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Squawka] 2017/18 시즌 이적중 가장 무의미했던 이적 Top 10

by EricJ 2018. 7. 28.
반응형


이적시장은 종종 대박을 치기도 한다. 모든 이적이 다 대박을 치지는 않지만, 대체로 새로 이적한 선수들은 적어도 새로운 클럽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곤 한다. 하지만 때때로 어떤 선수들은, 어떤 이적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다.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적. 


여기서 우리는 2017/18시즌에 이루어졌던 이적들중 정말 아무런 의미도 찾아볼수 없었던 10건의 이적들을 소개한다. 혹자는 여기에 지난 시즌 최고로 의미없고 헛웃음이 날 정도로 끔찍한 이적이었던 헤나투 산체스가 빠진것에 대해 의아해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단지 이 리스트가 임대이적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맨유 (자유계약)


맨유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남긴 그의 마지막 이미지는 다음과 같았어야 한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목발없이 경기장에 걸어들어와 거대한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어린아이 장난감처럼 흔들던 그 모습. 하지만 그렇게 유종의 미를 거두는 대신 맨유는 그와 기어이 재계약을 맺고 그에게 10번 셔츠를 내준후 그를 곧바로 재활훈련장으로 보냈다. 그가 다시 돌아왔을때 그는 마치 껍데기만 남은 사람처럼 보였고, 결국 그는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그와 재계약을 한건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짓이었다.



페르난도 요렌테

> 토트넘 (1400만 파운드)


첼시와 그렇게 치열한 쟁탈전을 벌여가며 페르난도 요렌테를 데려왔을때 그들의 생각은 이 잘생기고 키가 큰 스페인 선수를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을때 백업으로 쓰거나, 혹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때 분위기 전환용 후반 조커로 투입하기 위한것이었을것이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를 전혀 조커로 사용하지 않았고,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을땐 그 대체자로 손흥민을 내보냈다. 그래서, 이 키 큰 선수를 영입한 이유가 뭐냐고?!



대니 드링크워터

> 첼시 (3500만 파운드)


첼시가 대니 드링크워터의 영입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했던것을 기억하는가? 솔직하게 그는 첼시에서 선발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선수도 아니었을뿐더러, 스타일면에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백업정도로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 선수였기 때문에 도대체 왜 첼시가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그를 영입하는지에 대해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세스크 파브레가스 역시 누군가의 백업선수일뿐이지 않았는가? 예상대로 드링크워터는 거의 출전하지 않았고 그의 거대한 이적료를 증명할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순수한 낭비였다. 



자이로 리데발트

> 크리스탈 팰리스 (790만 파운드)


리데발트는 프랭크 데 부어 감독 아래였다면 중용되었을것이다. 하지만 데 부어 감독이 경질된 후 새로 감독으로 부임한 로이 호지슨 감독은 그를 필요없는 선수로 규정했다. 



다비 클라센 

> 에버튼 (2360만 파운드)


에레디비지에에서 영입한 다비 클라센이 쓸데없는 영입이었던 이유는, 에버튼이 그와 웨인 루니를 같은 이적시장에서 영입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클라센이 폼이 떨어질데로 떨어진 루니보다 더 나은 선수이지만, 루니는 에버튼의 레전드급 선수다. 그 둘은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이니 둘 중 하나는 벤치에 앉아야 할것이다. 에버튼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복귀시킨 루니를 더욱 중용했고 벤치에 앉게된건 클라센이었다. 에버튼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벤치에 앉힐수밖에 없는 선수를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영입한것일까?



파트리스 에브라

> 웨스트햄 (자유계약)


마르세유에서 팬에게 쿵푸킥을 날린 이후 계약 해지를 당한 에브라는 4개월 단기계약으로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이미 아르투르 마수아쿠와 아론 크레스웰이라는 레프트백을 두명이나 보유하고 있었던 웨스트햄에겐 다소 의아했던 영입이었다. 뭐, 그가 출전했던 단 다섯 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허용한 후 그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것만해도 다행일런지 모른다. 



조단 휴길

> 웨스트햄 (1000만 파운드)


쓸데없는짓을 한 클럽에 대해 논한다면,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대단한 활약을 펼친팀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던 프레스턴의 공격수 조단 휴길은 당시 전반기에 프레스턴에서 8골을 넣으며 웨스트햄에 화력을 증가시켜줄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선수였다. 하지만 대신 그는 고작 세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나마 그 세경기도 교체출전이었으며, 총 출전 시간은 22분에 그쳤다. 그것은 시트콤 에피소드 한편만도 못한 출전시간이다. 이 1000만 파운드의 사나이는 나머지 모든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정말 특출나게 무의미한 영입이었다.



귀도 카리요

> 사우스햄튼 (1900만 파운드)


사우스햄튼은 당시 스트라이커가 필요했고 (지금도 필요하다), 그들은 모나코의 벤치를 달구고 있던 귀도 카리요를 비교적 높은 가격인 19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그는 사우스햄튼에서 주전선수로 지속적인 기회를 받았지만, 경기장위에서의 임팩트는 거의 없었다. 그 결과 두달만에 선발명단에서 탈락했고 이후 시즌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윌프레드 보니

> 스완지 (1200만 파운드)


보니는 맨시티로 이적하기전 스완지의 레전드급 선수였다.그렇기에 그가 1년전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다시 돌아왔을때 그것은 흡사 금의환향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그가 스완지를 떠나있던 사이 그의 파괴력은 심하게 떨어져버린것으로 판명이 났다. 물론, 보니가 2월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버린것은 불운했다고 칠수 있겠지만, 무려 703분을 뛰고도 단 두골을 넣는데 그쳤다는것은 심각하게 실망스러운 결과다. 



호케 메사

> 스완지 (1100만 파운드)


가장 화가날정도로 무의미했던 영입을 꼽으라면 호케 메사가 선정이 되어야 한다. 스페인 출신의 이 조율사는 스완지에게 패스와 점유율을 높여줄 열쇠 역할을 해줄것으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그의 합류에도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고, 스완지는 계속해서 전형적인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의 경기를 해나갔다. 메사는 갈곳을 잃은것처럼 되어버렸고, 그는 이미 세비야로 복귀했다. 콧수염을 멋스럽게 기른 이 스페인 선수를 더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없다는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