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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2026 월드컵 북중미 3개국 연합 개최 확정 - 달라지는 점은?

by EricJ 2018.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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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6년 월드컵의 개최지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연합이 선정되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의 전례는 있었지만, 3개국 연합의 공동 개최는 월드컵 역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다. 또한 2026년 월드컵부터는 48개팀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3개국에서 벌어지는 월드컵에 48개 팀이 참여하는 초대형 월드컵.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될까?


3개의 나라가 어떤식으로 대회를 진행하게 되나?

32개의 도시가 현재 월드컵 유치를 신청한 상태며, 그 중 16개의 도시가 선정될 예정이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각 3개의 경기장에서 10경기씩을 맡게 될 예정이며, 미국은 10개의 경기장에서 남은 60개의 경기를 맡게 된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각각 7경기의 조별리그 경기와 32강 경기중 두경기씩을 맡게 된다. 8강전 경기부터는 모두 미국에서 벌어지며 대망의 결승전은 미국의 심장인 뉴욕의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막식날은 각 나라에서 한경기씩 3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그 경기에는 각 개최국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공동 개최에서 3개국 연합이 승리할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경기 유치를 신청한 모든 도시들이 68,000석 이상의 경기장이 이미 지어졌고 사용중이라는것이다. 모로코의 탈락은 이번 월드컵을 위해 9개의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해야 한다는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48개국 토너먼트 방식

48개의 팀은 각 3팀씩 16그룹으로 나눠지게 된다. 각 그룹의 상위 2개팀은 이번 대회부터 새롭게 추가되는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그것은 16개팀이 단 두경기만을 치른채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는것이다. 평론가들의 우려는 3개의 팀으로 구성된 그룹이 조별 리그의 균형을 깨뜨릴것이라는것이다. 


또 한가지 문제는 개막전 경기에 포함되지 않은 한팀이 두번째 라운드에서 매우 불리한 입장이 될것이라는점이다. 개막전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이미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단 1점의 승점만 있으면 된다는 사실을 알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반면에 개막전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탈락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것을 알게 된다. 경기를 이미 치른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은 남은 경기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점에서 공평하지 못하다는것이다.


이 새로운 포멧의 찬성론자들은 16개의 팀을 추가하면서도 단 16경기가 추가되게 되어 대회의 기간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것이라고 보고 있다. 결승전에 오르게 되는 두 팀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6차례의 경기만 치르게 된다. 결과적으로 32개팀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적어도 3경기는 보장이 되는것이다.


새로운 지역 예선과 월드컵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이번 출전국 확대는 인판티노 회장의 주요 공약중 하나였다. 이번 확대로 인해 항상 탈락의 아픔을 맞아야 했던 오세아니아 지역에 확실한 출전권을 보장한것을 포함해 각 대륙에 월드컵 출전국의 수를 확대시켜주는 효과가 있었다. 출전국 확대 이후 새롭게 대륙별로 배정된 본선진출 티켓 수를 살펴보자.


AFC (아시아) - 8장 (기존의 4.5장에서 확대)

CAF (아프리카) - 9장 (기존의 5장에서 확대)

CONCACAF (북중미) - 6장 (기존의 3.5장에서 확대) - 2026 월드컵에서 개최국 3팀이 세장을 가져간다.

CONMEBOL (남미) - 6장 (기존의 4.5장에서 확대)

OFC (오세아니아) - 1장 (기존의 0.5장에서 확대)

UEFA (유럽) - 16장 (기존의 13장에서 확대)


여기에 새로운 월드컵 플레이오프 미니 토너먼트를 통해 마지막 2팀이 추가된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유럽 (UEFA)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의 나라들에서 한팀씩 참가해 월드컵 개최국 (2026년엔 북중미)의 개최 준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시험을 겸해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보통 월드컵 개막 한해전 여름에 월드컵 개최국으로써의 시험무대로 열렸던 컨페드레이션스컵 토너먼트 대회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바가 없다. 2021년 컨페드레이션스컵은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서는 여름에 경기를 치르는것이 사실상 어렵다는점을 감안해 다른곳에서 열리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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