.

페레이라는 파워풀한 중앙 미드필더로, 빠르고 효율적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그는 포르투의 이름없는 영웅으로 경기를 지배하고 후방에서 수비를 보호하는 플레이를 좋아한다.

그는 현재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포르투가 그들의 최고 선수들을 높은 가격에 파는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라면, 지금이 그를 팔 가장 적절한 시기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