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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Squawka] 이상적으로, 현실적으로, 무리뉴를 대체할 감독은 누구일까?

by EricJ 2018.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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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 언론인 Squawka에서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맡을만한 감독들을 소개했습니다. 임시감독과 정식감독을 맡을만한 옵션들을 따로 정리했고 이상적인 옵션과 현실적인 옵션 그리고 그들이 추천하는 감독 옵션들을 소개했습니다. 


임시감독



이상적인 옵션: 지네딘 지단


지네딘 지단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관계가 심각하게 틀어지기 전부터 이미 맨유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3차례나 연속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고는 홀연히 지휘봉을 내려놓고 현재는 소속팀없이 지내고 있는중이다. 


지단 감독은 정식 감독 후보로도 거론될만한 인물이지만,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맨유의 이번 시즌을 책임져줄 임시 감독으로써도 좋은 선택이 될것이다. 그는 이미 2016년 레알 마드리드를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으로부터 물려받은때에도 좋은 성과를 낸바 있다. 당시만해도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이 1군 감독 경험이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위험부담을 안고 내린 결정이었지만, 현재는 다르다. 




현실적인 옵션: 로랑 블랑


맨유가 이번 시즌을 끝마쳐줄 임시 감독을 선임할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진 직후부터 그 후보에 대한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맨유가 찾고 있는 감독 후보의 조건은 "클럽의 전통을 잘 아는 인물"인것으로 알려졌고, 그 때문에 후보는 맨유 선수 출신인 마이클 캐릭과 니키 버트, 필 네빌, 게리 네빌등으로 압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크 휴즈 말고 이 후보군에 들어갈수 있는 또 한명의 인물이 바로 로랑 블랑이다. 


블랑은 맨유의 선수로 두시즌을 뛰었지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바 있다. 현재 그는 2016년 PSG의 감독직에서 경질된 이후 소속팀 없이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좋은 옵션은 아니지만, 단기 계약으로는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옵션이다.



와일드카드: 안토니오 콩테


결국 일이 틀어지고 말았지만,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첼시에서의 데뷔시즌에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며 많은이들을 놀라게 했다.


무리뉴 감독의 그 유명한 '3년차 신드롬'이 시작될 조짐이 보였던 시점부터 콩테 감독은 맨유의 감독 후보중 하나로 꾸준히 거론되어왔다. 그가 부임하기 한달전만해도 극도의 부진을 겪었지만 부임 직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첼시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현재 맨유가 겪고 있는 부진을 반전 시킬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바로 콩테 감독이다. 



Squawka의 추천 옵션: 거스 히딩크


히딩크 감독은 이미 3년전 첼시의 감독에서 해임된 무리뉴 감독의 뒤를 맡아 첼시에 부임해 팀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바 있다. 당시 첼시는 결국 10위라는 낮은 순위로 시즌을 끝마치기는 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떠난후 매우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추스리는데 성공한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임시 감독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전력이 있다. 그는 첼시의 임시감독으로 부임해 2009년 첼시를 FA컵 우승으로 이끈바 있으며, 또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도 진출한바 있다. 장기 계약 옵션은 아니지만, 다음 시즌 정식 감독을 선임할떄까지 임시감독으로써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감독이다. 




정식 감독


이상적인 옵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은 적어도 이번 시즌이 끝나기전까지는 맨유가 정식 감독을 임명하지 않을것이라는 사실로 일단은 한시름 놓아도 좋을것 같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잃을수 있는 큰 위기를 맞이할것이 분명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미 이전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등으로의 이적설에 시달린바 있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이 발표된 직후, 맨유 출신의 방송인 개리 네빌은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 부임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현실적인 옵션: 지네딘 지단


지네딘 지단 감독이 맨유의 임시감독으로 부임한다는것은 꿈같은 이야기일지 몰라도, 그가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것이라는것은 그보다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다. 


현재 지단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등 여러 굵직한 감독직에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맨유는 그의 선임을 원한다면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것이다. 


감독 경험이 비교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둔 엄청난 성과는 그를 세계 최고의 감독중 하나로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3차례의 리그 우승과 3차례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이것이 그가 맨유에게 가장 적절한 감독이 될것이라는 이유다. 맨유는 현재 폴 포그바와 로멜루 루카쿠,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쉬포드등 많은 재능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 스쿼드를 이끌고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폴 포그바와 여러차례 마찰을 빚은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중 누구든 한명이 맨유를 떠나게 될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결국 팀을 떠나게된것은 무리뉴 감독이 되었으며, 프랑스 축구의 전설인 지단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게 된다면, 포그바는 그의 지도를 믿고 따를수밖에 없을것이다.



와일드카드: 안토니오 콩테


임시감독으로써도 그렇고 정식 감독으로써도 콩테 감독은 와일드카드다. 콩테 감독은 첼시에 스리백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프리미어리그 전체에 큰 변화를 불러온 인물이다. 그는 첫시즌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구단의 보드진과 마찰을 겪은 이후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이것이 맨유에게도 콩테 감독을 선임하는데에 위험부담으로 작용할것이다. 무리뉴 감독 역시 보드진고 마찰을 겪은 이후 부진에 빠져 결국 경질이라는 파국을 맞게 되었으니 말이다. 맨유가 그를 장기적인 옵션으로 생각한다면, 그가 원하는 선수의 영입을 위한 자금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것이다. 


콩테 감독은 이미 포그바의 사용법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포그바에게 미드필드 진영에서 충분한 창조성을 발휘할 자유를 부여해 그의 최고점을 이끌어냈다. 이것은 무리뉴 감독이 하지 못한 부분이다. 



Squawka의 추천 옵션: 파블로 마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시대가 막을 내린 후 맨유에는 세명의 감독이 거쳐갔지만, 모두 큰 인상을 남기는데는 실패했다. 모예스, 반 할 그리고 무리뉴 감독 모두 잉글랜드 축구팬들에게 그들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 이제는 맨유가 다른곳으로 눈을 돌려볼 시간이며, 스페인 감독인 파블로 마친이 그들에게 좋은 옵션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친은 훌륭한 감독이다. 그는 43세로 젊은축에 속하는 감독이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진 않지만, 그는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이미 증명한바 있다. 지난 시즌 그는 승격팀 지로나를 이끌고 라리가 10위라는 소기의 성적을 거둔바 있다. 그 성적을 바탕으로 라리가의 세비야가 그를 모셔갔으며, 이번 시즌 그는 세비야를 이끌고 리그 2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거기에 그는 현재 세비야에서 3-5-2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현재 맨유의 장점 (볼 플레잉 미드필더와 많은 스트라이커)에 딱 들어맞는 포메이션이며 그들의 단점 (윙어의 부족, 최악의 풀백)을 보완할수 있는 포메이션이기도 하다. 마친의 스타일은 선이 굵고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의 축구다. 세비야를 이끌고 세차례나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스타일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상대적으로 재능있는 선수가 부족한 지로나와 세비야를 이끌고도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마친 감독이기에 풀백이 부족한 맨유의 현재 상황은 그에게 크게 우려할만한 일은 아닐것이다. 따라서 그에게 지휘봉을 맡긴다면 공격적인 면에서 현재의 맨유를 우리가 알고 있던 맨유로 만들어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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