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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축구 역사상 가장 짧은 이적 Best 9

by EricJ 2017.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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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만에 이루어진 이적들을 소개한다. 보통 '짧다'하면 한시즌 혹은 반시즌만에 재이적하는 경우를 생각하지만, 여기 그 생각을 초월하는 이적들이 있다.

01. 디에트마 하만
리버풀 ▶ 볼튼 ▶ 맨시티
볼튼 잔류기간: 하루

그 전 해에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할수 있도록 도왔음에도 독일의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디에트마 하만은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계약으로 샘 앨러다이스가 이끌었던 볼튼으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24시간만에 그는 계약을 파기하고 40만 파운드의 주급을 약속한 맨시티로의 이적을 선택해 볼튼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02. 존 오비 미켈
린 ▶ 맨유 ▶ 첼시
맨유 잔류기간: 3개월

가장 큰 논란을 빚었던 이적중 하나다. 나이지리아의 신성이었던 미켈은 2005년 맨유로의 이적에 사인하고 맨유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까지 마쳤다.

하지만 한달뒤 맨유와 첼시의 법정공방 끝에 미켈은 첼시의 선수가 되어있었다. 첼시는 그의 원 소속팀인 노르웨이의 린과 맨유에게 16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것으로 미켈을 손에 넣을수 있었다.


03. 마르틴 데미첼리스
말라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맨시티
아틀리티코 마드리드 잔류기간: 2개월 미만

바이에른 뮌헨과 말라가등의 클럽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오던 데미첼리스였기에 201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을 결정한것은 그리 놀라운일은 아니었다.

데미첼리스는 아틀레티코에서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기까지 했지만, 그의 옛 스승인 마누엘 페예그리니가 그를 맨시티로 오도록 설득했고, 아틀레티코는 420만 파운드의 적은 이득만을 남기고 그를 맨시티로 팔았다.


04. 데이비드 리버모어
밀월 ▶ 리즈 ▶ 헐시티
리즈 잔류기간: 일주일

밀월에서 성공적인 7시즌을 보낸 데이비드 리버모어는 리즈의 여름 이적시장 보강중 하나로 50만 파운드에 리즈에 입단했다. 하지만 이후 케빈 니콜스와 이안 웨스트레이크등 그의 포지션 경쟁자들이 줄줄이 입단하면서 주전 경쟁에 압박을 받게 된다.

당시 리즈의 감독이었던 케빈 블랙웰은 리버모어가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게 될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했고 이후 리즈 유니폼을 입은지 2주만에 같은 가격으로 헐시티로 이적했다.


05. 베베
에스트렐라 다 아마도라 ▶ 비토리아 기마랑스 ▶ 맨유
기마랑스 잔류기간: 5주

길거리 노숙자에서 맨유에 입단하게 된 베베의 성공 스토리는 매우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이지만 맨유에 입단하기전 짧은 기간동안 머물렀던 포르투갈의 비토리아 기마랑스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베베는 에스트렐라를 떠나 자유계약으로 포르투갈 1부리그의 비토리아 기마랑스로 이적해 프리시즌에서 5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으로 인해 비토리아는 그의 바이아웃을 900만 파운드로 책정한다. 그리고 몇주후 뭔가 기이한 이유들로 맨유는 그 가격을 제시하고 베베를 영입하며 큰 화제를 모으게 된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설명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06. 리차드 라이트
입스위치 타운 ▶ 프레스턴 노스 앤드 ▶ 맨시티
프레스턴 잔류기간: 일주일

그의 보이후드 클럽인 입스위치에서 성공적인 세 시즌을 보낸 골키퍼 리차드 라이트는 이후 3부리그의 프레스턴 노스 앤드와 1년 계약을 맺고 이적을 결정한다.

하지만 아스날과 에버튼 출신의 라이트는 단 며칠만에 향수병을 이유로 프레스턴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이후 맨시티로 이적해 팀의 3번째 골키퍼로 활약한다.


07. 크리스티안 비에리
AS모나코 ▶ 삼프도리아 ▶ 아탈란타
삼프도리아 잔류기간: 35일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비에리는 그의 커리어동안 무려 13팀을 거치며 한팀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는 선수였다.

모나코에서 매우 짧은 기간동안 활약했던 비에리는 이후 이적한 삼프도리아에서는 그보다 더 짧은 한달여만에 아탈란타로 재이적하기 위해 팀을 떠나게 된다. 아탈란타에서도 그리 오래 머물지는 못했다.


08. 솔 캠벨
포츠머스 ▶ 노츠카운티 ▶ 아스날
노츠카운티 잔류기간: 1개월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모든 사람들의 의문속에 3부리그 노츠카운티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처음으로 영입했던 선수가 바로 솔 캠벨이었다. 그는 이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럽은 매우 큰 야망을 갖고 있으며 나는 이 팀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라고 얘기했고, 그는 실제로 그렇게 됐다. 딱 한경기만. 그는 데뷔경기였던 모어컴과 경기에서 패배한후 그대로 팀을 떠났고, 이후 그는 그보다 야망이 좀 덜한 아스날로 이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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