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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ransfer News/아스날 이적뉴스

알렉시스 산체스 이적 사가 정리

by EricJ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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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대 이슈중 하나인 아스날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적 사가를 정리해봤습니다. 


산체스의 영입을 노린 맨시티

맨시티는 지난 여름 6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산체스의 영입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아스날이 그의 대체자로 영입을 노렸던 토마스 르마의 영입에 실패하면서 연쇄적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는 계약이 반년밖에 남지 않은 그의 영입을 다시 추진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그는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맨시티는 지난 여름에 비해 대폭 하향조정된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만을 제안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그의 몸값으로 3500만 파운드로 고수하며 최악의 경우 그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풀어주는 상황도 감수할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 이적을 원하는 산체스

산체스가 아스날을 떠날것은 자명한 사실이었고 되도록이면 이번 겨울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서 더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해 내년에 있을 2018년 월드컵을 대비하길 원하고 있었다. 아스날은 그와의 재계약이 사실상 물건너가자 중요한 경기들에서 그를 제외시키기 시작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는 맨시티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었다. 선수가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이든 내년 여름이든 그의 행선지는 맨시티가 될것으로 보였다.



생각치 못한 맨유의 등장

하지만 맨유가 그의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나섰다. 처음에는 그저 그의 영입을 노렸던 맨시티의 마음을 조급하게 해 그들로 하여금 돈을 더 쓰게 만들려는 의도로 보였지만, 점점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아스날이 요구하는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맨시티가 산체스에게 제시한 액수의 주급보다 높은 액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산체스를 가리켜 "경이로운 선수 (Phenomenal)"라며 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산체스 경쟁에서 발을 빼는 맨시티

맨유가 그의 이적을 주도하는 분위기로 바뀌자 맨시티는 그에대한 관심을 접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들은 계약 만료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선수의 몸값치고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라며 더 이상 그의 영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들은 여전히 산체스가 맨유보다는 맨시티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가 아스날에 잔류하게 된다면 여름에 그의 영입을 다시 추진할것이다. 맨시티가 그의 영입을 다시 추진했던 이번 겨울 이적시장 초반까지만해도 가브리엘 제주스의 부상이 심각해 그를 대체할 선수로 산체스가 필요했던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그의 회복세가 빨라 곧 그라운드에 복귀할수 있을것으로 보여 지금 당장 산체스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첼시의 참전 

맨시티가 산체스의 영입에서 발을 빼고 맨유가 그의 이적에 가까워지는 상황이 되자, 갑자기 첼시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라타의 백업 역할을 맡을 공격수로 영입을 추진했던 페르난도 요렌테의 영입에 실패했던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 사태까지 겹쳐 공격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며, 현재 모라타를 비롯한 공격진영의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으로 다소 지쳐있는 상황이라 그들의 짐을 덜어줄 공격수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콩테 감독은 웨스트햄의 공격수인 앤디 캐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실력에 비해 저렴한 몸값에 영입할수 있는 산체스의 영입에 나선것이다. 아직 공식적인 비드는 없었던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맨유가 영입에 거의 근접한 현재 상황에서 후발주자로 나선 입장이라 그의 하이재킹은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대체자 영입에 나선 아스날

아스날은 산체스의 대체자로 맨유의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도르트문트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산체스의 영입을 위해 무리뉴 감독에 의해 전력외로 낙오된 미키타리안을 계약의 일부로 제안할것을 고려하고 있다. 벵거 감독 역시 평소 미키타리안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던터라 미키타리안이 포함된 스왑딜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벵거 감독이 원하고 있는 또 한명의 선수인 오바메양은 중국 슈퍼리그행에 강하게 연결된바 있지만, 아직 28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 이적에 연결된 선수들, 산체스와 미키타리안, 오바메양등의 선수들은 소속팀의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미키타리안의 명단 제외에 대해 그가 100% 경기에 집중할수 없는 상황이며, 그를 둘러싼 여러 소문들로부터 그를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그의 제외가 단순히 '전술적인 선택'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른 선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이유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을것이다. 이번 이적시장이 끝나면 과연 누가 어떤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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