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감독 7인

웨스트브롬은 지난 주말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2-1의 패배를 당했고,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구단주는 재빠르게 앨런 파듀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그는 부임한지 4개월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파듀는 웨스트브롬은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고 리그 종료 6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와는 10점의 승점차를 보이고 있다. 

매우 충격적일정도로 저조한 기록이며, 오직 여섯명의 감독만이 그보다 더 나쁜 성적을 내고 경질을 당한 기록을 갖고 있을뿐이다. 비록 다른 팀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을런지 몰라도, 아래에 소개할 7명의 감독들은 각자의 팀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고작 4차례 승리와 승점 36점만을 기록했을뿐이다. 

이 충격적인 사건들을 기억하는가?

07. 앨런 파듀 (웨스트브롬, 2017-18) - 경기당 승점 0.44점 

18전 1승 5무 12패 - 승점 8점

11월 힘을 잃어버린 토니 퓰리스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앨런 파듀 감독은 1월 브라이튼전에서 거둔 1승을 끝으로 팀을 강등권으로 내몰고 말았다. 

06. 빌리 데이비스 (더비 카운티, 2007) - 경기당 승점 0.43점 

14전 1승 3무 10패 - 승점 6점

각고의 노력끝에 승격을 이뤄낸후 데이비스 감독은 07/08시즌 더비를 이끌었지만, 성적은 단숨에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 그는 14경기를 치르는동안 10패를 기록하며 결국 경질당했지만, 그 시즌 유일한 승리였던 뉴캐슬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은 인정받을만 하다. 

05. 이안 할로웨이 (크리스탈 팰리스, 2013) - 경기당 승점 0.38점

8전 1승 0무 7패 - 승점 3점

예상치못한 승격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는 18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삶을 준비했지만, 할로웨이 감독은 고작 8경기를 치르는데 그쳤다. 

팰리스는 8경기중 7경기에서 패배했으며, 그동안 그들이 거둔 유일한 승리는 선더랜드전으로, 그 경기로 인해 선더랜드의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경질되었다. 

04. 테리 코너 (울버햄튼, 2012) - 경기당 승점 0.31점

13전 0승 4무 9패 - 승점 4점

2011/12시즌 말미에 믹 맥카시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테리 코너 코치는 13경기를 치르는동안 단 한번의 승리도 따내지 못하고 4차례의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했다. 물론, 그 시즌 울버햄튼은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03. 믹 맥카시 (선더랜드, 2003 & 2005-06) - 경기당 승점 0.27점

37전 2승 4무 31패 - 승점 10점

지금이야 맥카시 감독은 괜찮은 감독이지만, 그는 선더랜드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두번이나 강등시킨 장본인이다. 2002/03시즌에는 거의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 부임했으니 그랬다 치지만, 2005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을 당시에 그는 37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는 최악의 성적으로 경질당하고 말았다. 

02. 폴 쥬얼 (더비 카운티, 2007-08) - 경기당 승점 0.21점

24전 0승 5무 19패 - 승점 5점

빌리 데이비스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쥬얼은 2007/08시즌 이미 가라앉고 있는 배였던 더비 카운티를 되살려내지 못했다. 당시 더비 카운티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낮은 승점인 11점만을 기록하고 챔피언쉽으로 강등됐다. 

그나마 쥬얼은 뉴캐슬과 맨시티, 버밍엄, 선더랜드 그리고 풀럼과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5점을 따내기라도 했다.

01. 프랑크 데 부어 (크리스탈 팰리스) - 경기당 승점 0점

4전 0승 0무 4패 - 승점 0점

그렇다, 오직 4경기만에 경질되었다. 하지만 데 부어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을뿐 아니라 단 한골도 넣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전혀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 행해진것이었다. 그는 허더스 필드 (3-0패), 리버풀 (1-0패), 스완지 (2-0패) 그리고 번리 (1-0패)전 패배 이후 경질의 운명을 맞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