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기옘 발라그 "데 헤아의 이적설에는 '숨은 의도'가 있을것"

최근 그의 미래에 대한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하는 상황속에서도, 기옘 발라그는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의문점을 갖고 있으며, 단순한 이적의 가능성을 넘어선 다른 무언가가 있을것이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후 어려운 시간들을 거쳐 현재 데 헤아는 이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중 한명이 되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주전 골키퍼인 그의 영입에 대한 관심을 다시 재점화할것이라는 사실은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숨기기 어려운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데 헤아가 과연 진정으로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할까? 왜 맨유는 그들의 가장 값진 보물인 그와 이별을 하려 할까? 그에 대해 스페인 축구 전문가인 기옘 발라그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데 헤아를 원하는것? 그건 당연하다. 하지만 나를 놀라게 만드는건 그를 팔 필요가 전혀 없는 맨유같은 클럽이 그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는점이다. 나는 거기에 숨은 의도가 있을것이라고 느껴진다.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관련한 수많은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지만, 나는 그것이 맨유의 골키퍼가 원하는바일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왜 그가 세계 최고의 클럽중 하나이며, 현재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맨유라는 클럽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주전 골키퍼의 자리가 보장되어 있는데, 왜 그가 굳이 돈도 더 받지 못하는데다 더 큰 압박을 받게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하고 싶어할까?

이러한 상황에 항상 그래왔듯이 스페인의 언론들은 데 헤아가 클럽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을뿐만 아니라 그가 이적을 요구했다고까지 루머는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그는 맨유에게 그런 이야기를 전혀 한적이 없다. 그렇다면 왜 스페인의 언론은 그가 떠나기를 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는것일까?

나의 정보에 의하면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들이 원하는바를 이루기 위해 3억에서 4억 파운드의 자금을 지불할것이다. 필요하다면 그보다 더 많이 쓸수도 있다. 

단지 그것을 그들의 가장 값진 보물인 데 헤아의 이적과 어떻게 연결 시킬지는 나의 능력 밖이다, 특히, 스페인 언론들은 어디선가 그가 이적을 원한다고 들었다고들 하지만, 데 헤아 본인이 떠나기를 원치 않을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맨유의 감독인 주제 무리뉴는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그의 물오른 기량이 그를 증명해내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지난 몇주동안 그와 백업 골키퍼인 세르히오 로메로를 교대로 출전시키고 있는중이다.

"나는 최근 그가 스쿼드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나의 느낌은 조만간 데 헤아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지도 모르며, 그것은 레알 마드리드로 하여금 그의 영입을 위해 엄청난 돈을 쓰게 만들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그는 그가 원하든 원치않든간에 스페인으로 되돌려 보내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