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아스날을 떠나길 원하는 루카스 페레스

이번 시즌 출전시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스트라이커 루카스 페레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을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에이전트를 통해 밝혔다. 

지난 8월 페레스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17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아스날로 이적했지만 그는 이번 시즌 겨우 두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데 그쳐 출전에 큰 제한을 받았다. 그는 지난 3월 허벅지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완전히 회복해 복귀한 후에도 출전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으며, 첼시와의 FA컵 결승전 경기에도 벤치맴버에 머물렀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할 당시 아스날 역사상 다섯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호드리고 페르난데스 로벨레는 그가 팀을 떠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의 뜻은 뛸 수 있는 클럽으로 가길 원한다는것이다. 우리는 떠나고 싶고 아스날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기회가 오지 않는데 행복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벵거 감독은 얼마전 인터뷰에서 페레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내가 감독이라면 그를 붙잡고 싶지만, 우리는 함께 앉아 현실적으로 얼마나 그에게 기회가 갈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그는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이지만, 나는 그가 원하고 또 그가 받아야 마땅한 출전시간을 다 줄수는 없다고 고백한다. 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