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도 질질 끌었습니다. 그동안 이적설도 참 많았고 퍼거슨 감독 시절에는 이적요청서를 제출하기도 하는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맨유의 간판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결국 모예스 감독의 품에 다시 안겼습니다. 루니는 오늘 계약기간 5년반에 주급 30만 파운드 그리고 은퇴후 클럽의 홍보대사격인 'Ambassador'의 직책을 보장하는 조항이 삽입된 계약서에 사인하고 2019년까지 맨유의 선수로 뛰는것에 합의했습니다. 2019년이면 루니가 33살이 되는해이니 중간에 갑작스러운 이적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피터 슈마이켈이나 바비 롭슨경등 맨유의 레전드 선수들이 그랬던것처럼 맨유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후까지 클럽을 대표하는 얼굴로써 전세계를 누비며 맨유를 위해 일하게 될것입니다. 소문으로만 돌았던 맨유의 차기주장 임명에 관한 조항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상식적으로 현 주장인 비디치가 여전히 맨유의 선수로 남아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차기주장 여부를 운운하는것은 선배선수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는일이니 자세한건 이번 여름 비디치가 팀을 떠나고 난 후 결정될듯 합니다. 하지만 정황상 루니가 다음 시즌 맨유의 주장완장을 차는것은 거의 결정되었다고 봐도 될듯하네요.
어쨌든 맨유가 성적은 조금 부진하지만 팀 리빌딩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는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모예스 감독은 야누자이의 성공적인 발굴과 마타의 영입 그리고 루니의 재계약이라는 성과를 일궈내었으니 그 공로는 확실히 인정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이 여세를 몰아 후반기에 화끈하게 몰아쳐 점점 멀어져가고있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만 해준다면 정말 업고 시내 한바퀴를 돌아줄텐데...
맨유코리아 페이스북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manutdkorea/
더 많은 소식을 접하고 싶으시다면 맨유코리아 페북 그룹과 함께 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