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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스포츠키다] 자신을 향한 비판이 틀렸음을 증명한 이적생 5인

by EricJ 2017.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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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은 언제나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지난 여름은 특히 큰 돈이 오가는 이적이 많아 더욱 바쁜 이적시장이었다. 이적료가 높을수록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그 몸값을 증명해내기도 전에 비평가들의 평가를 받곤 하는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팬들과 해설자들은 큰 이적료를 기록하고 팀을 옮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몇번 뛰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그들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은 그런 비판들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논란을 불식시키기도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낸 다섯명의 선수들을 소개한다.

#5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살라는 초기 이적료 4200만 유로에 퍼포먼스에 따라 5000만 유로까지 오를수 있는 계약으로 리버풀로 이적했다. 처음에는 살라가 리버풀에 필요한 자원이 아니라는 평가가 대다수였으나, 현재까지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세의 살라는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과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공격진 조합이었던 사디오 마네와 로베르토 피르미누, 필리페 쿠티뉴는 리그 최고중 하나였지만, 살라의 영입은 여전히 필요했던 영입이었다. 클롭 감독은 필리페 쿠티뉴를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살라의 영입이 필요했던것이다. 살라의 합류로 인해 쿠티뉴가 중앙으로 이동할수 있었고 살라가 오른쪽을 맡았으며, 마네가 왼쪽으로 이동했다. 살라의 영입이 필요했던 또다른 중요한 이유는 지난 시즌 리버풀이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데에 있다. 살라는 선수단의 질을 높여줬을뿐 아니라, 스쿼드의 깊이를 제공하기도 했다.

#4
카일 워커

맨시티가 토트넘의 풀백인 카일 워커를 영입한다고 발표했을 당시, 언론들은 5000만 유로가 넘은 이적료를 지적하며 현대 축구에서 필수적인 포지션도 아닌 풀백 영입에 거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의 이적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운 전술에 금새 적응해 풀백이라는 포지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직접 보여주고 있다. 그는 드리블과 정확한 크로스로 3선에서 공격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맡아 이미 여러 경기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중이다.

그는 이미 지난 12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중이며, 또한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한 플레이보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는것이다. 그는 공을 앞으로 보낼 길을 찾아내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으려 노력한다. 펩이 요구하는 풀백의 플레이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부분이다.


#3
킬리앙 음바페

PSG가 1.5억 유로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투자해 음바페를 영입했다는 사실은 18세에 불과한 그에게는 큰 압박일수밖에 없는 부분일것이다.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 프랑스 리그앙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등 영광스러운 시즌을 보낸 음바페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PSG, 리버풀등의 클럽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음바페는 PSG행을 선택했다. 그의 영입이 꼭 필요한 영입이었느냐 혹은 그저 사치스러운 영입일 뿐이었느냐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현재 그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전술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맡아주고 있다.

그는 현재 11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중이며, 그가 프랑스 축구의 미래라는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로 최고의 풀백중 하나로 평가받는 다비드 알라바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그가 지금만큼의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처음에는 터무니 없다고 느껴졌던 그의 몸값이 조만간 모두 가치있었다고 재평가를 받게될것이다.


#2
네마냐 마티치

마티치는 29세로 지난 시즌 후반기 저하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량 하락에 대한 비판을 받았으며, 안토니오 콩테 감독에 의해 잉여자원으로 분류되었던 선수였다. 거기에 맨유가 그의 영입을 위해 지불했던 이적료 4500만 유로가 넘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오버페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것이 아마도 마티치의 영입을 위해 AS모나코의 파비뉴같은 다른 미드필더들을 배제한 무리뉴의 선택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이유였을것이다.

하지만 그는 단 한경기만에 모든 비난 여론들을 잠재웠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무리뉴가 다른 후보들을 모두 배제하고 마티치를 최우선 타겟으로 정한 이유는 분명해져갔다. 그는 이제 맨유 미드필드 진영의 중심이 되었으며, 지난 시즌 맨유가 필요로 했던 경기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선수로 맹활약중이다.


#1
파울리뉴

바르셀로나가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이었던 파울리뉴를 그의 바이아웃 가격인 4000만 유로를 지불해가면서까지 영입했을 당시 팬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거세게 항의했었다. 그는 29세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선수인데다 그는 중국에서 뛰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이유였기도 했다. 당시 클럽은 이미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충격에 빠져있던 상태였어서 서포터들은 보드 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들은 경기의 템포를 조절할수 있는 마르코 베라티와 같은 챠비의 후계자의 영입을 원했다. 파울리뉴는 그들이 원하는 바르셀로나의 DNA를 가진 그런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불과 몇주만에 파울리뉴는 모두가 자신에 대한 평가가 틀렸다는것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당신이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간에 그가 잘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수 없을것이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전술가인 발베르데 감독의 지도 아래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을 충분히 받아들일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것을 증명해내고 있다. 파울리뉴는 현재까지 세골과 1도움을 기록중이며, 리오넬 메시 말고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그보다 더 나은 스텟을 쌓은 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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