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각 팀들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들은 이미 스쿼드에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프리미어리그 20개팀이 보유한 폭발직전의 유망주를 소개한다.
아스날
리스 넬슨 (Reiss Nelson) (18)
국적: 잉글랜드
포지션: 공격수/윙어
리스 넬슨은 아르셴 벵거 감독이 22년의 아스날 생활을 정리하기전 가장 애지중지했던 유망주중 한명이다. 넬슨은 지난 시즌 1군에서 16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중 8경기는 4강까지 진출한 아스날의 유로파리그 경기들이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그를 이번 프리시즌 경기에서 네차례 출전시키며 시험했고, 넬슨은 좋은 활약으로 그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윙어자원이 부족한 아스날에서 그는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본머스
데이비드 브룩스 (David Brooks) (21)
국적: 웨일즈
포지션: 미드필더
맨시티의 유스클럽 출신인 데이비드 브룩스는 이후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그는 셰필드에서 33경기에 출전하며 이미 훌륭한 시즌을 치러냈고, 그는 웨일즈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3경기에 출전하는 영광도 누렸다. 그를 영입하는데 1000만 파운드라는 적지않은 이적료를 지출한 에디 하우 감독은 그에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길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이브스 비수마 (Yves Bissouma) (21)
국적: 말리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그는 브라이튼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와 맞먹는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이적했지만, 비수마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스카우트진은 그들이 승격을 확정짓고 난후 꽤 영리한 영입들을 여러차례 성공시켰으며, 비수마 역시 그 중 하나가 될것으로 보인다.
번리
드와이트 맥닐 (Dwight McNeil) (18)
국적: 잉글랜드
포지션: 미드필더/공격수
지난 4월 첫 프로 계약을 맺은 이후 드와이트 맥닐은 터프 무어에서 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션 다이크 감독은 지난 시즌 최종전인 본머스와의 경기에 그를 포함시켰고 아론 레논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맥닐은 최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버저비터 결승골을 터뜨린바 있으며, 이후 션 다이크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활약을 크게 칭찬했다. 번리의 지난 시즌 최고의 유망주상을 수상한 그에게 이번 시즌 더욱 큰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아보인다.
카디프 시티
조쉬 머피 (Josh Murphy) (23)
국적: 잉글랜드
포지션: 윙어
그의 쌍둥이 형제인 제이콥은 이미 지난 시즌 뉴캐슬에서 첫 프리미어리그의 맛을 보았으며, 이번 시즌은 조쉬 머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그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될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노리치에서 39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린 후 닐 워녹 감독은 그의 영입을 위해 1100만 파운드를 기꺼이 지불하며 그를 카디프로 데려왔다. 머피와 카디프시티 모두 곧장 다시 챔피언쉽으로 복귀하는것을 원치 않는다.
첼시
칼럼 허드슨-오도이 (Callum Hudson-Odoi) (17)
국적: 잉글랜드
포지션: 공격수
많은이들이 첼시의 아카데미를 가리켜 막다른길이라고 부른다. 많은 재능들이 나오지만 워낙 출중한 선수들이 성인 스쿼드에 버티고 있어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은 좀처럼 1군 무대 데뷔 기회를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17세의 카럼 허드슨-오도이는 다르다. 잉글랜드 U17 대표팀 멤버인 그는 지난 시즌 하반기에 4차례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고, 첼시의 프리시즌 경기에도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사람들에게 그의 이름을 기억해두라고 충고할 정도다.
크리스탈 팰리스
아론 완-비사카 (Aaron Wan-Bissaka) (20)
국적: 잉글랜드
포지션: 수비수
아론 완-비사카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18년 2월 1군팀에 콜업되어 1군 경기의 맛을 보았다. 그는 데뷔전이었던 토트넘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많은이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이후 첼시와 맨유전에도 출전해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그 달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완-비사카는 로이 호지슨 감독의 프리시즌 기간에 중용되었고, 이번 시즌 1군팀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에버튼
베니 배닌지메 (Beni Baningime) (19)
국적: 콩고
포지션: 미드필더
활발하고 빠르며 패스를 볼줄아는 홀딩 미드필더. 이것이 에버튼의 스쿼드에서 항상 부족한 부분이었으며, 이것이 베니 배닌지메가 가진 능력과 정확하게 부합하는 부분이다. 배닌지메는 지난 시즌 출전했던 11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기대를 모았던 모르강 슈나이덜린이 크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배닌지메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것으로 예상된다. 아데몰라 루크먼이 배닌지메와 같이 지켜봐야할 유망주 선수중 하나지만, 분데스리가로의 이적에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풀럼
라이언 세세뇽 (Ryan Sessegnon) (18)
국적: 잉글랜드
포지션: 레프트 윙/레프트 백
불과 18세의 나이에 82경기 23골을 기록한 그는 이미 성인 선수를 뛰어넘는 실력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첫 시즌이 될것이며, 많은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만큼, 그가 빅리그에서도 통할수 있는 자원이라는것을 증명해야할 중요한 시즌이다.
허더스필드 타운
필립 빌링 (Philip Billing) (22)
국적: 덴마크
포지션: 미드필더
22세의 필립 빌링에게 이번 시즌은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중요한 시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22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볼로냐전에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허더스필드의 승리를 이끄는등 프리시즌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은 그의 팀에 창조성을 불어넣기 위해 빌링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야 할것이다.
레스터시티
푸세니 디아바테 (Fousseni Diabate) (22)
국적: 말리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푸세니 디아바테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레스터시티에 합류했지만, 그는 이미 꽤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데뷔전이었던 피터보로와의 FA컵 경기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5-1 승리에 기여했고, 해당 시즌 14경기에 출전했다. 팀의 주전 윙어였던 리야드 마레즈가 맨시티 이적을 확정지으면서, 레스터시티는 디아바테와 데마리 그레이에게 창조성 부분에서 더 많은 의존을 해야하는 입장이다.
리버풀
라이언 브루스터 (Rhian Brewster) (18)
국적: 잉글랜드
포지션: 스트라이커
라이언 브루스터는 아직 18세에 불과한 선수이며, 아직 리버풀의 1군 경기에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그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유스팀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며, U17 월드컵에서는 득점왕을 차지하는등 이미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브루스터는 재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분데스리가의 클럽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최근 리버풀과 5년의 장기계약에 사인했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시즌 그에게 1군 출전의 기회를 줄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
필 포덴 (Phil Foden) (18)
국적: 잉글랜드
포지션: 미드필더
이미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 맨시티의 유망주 미드필더인 필 포덴은 이번 시즌이 그에게 중요한 시즌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18세에 불과한 그는 이미 스타 선수들로 가득차있는 맨시티에서 10경기에 출전했으며, 잉글랜드 U17팀에서도 23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라이언 브루스터와 좋은 궁합을 보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창조적인 미드필더를 사랑한다는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며, 그는 과거에 이미 포덴의 잠재력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낸바 있다.
맨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Andreas Pereira) (22)
국적: 브라질
포지션: 미드필더
22세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역시 '지금이 아니면 더이상 기회가 없을' 선수 카테고리에 들어갈 선수중 하나다. 하지만 스페인의 그라나다와 발렌시아에서 성공적인 임대생활을 마치고 돌아오 그는 이번 맨유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페레이라는 4-1로 패한 리버풀과의 ICC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터뜨리기도 했고, 다른 경기들에서도 보는이의 눈을 사로잡을만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뉴캐슬
션 롱스태프 (Sean Longstaff) (20)
국적: 잉글랜드
포지션: 미드필더
20세의 미드필더인 롱스태프는 아직 뉴캐슬의 성인팀에 데뷔하지는 못했으며, 다가오는 시즌에는 포츠머스로의 임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롱스태프는 뉴캐슬의 프리시즌 경기들에서 중용되었으며, 아일랜드의 세인트 패트릭스 아틀레틱과의 경기에서는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에 매료된 라파 베니테즈 감독은 포츠머스로의 임대를 막기로 결정했고, 대신 그는 뉴캐슬에 남아 아요세 페레즈와 뉴캐슬의 스쿼드에 창조성을 불어넣는 역할을 경쟁하게 될것이다.
사우스햄튼
앵거스 건 (Angus Gunn) (22)
국적: 잉글랜드
포지션: 골키퍼
지난 시즌 챔피언쉽 소속의 노리치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건은 이제 사우스햄튼으로의 이적으로 유명인사가 될 기회를 얻었다. 맨시티와 잉글랜드의 유스출신인 그는 이제 성인무대에서 이름을 알릴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사우스햄튼은 1350만 파운드라는 적지않은 이적료를 주고 그를 영입한만큼, 그는 사우스햄튼의 1번 골키퍼로 활약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카메론 카터-비커스 (Cameron Carter-Vickers) (20)
국적: 미국
포지션: 센터백
카터-비커스는 11살때부터 토트넘에 있었던 성골이지만 아직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을 100% 얻지는 못했다. 프리시즌에서 보여준 희망적인 활약과, 토트넘의 이적시장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두가지 요소가 합쳐져 카터 비커스는 이번 시즌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월 21세가 되는 그는 그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위해 더 많은 1군 무대 출전이 중요하며, 그를 위해선 좋은 활약으로 더이상 토트넘에 센터백 영입이 필요하지 않다는것을 스스로 증명해내야만 한다.
왓포드
이삭 석세스 (Isaac Success) (22)
국적: 나이지리아
포지션: 공격수
2016년 당시 왓포드는 구단 최고 이적료였던 125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이삭 석세스를 스페인의 그라나다로부터 영입했다. 아직까지 일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그는 첫시즌 19경기에 나서 1골을 넣는데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말라가로 임대되었지만 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팀의 강등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왓포드의 프리시즌에서 매우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축 공격수였던 히찰리송이 에버튼으로 이적함에 따라 이번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받게 될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
도밍고스 퀴나 (Domingos Quina) (18)
국적: 포르투갈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최근 포르투갈의 U19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퀴나는 미드필더로써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바르셀로나로부터의 관심을 이끌어내기까지 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번 여름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바람에 그에게 기회를 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그를 빅클럽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면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만 할것이다.
울버햄튼
루벤 비나그레 (Ruben Vinagre) (19)
국적: 포르투갈
포지션: 레프트윙백
울버햄튼은 앞서 소개한 웨스트햄의 도밍고스 퀴나와 함께 포르투갈의 U19 유로 대회 우승의 주역중 하나인 비나그레를 지난 시즌 임대로 영입했다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이번 시즌 그를 모나코로부터 완전히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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