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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002] Killer Be Killed - Wings of Feather and Wax

by EricJ 201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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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 Be Killed - Wings of Feather and Wax

Killer be Killed (2014)


메탈인 블로그에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곡은 2011년 결성되어 화제를 모았다가 올해가 되어서야 정규앨범을 발표한 슈퍼밴드 Killer Be KilledWings of Feather and Wax라는 곡입니다. 건즈 앤 로지스의 맴버들과 스톤 탬플 파일럿의 보컬인 스캇 웨일랜드가 결합된 벨벳 리볼버나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쉰의 맴버들과 사운드가든의 보컬 크리스 코넬이 만난 오디오 슬레이브, 그리고 유명 메탈 레이블인 로드러너에서 기획적으로 결성한 로드러너 유나이티드등 슈퍼밴드는 여러형태로 존재해왔지만, 이 Killer Be Killed의 맴버구성은 이전의 슈퍼밴드들 보다도 더 흥미롭습니다.


'메스 코어'라는 독특한 장르의 선구자로 불리우는 The Dillinger Escape Plan의 보컬인 그렉 푸치아토, 프로그레시브 메탈밴드 Mastodon의 베이시스트 트로이 샌더스, 네오 사이키델릭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내고 있는 The Mars Volta의 드러머 데이빗 엘릿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Sepultura, Soulfly, Cavalera Conspiracy, Nailbomb등 여러 밴드들의 결성과 해체를 반복하며 정력적인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막스 카발레라까지 다소 어울리지 않는듯한 색깔을 지닌 네사람이 의기투합해 앨범을 낸다는 소식은 메탈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죠. 네사람의 출신밴드들이 워낙에 개성이 강한 밴드들인지라 그들의 음악성이 과연 자연스럽게 어우러질수 있을까에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음악적인 이견에 대해서는 쇼부를 잘 친것 같아 보입니다.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그루브메탈로 정리할수 있겠지만, 네 '선수'들의 색깔이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군데군데 잘 섞여있어 뭐라 한마디로 딱히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은 음악입니다. "블랙사바스스러운 둠메탈에 약간의 스레쉬메탈, 약간의 하드코어, 약간의 펑크가 섞여있는 음악이며 우리 개개인이 소속되어있는 밴드에서 하던 음악과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음악이다"라는 푸치아토의 설명대로, Killer Be Killed라는 밴드 자체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게 잡혀있는 음악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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