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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첼시가 쿠르투와의 대체자로 고려할만한 골키퍼 7人

by EricJ 2018.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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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주전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와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선수 본인도 가족들이 살고 있는 마드리드로의 복귀를 원한다고 수없이 말해온바 있고, 첼시도 이제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그를 억지로 붙잡아 놓고 싶지는 않다. 내년이면 그를 자유계약으로 풀어줘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비록 그의 시장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이적료라도 아쉬운대로 받고 팔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반드시 그를 팔아야만 한다. 내년까지 버티게되면 그마저도 받지 못하고 공짜로 다른팀에 내줘야하는 입장이다. 분위기로 봐서는 그가 재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이적이 유력하다. 그의 이적료는 그의 시장가치 (6000만 파운드)에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는 3500만 파운드 정도로 예상된다. 


이제 첼시는 주전 골키퍼를 잃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의 대체자를 구해야만 한다. 사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시작했어야할 작업이지만, 감독문제가 얽혀버리는 바람에 그들은 이제 3주도 안되는 시간 이내에 그의 대체자를 찾아야만 한다. 과연 쿠르투와 정도의 클래스를 대체할수 있는 골키퍼는 누가 있을까?









조던 픽포드 (24)

소속팀: 에버튼

예상 이적료: 6500만 파운드 (960억원)


이번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쇼로 몸값이 폭등한 골키퍼다. 이미 선더랜드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할 당시 골키퍼로써 세계에서 세번째로 비싼 이적료 (3000만 파운드)를 기록할만큼 그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였지만,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그의 주가는 더욱 폭등했다. 더욱이 에데르송에 이어 이번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알리송이 계속해서 골키퍼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사실상 골키퍼 몸값의 상한선이 무너지고 있어 이제 골키퍼의 이적료도 부르는게 값인 시대가 됐다. 월드컵 프리미엄에 잉글랜드 홈그로운 프리미엄까지 붙은 픽포드의 몸값은 알리송이 기록한 골키퍼 최고 몸값인 6700만 파운드에 육박하는 6500만 파운드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 



잭 버틀랜드 (25)

소속팀: 스토크시티

예상 이적료: 3000만 파운드 (450억원)


조던 픽포드가 각종 프리미엄으로 몸값이 폭등한 경우라면, 잭 버틀랜드의 경우는 비교적 싸게 영입할수 있는 옵션이다. 비록 이번 월드컵에서는 픽포드에 밀려 2번째 골키퍼로 벤치신세를 면치 못했지만, 스토크시티에서 주전자리를 꿰차고 있는 그 역시 픽포드만큼 큰 잠재력을 가진 골키퍼다. 잉글랜드 홈그로운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이번 시즌 챔피언쉽으로 강등된 상황이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영입할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스토크시티는 그를 팔고싶지 않겠지만, 선수가 더 높은 레벨에서 뛰길 원한다면 그를 막기는 어려울것이다. 그의 적정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 정도로 예상된다.



캐스퍼 슈마이켈 (31)

소속팀: 레스터시티

예상 이적료: 5000만 파운드 (740억원)


레스터시티가 팔겠다면 당장에 모셔와야 하는 자원.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도 풍부하고 이번 월드컵에서 덴마크 대표로 원숙한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레스터시티에 대한 충성심이 워낙 강하고 레스터시티도 당연히 그의 이적을 원치 않는다. 최근 리버풀의 서브 골키퍼인 대니 워드를 영입하며 그의 이적에 대비한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지만, 레스터시티는 슈마이켈의 백업 역할로 그를 영입한것이라며 이적설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레스터시티와 아직 3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영입이 쉽지 않을것이다. 예상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



페테르 체흐 (36)

소속팀: 아스날

예상 이적료: 미상


3년전 아스날에 팔았던 체흐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첼시가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얼마나 마음이 급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적설이다. 체흐는 아스날이 레버쿠젠으로부터 베른트 레노를 영입하면서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본인은 아스날에 남아 레노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지만,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누군가의 백업 역할이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기에 약팀이더라도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기회가 온다면 이적을 결정할것이다. 첼시는 쿠르투와가 떠나고 나면 남은건 만년 서브인 윌리 카바예로뿐이다. 체흐를 영입한다면 단기적으로 이번 시즌을 어떻게든 막아볼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좋은 선택은 아니다.



조 하트 (31)

소속팀: 맨시티

예상 이적료: 500만 파운드 (75억원)


개인적으로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드는 선수이긴 하지만, 첼시로 이적하기엔 기량 하락이 심각하다. 맨시티에서는 이미 자리를 잃은지 오래고, 선수 본인도 커리어를 되살리기 위해 간절하게 이적을 원하고 있어 영입에 어려움은 없을것이다. 다만 쿠르투와의 대체자로 영입하기엔 기량면에서 부족함이 많은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웨스트햄에서도 아드리엔에게 밀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하트 본인에게도 첼시보다는 중하위권팀이나 해외로 이적하는것이 기량을 되살리는데 더욱 도움이 될것이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19)

소속팀: AC밀란

예상 이적료: 미상


이제 돈나룸마의 이적설은 마치 동화속의 이야기와 같다. 여태까지 이적에 관심을 보인 클럽은 수도 없었지만 막상 수면위로 이적설이 올라온적은 거의 없다. 하도 오래전부터 잘한다 잘한다 이야기가 돌아서 그런지 아직도 나이가 10대라는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나이면에서 보나 실력면으로도 보나 쿠르투와를 대체하기에 가장 알맞은 자원이긴 하지만 문제는 아직 세리에A 밖에서 검증된적이 없는 골키퍼라는점과 높은 가격이다. AC밀란은 자신들이 보유한 선수들중 가장 높은 가격을 받고 팔수 있는 고급 자원을 쉽게 내주지 않을것이다. 아무리 재정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고는 하지만 잭팟을 터뜨릴수 있는 선수를 싼가격에 내줄리 없다. 더군다나 그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조차 삽입되지 않았다. 말그대로 부르는게 값이라는것이다. 여태껏 관심을 나타낸 팀들은 많았지만 오퍼를 넣은 팀은 없었던 이유다.



얀 오블락 (25)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예상 이적료: 8900만 파운드 (1300억원)


현실적으로 가장 쿠르투와를 대체하기에 알맞은 선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 쿠르투와도 아틀레티코에서 임대되었던 두 시즌동안 기량이 만개해 첼시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찰수 있었다. 아틀레티코 출신 골키퍼와 궁합이 잘 맞는것이 검증된만큼 오블락도 첼시로 이적하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줄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역시나 가격. 오블락의 계약서엔 바이아웃 조항이 명시되어 있지만, 그를 이적료 협상 없이 영입하려면 1억 유로를 내야한다. 이는 이번 여름 리버풀이 알리송을 영입하면서 경신한 골키퍼 최고 이적료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는 액수다. 오블락이 첼시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것은 사실이지만 1억 유로라는 이적료는 오일머니를 등에업은 첼시에게도 부담스러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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