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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Squawka] 이 선수들이 모두 빌렘 II 출신이란 사실을 당신이 (아마도) 몰랐을 선수들 11명

by EricJ 20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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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라고 하면 축구팬들이 익숙한 팀들은 아마 아약스와 PSV, 페예노르트 정도일것이다. 그들은 네덜란드 축구계를 거의 장악하고 있으며, 그들은 각각 34회, 24회 그리고 15회 우승 타이틀을 나눠가졌다.

 

그 다음으로 머리에 떠오르는 클럽은 아마도 AZ 알크마르와 FC 트벤테 정도가 아닐까? 그 두 클럽은 위에 언급한 세 클럽 외에 21세기에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클럽들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HVV 텐 하그는 1차 세계대전 이전 10차례 우승한적이 있는 강팀이었다.

 

보통 가장 먼저 언급한 세 클럽이 에레디비지에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클럽들이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것은 아니다.

 

현재 리그 5위에 올라있는 빌렘 II는 여러 빅네임 스타들이 유망주시절 거쳐간적이 있는 팀이다. 가장 최근에 한 우승이 1950년대일정도로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클럽이기 때문에 보통 선수들은 일정 레벨로 성장하면 이 클럽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 소개할 11명의 선수들이 한때 빌렘 II 소속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버질 반 다이크

2009-2010

빌렘 II 출전 기록: 0

현재 클럽: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의 본격적인 성인 커리어는 네덜란드의 흐로닝언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흐로닝언에서 66경기에 출전했고 이후 셀틱으로 이적했다. 이후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것이다.

 

흐로닝언에서 활약하기전 반 다이크는 빌렘 II의 아카데미에서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그는 당시 1군팀으로 승격되지 못한채 18세가 되던해에 흐로닝언으로 이적했다. 아마 그 당시에는 누구도 그가 훗날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장을 맡게될 선수로 성장할것이라는것을 예상치는 못했을것이다.

 

 

프렝키 더 용

2014-2015

빌렘 II 출전 기록: 2

현재 클럽: 바르셀로나

 

현재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재능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렝키 더 용은 아약스에서 그 재능을 꽃피우기 전 빌렘 II의 아카데미에서 유소년 선수 시기를 거쳤다. 2014/15시즌 그가 빌렘 II에서 성인팀 데뷔전을 치른 이후, 그의 재능을 알아본 아약스는 단돈 100만 유로에 그를 영입했다. 당시 빌렘 II는 더 용에 대한 셀온 조항을 삽입해 바르셀로나 이적으로 빌렘 II는 아약스가 받은 7500만 유로의 10%를 받았다.

 

 

마크 오베르마스

1991-1992

빌렘 II 출전 기록: 31

현재 클럽: 아약스 (풋볼 디렉터)

 

마크 오베르마스는 빌렘 II에서 단 1년 활약했을뿐이지만, 아약스로부터의 관심을 이끌어낼만큼 충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해당시전 빌렘 II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이후 그는 아스날로 이적해 1997/98시즌 더블을 기록하는데 일조하는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이적한 바르셀로나는 단 한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채 팀을 떠났고, 현재는 아약스의 풋볼 디렉터로 활약중이다.

 

 

무사 뎀벨레

2005-2006

빌렘 II 출전 기록: 39

현재 클럽: 광저우 푸리

 

6년반동안의 토트넘 생활을 접고 현재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무사 뎀벨레가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린것은 네덜란드 무대에서 였다. 그는 그는 2005년 벨기에 클럽인 게르미날 비어쇼트에서 빌렘 II로 이적했으며, 그곳에서 그는 33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리며 큰 활약을 펼쳤다.

 

당시는 지금보다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던 그는 '드리블 마스터'라는 별칭을 얻으며 맹활약한 그는 이후 AZ 알크마르로 이적해 2008/09시즌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 이후 그는 풀럼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고 토트넘으로 이적해 긴 시간 활약했다.

 

 

사미 히피아

1995-1999

빌렘 II 출전 기록: 100

현재 클럽: 은퇴

 

사미 히피아 커리어의 절정은 누가 뭐래도 리버풀 시절일것이다. 그는 리버풀에서 466경기에 출전해 2차례의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등 많은 영광을 함께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하피아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는 1999년 빌렘 II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로 이적한 첫해 그는 핀란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빌렘 II에서 100경기에 출전했으며, 당시 비교적 많이 알려졌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리버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히 훌륭한 실력을 갖춘 선수였다. 이후 그가 리버풀의 전설로 기억되고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야프 스탐

1995-1996

빌렘 II 출전 기록: 19

현재 클럽: 은퇴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빌렘 II는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센터백들을 다수 배출해낸 클럽이었음을. 야프 스탐은 맨유에서 세차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은 물론, 1998/99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에서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선수로 기록되고 있다.

 

그가 잉글랜드에서 빛을 발하기전 그는 모국인 네덜란드의 빌렘 II와 PSV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후 선수 커리어의 황혼기에 아약스로 이적해 모국으로 복귀했으며, 2007년 은퇴를 결정하기전 아약스에서 31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알렉산더 이삭

2019

빌렘 II 출전 기록: 18

현재 클럽: 레알 소시에다드

 

스웨덴의 유망주인 알렉산더 이삭은 스웨덴의 AIK소속이던 2017년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행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1군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2019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네덜란드의 빌렘 II로 임대됐다.

 

결국 이 임대는 빌렘 II와 이삭 모두에게 도움이 된 셈이 됐다. 그는 18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폼을 과시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30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버논 아니타

2018-2019

빌렘 II 출전 기록: 31

현재 클럽: 자유계약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버논 아니타의 뉴캐슬 시절만을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아약스 출신인 그는 뉴캐슬에서 155경기에 출전했고, 이후 이적한 리즈 유나이티드에서는 활약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는 지난 9월 리즈 유나이티드와 계약 상호해지에 합의해 자유계약의 신분을 얻었지만, 이전에 그는 빌렘 II로 임대되어 반시즌동안 뛰었다. 그는 31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의 전 소속팀이었던 아약스를 상대로 경기를 하기도 했다.

 

 

리차리오 지브코비치

2015

빌렘 II 출전 기록: 18

현재 클럽: 셰필드 유나이티드 (창춘 야타이로부터 임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새로운 이적생인 지브코비치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그의 데뷔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가 중국 창춘 야타이에서 맹활약을 펼치기 이전에 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아약스와 흐로닝언, 그리고 빌렘 II에서 그의 기량을 쌓았다.

 

흐로닝언에서 기량을 폭발시킨 그는 클럽의 전설적인 인물인 아르옌 로번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며 그의 클럽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자연스럽게 그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선수가 됐지만, 그는 자신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킬수 있는 아약스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현명한 선택이었지만, 아약스에서 그의 커리어는 예상만크 잘 풀리지 못했다. 그는 2017년 벨기에의 오스텐데로 이적했지만, 그 이전에 빌렘 II에 잠시 머물렀었다. 물론,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케미 아구스티엔

2002-2006

빌렘 II 출전 기록: 55

현재 클럽: 미클레오버 스포츠 (잉글랜드 7부리그)

 

버밍엄과 크리스탈 팰리스, 스완지, 브라이튼 출신의 미드필더인 아구스티엔은 그가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AZ 알크마르로 이적하기전 빌렘 II의 아카데미를 거쳤다. 그는 잉글랜드 프로리그 아래의 팀으로 이적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지만, 그는 2012/13시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스완지에서 리그컵 우승 메달에 자신의 이름을 세겨넣기도 했다.

 

 

벤 사하르

2014-2015

빌렘 II 출전 기록: 34

현재 클럽: 하포엘 베에르 셰바

 

한때는 사하르가 첼시에서 매우 크게 성공할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초특급 유망주 소리를 들었던 그는 잉글랜드에서 완전히 실패했고 스포트라이트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후 그는 2015년 모국으로 복귀를 결정했다. 이스라엘의 하포엘 베에르 셰바는 그가 잠시 몸담았던 빌렘 II로부터 그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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