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스포츠키다] 유럽에서 가장 저평가된 골키퍼들

by EricJ 2017. 11. 21.
반응형
복합적인 이유로 좋은 클럽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다섯명의 골키퍼를 소개한다.

#5
스티브 만단다 (마르세유)
만단다는 비록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부상으로 인해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는 커리어 사상 두번째로 마르세유로 복귀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실패는 제외하더라도 그는 이미 프랑스 대표로 네번의 국제대회를 치러낸 베테랑 골키퍼다. 그는 2007년 르 하브르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마르세유로 이적한후 300경기가 넘는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요한 펠레가 주전 골키퍼로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만단다는 복귀하자마자 마르세유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되찾았다. 펠레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수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만단다를 대체할만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활약이 마르세유의 구단 관계자들의 만단다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모두 무너뜨릴만큼은 아니었던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만단다의 실패는 본인뿐 아니라 마르세유에게도 큰 충격이었으며, 그는 친정팀으로 돌아와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안정된 활약으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4
스테판 루피에르 (AS 생테티엔)
루피에르는 프랑스 4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05년 AS모나코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애초에 백업 골키퍼였으나 주전 골키퍼였던 플라비오 로마의 부상으로 인해 1군무대에 데뷔한 이후 3년동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2010/11시즌 마지막 네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한 루피에르는 팀의 강등을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는 맨시티로부터의 러브콜을 거절했으며, 생테티엔으로의 이적도 거부하며 모나코에 대한 충성심을 지켰다. 특히 그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단 한경기도 빠짐없이 출전했다.

루피에르의 꾸준함은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에게 언급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또한 휴고 요리스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인해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후보 골키퍼로 밀려난 상황이다. 게다가 요리스는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중이라 루피에르가 선발출전의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는 소속팀 생테티엔에서는 가장 든든한 골키퍼이며 의심의 여지없는 최고의 선수다.

#3
다니엘 수바시치 (AS모나코)
수바시치는 AS모나코가 2부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을때부터 함께한 골키퍼다. 그는 2012년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모나코로 이적했으며,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도 77경기를 소화했다.

수바시치는 모나코의 핵심 멤버가 되었으며, 그는 모나코가 무모할 정도의 공격을 펼칠때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거대한 바위같은 존재가 되어주었다. 모나코가 파상공세를 펼치는 전술을 구사하면서 킬리앙 음바페가 떠오르고 라다멜 팔카오가 다시 부활하는등 공격진에 큰 발전이 있을수 있었던데에는 수바시치의 보이지 않는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2
로만 바이덴펠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독일 대표팀 출신의 바이덴펠러는 오랫동안 도르트문트에서 주전자리를 차지해온 골키퍼이지만 이제 새로운 골키퍼인 로만 뷔르키에 밀려 후보 골키퍼로 활약중이다. 그에게 이젠 위르겐 클롭 시절의 도르트문트에서 '믿을맨'으로 활약하던 시절은 지났다.

그는 독일 대표팀에 다섯차례 출전했지만 불행히도 그는 처음엔 올리버 칸과 경쟁해야했고, 그 다음엔 얀스 레만과 경쟁해야했다. 그는 2010년 도르트문트의 전성기와 함께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지만, 대표팀에서는 또다시 마누엘 노이어에게 주전자리를 내줘야 했다.

독일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당시 노이어가 No.1이었고 바이덴펠러가 No.2로 그의 뒤를 받쳐주었다. 그는 대표팀 경기에 다섯경기 출전했지만 그것은 그가 가진 재능에는 턱없이 부족한 출전기회였으며, 클럽에서의 성공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기록이다.

#1
사미르 한다노비치 (인터밀란)
한다노비치는 2015/16시즌 인터밀란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11개의 선방과 15차례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그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이 언급되는 상황은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들다.

인터밀란과 슬로베니아, 이탈리아의 팬들은 그의 재능을 인정한다. 그는 슬로베니아 대표로 81경기를 치렀으며, 이탈리아 클럽들에서 410경기를 치른 베테랑 골키퍼다. 그는 커리어의 대부분을 우디네세에서 보냈다.

인터밀란은 최근 너무 많은 선수들을 내보내고 바꿔대는통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들이 손을 대지 않은 유일한 포지션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한다노비치가 버티고 있는 골키퍼 포지션이다. 그렇게 변화가 많은 상황에서 굳건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킬수 있다는것은 그만큼 안정적이게 본인의 임무를 잘 수행했다는 뜻일것이다.

한다노비치는 유럽 최고의 골키퍼중 한명으로 인정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의 침착함과 집중력은 현재 잉글랜드와 스페인 선수들의 활약에만 미쳐있는 언론들의 관심을 더욱 많이 받아야 마땅하다.

한다노비치는 최근 고전하고 있는 인터밀란에서 마우로 이카르디와 함께 인터밀란이 순위표에서 너무 뒤로 밀려나지 않도록 해주고 있는 유일한 선수다. 그가 해내고 있는 일들에 비하면 그는 충격적이리만큼 저평가되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