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Sqauwka] 프리미어리그 상위 6팀 감독들의 거슬리는 버릇들

by EricJ 2018. 8. 24.
반응형


프리미어리그의 상위 6개 클럽은 모두 최고의 평가를 받는 감독들을 갖고 있으며 그들은 모두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게겐 프레싱이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점유율 축구든 혹은 무리뉴 감독의 실리 축구든간에 6명의 감독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양한 수준의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들은 성적이 좋지 못할때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이상한 버릇들을 하나씩은 갖고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상위 6팀 감독들의 거슬리는 버릇들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가장 거슬리는 버릇?

라이벌 클럽의 팬들은 클롭 감독이 사이드라인에서 펼치는 괴상스러운 세러모니가 굉장히 거슬릴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의 팬들이 가장 거슬려하는 그의 나쁜 버릇은 경기도중 선수를 교체하는것을 굉장히 꺼린다는것이다. 


"지난 2년동안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잉글랜드에서 가장 뛰어난 팀중 하나로 변신시켜 나가고 있지만 나의 심기를 거슬리게 만드는것은 그가 언제나 선수 교체를 굉장히 늦게 한다는것이다. 예를들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그는 다니엘 스터리지를 93분이 되어서야 교체 투입했다" - @RousingTheKop


2018년에 리버풀이 패배한 모든 경기들을 살펴보면 그가 62분전에 선수교체를 단행한건 단 한번 뿐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어깨 탈구로 인해 실려나간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가장 거슬리는 버릇?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의 실력보다 훈련량과 평소 선수의 자세나 태도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면이 있다. 단적인 예로 계속해서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무사 시소코가 계속해서 그의 신임을 얻는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시소코가 경기에 나서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줬다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패스미스가 너무 잦고 역습시 그의 형편없는 퍼스트터치로 인해 흐름을 끊어먹는일도 너무 자주 일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체티노 감독은 그가 필요할때면 언제든지 시소코를 투입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 뉴캐슬전에서 포메이션을 변경하거나 더 나은 선수를 투입하는 대신에 시소코를 선발로 투입했다. 


지고 있을때 가장 거슬리는 버릇?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페르난도 요렌테를 15차례 출전시켰으며, 그것은 대부분 토트넘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요렌테는 교체로는 단 한골도 기록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가 골을 넣지 못한것에 대해서는 온전히 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포체티노의 탓도 분명히 존재한다. 요렌테는 주로 최후의 수단으로 투입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그를 투입하면서 그의 장점을 살릴수 있는 전술의 변화를 주지 않는다. 더 많은 롱볼과 크로스가 주어진다면 요렌테가 더욱 위력을 발휘할수 있을텐데 말이다. 결국 요렌테는 토트넘에서 전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가장 거슬리는 버릇?

"당신의 팀이 여태까지 보아왔던 것중 최고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고, 존재하는 모든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다면, 감독에 대해 가질수 있는 불만은 몇가지 없을것이다. 그래서 내가 펩에 대해 거슬리는 점들은 굉장히 사소한것들이다. 평범하거나 혹은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을때조차 '너무, 너무 행복하다'라는 말을 과하게 사용한다거나, 스톤 아일랜드 점퍼와 청바지 말고는 다른것을 입으려고 하지 않는다는점 정도?


전술적으로는 그는 꾀를 부리는일이 좀처럼 없다. 그는 라이벌 감독과 설전에 좀처럼 휘말리지도 않고,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조 하트 보다 낫다는 괴상한 고집을 부린것을 빼면 그의 선수 선발은 언제나 옳았다. 이 잘생긴 대머리 아저씨는 잘못된일을 하지 않는다!"

- 제임스 아이버슨-허스트 (@jibersonh), 맨시티 서포터




주제 무리뉴 (맨유)

가장 거슬리는 버릇?

"나에게는 (무리뉴 감독의 가장 거슬리는 버릇은) 언제나 다른 사람 혹은 다른 무언가를 탓한다는것이다. 맨유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그것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철학이 가장 큰 역햘을 하고 있다는것은 명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이적 상황이나 심판, 혹은 선수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을 함으로써 많은 팬들로부터 신임을 잃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그냥 어께를 들썩이고 엘비스처럼 입을 실룩거리는일만 반복한다."

-알렉스 레게이트, 맨유 서포터


지고 있을때 가장 거슬리는 버릇?

포체티노 감독이 최후의 수단으로 요렌테를 사용한다면, 같은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의 비밀병기는 마루앙 펠라이니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거의 떠날뻔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구단을 설득해 그와 결국 2년의 재계약을 맺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가 출전한 66경기중 41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그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그의 높이와 파워를 살리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곤 한다. 펠라이니는 사실 후반 조커로써의 역할을 잘 해내던 때가 있었다. 지난 4월 아스날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날)

가장 거슬리는 버릇?

아스날에서 에메리 감독의 전술은 이미 비판을 받고 있다. 샘 앨러다이스가 그랬다. 하지만 맨시티와 첼시와 가진 단 두경기만을 놓고 그의 전술을 논하는것은 시기적으로 다소 이르다고 보여진다.


그렇기에 여기서 우리는 PSG와 세비야 시절 지적된 그의 버릇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가장 거슬리는 버릇은 풀백들을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너무 공격적으로 사용한다는것이다."


에메리는 가능한한 풀백들에게 더욱 공격적으로 전진하라고 주문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조금 보수적으로 수비에 집중하도록 요구하기도 해야한다. 같은 문제가 이미 지난 첼시전에서 발생했다. 3-2로 역전패한 경기에서 에메리 감독은 역시 풀백들에게 더욱 앞으로 전진할것을 요구했고, 결과적으로 베예린은 수비 집중력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된 질타를 받아야 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가장 거슬리는 버릇?

에메리 감독과 같이 사리 감독 역시 새로운 클럽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이미 나폴리에서 지적을 받은 거슬리는 버릇을 첼시에서도 재현하고 있는것이 벌써 드러나고 있다. 


사리 감독은 세리에A 무대에서 4-3-3 포메이션을 줄기차게 고수했다. 전술이 먹히지 않을때 조차 포메이션의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은것이 아마도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결국 따라잡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였을런지도 모른다. 


그보다 더 안좋은 버릇은 사리 감독은 로테이션을 지독하리만치 사용하지 않는다는점이다. 그가 첼시에서도 나폴리에서처럼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는다면 첼시의 스쿼드 멤버인 루벤 로프터스 치크나 올리비에 지루 같은 선수들을 결국 잃게 될것이다. 


사리 감독이 고치겠다고 받아들인 한가지 버릇은 바로 흡연이다. 잉글랜드의 경기장내에서는 흡연이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그는 고치지 않을수 없는 입장이다. 그는 아스날전 이후 가징 인터뷰에서 "나는 금연할것이다. 아마 1년이나 2년쯤, 그 후에 다시 피우기 시작할것이다"라고 말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