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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프리미어리그의 잊혀진 남자들 - 아직도 이 팀에서 뛰고 있었어?

by EricJ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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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마감이 점차 다가오고 있는 지금, 프리미어리그의 각 팀에서 잊혀진채 방치된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과연 이 선수들은 다가오는 18/19시즌에서 부활해 다시한번 팀에서 활약할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을까요?


루카스 페레스 @ 아스날

아르셴 벵거 감독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그를 영입할 당시 '환상적인 폼'을 유지하고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은바 있다. 그를 향한 아스날 팬들의 흥분과 기대는 곧 실망과 짜증으로 바뀌었으며, 그는 출전기회를 완전히 잃고 여기저기 임대를 다니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부임 이후에도 여전히 아스날의 팀원으로 등록이 되어있는 그는,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에메리 감독의 공언 덕에 다시한번 기회를 얻게 될것으로 보인다. 




조나단 워터스 @ 번리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요즘은 출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이 남자. 지난 시즌 단 3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던 그의 출전시간은 고작 36분에 불과하다. 무릎부상에 발목을 잡힌 그는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번리의 출전명단에서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했다. 스토크시티에서는 총 233경기에 출전해 골과 도움을 64차례나 기록한 베테랑이지만,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그의 재능을 불태우기 위해서는 조금 더 낮은 리그로 이적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대니 드링크워터 @ 첼시

은골로 캉테는 레스터시티의 동화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첼시로 이적한 후에도 그는 계속해서 성장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중 한명으로 우뚝 서게 됐다. 레스터시티 시절 캉테의 팀 동료였던 드링크워터도 캉테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해줄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첼시로 이적했지만, 솔직히 그는 첼시로 이적한 후 아무런 존재감도 없는 선수가 됐다. 사리 감독의 부임과 함께 첼시로 이적한 조르지뉴의 합류로 인해 드링크워터는 이적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로스 바클리,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티에무에 바카요코 그리고 루벤 로프터스-치크까지 모두가 선발명단에 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 드링크워터 수준의 선수에게는 안타깝지만 더이상의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코너 위컴 @ 크리스탈 팰리스

한때 리그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중 한명이었던 공격수 코너 위컴은 무려 21개월동안이나 부상에 신음하며 한순간에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버렸다. 안드로스 타운젠드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새로운 영입과 같은' 그의 복귀는 새로운 시즌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경쟁심을 불러일으킬것으로 보인다. 그는 완전하게 부상에서 회복해 크리스탈 팰리스의 프리시즌 훈련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잊혀진 남자'라는 꼬리표를 뗄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무하메드 베시치 @ 에버튼

에버튼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베시치는 '에버튼에게 달려있다'라고 답했다. 25세의 베시치는 지난 토요일 릴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다시한번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에버튼으로 이적한후 두시즌동안 고작 18차례 출전에 그쳤다. 2016년 여름 당한 심각한 수준의 부상으로 그는 한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피나는 노력끝에 복귀에 성공했지만 이미 팀에 그의 자리는 없어져버린 후였다. 마르코 실바 감독은 그에게 프리시즌 경기에서 다시한번 기회를 줄것으로 보이며, 이제 그의 잔류 여부는 '그에게 달려있는'것으로 보인다. 




라자르 마르코비치 @ 리버풀

그는 여전히 24살이며 한때 유럽 최고의 유망주중 한명으로 꼽혔던 그는 2014년 벤피카에서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 4년동안 리버풀이라는 클럽은 어마어마한 변화를 겪었고, 그 풍랑속에 마르코비치는 갈곳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안더레흐트와 헐시티, 스포르팅, 페네르바체등에서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한 임대생활을 보냈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공격진에 포함되기는 어려울듯이 보인다. 




제이슨 데나이어 @ 맨시티

데나이어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잉여자원이 되었다는것은 그 누구도 놀라게 하지 못할것이다. 존 스톤스, 아이메릭 라포르테, 니콜라스 오타멘디, 빈센트 콤파니에 카일 워커까지 동원 가능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화려한 센터백 리스트에 데나이어가 낄 자리는 없다. 그는 셀틱과 선더랜드, 갈라타사라이등에서 임대생활을 했지만, 그의 완전이적에 걸림돌은 언제나 지나치게 높은 주급이었다. 그는 여전히 맨시티와 2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그 기간동안 그가 맨시티에서 주전으로 출전하게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제임스 윌슨 @ 맨유

맨유에서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찬다는것은 세계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중 하나일것이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케이스이지만, 래쉬포드보다 2년 선배인 윌슨은 해내지 못했다. 16세의 메이슨 그린우드가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했지만, 윌슨은 팀과 함께하지 못하고 맨체스터에 남겨져야 했다. 그는 지난 시즌 하반기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되어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지만, 셰필드가 그의 완전 영입을 원할정도의 활약은 아니었다. 이번 여름이 그에게는 결단이 필요한 시간이다. 




빈센트 얀센 @ 토트넘

적어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그는 잊혀진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얀센의 미래가 더이상 토트넘에 없다고 판단했고, 남은 이적시장 기간동안 그를 영입해갈 구단을 간절하게 찾아 해맬것이다. 얀센은 2016년 해리 케인의 백업 선수로써 1880만 파운드에 AZ알크마르로부터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토트넘에게는 그 이적이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전혀 케인의 대체자로써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고,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넣은것이 전부였던 그는 페네르바체로 임대되어 부활을 모색했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건 마찬가지였다. 얀센은 아직 계약기간이 2년 남아있지만, 더이상 토트넘의 선수로 뛰진 못할것이다. 




로베르트 스노드그래스 @ 웨스트햄

웨스트햄에서 완전히 뒤에 남겨진 선수들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부임이후 완전한 위기를 맞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부임 이후 팀의 새판짜기를 계속하고 있으며, 잊혀진 선수들중 하나인 스노드그래스는 더이상 기회를 얻지 못하고 쫓겨날 위기에 처해있다. 스노드그래스는 지난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로 뛰며 팀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을 도왔다. 프리시즌 경기들을 치르며 다가오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웨스트햄이지만 스노드그래스의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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