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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ransfer News/웨스트햄 이적뉴스

[데일리메일] 러쉬 그린 훈련장에 방치된 람보르기니로 대변되는 웨스트햄의 위기

by EricJ 2018.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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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의 훈련장 주차장에 방치되어있는 오랜지색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감독과 1억 파운드가 넘는 선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시즌 시작후 4연패를 당하고 있는 웨스트햄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한 부분이다. 


이 슈퍼카는 지난 봄 구단의 러쉬 그린 훈련장 주차장에 방치된채로 오랜 시간이 흘렀으며, 지나가던 행인이 제기한 의문으로 인해 이 차의 주인은 이미 3개월전에 프랑스의 렌으로 떠난 스트라이커 디아프라 사코의 것이라는것이 밝혀졌다. 구단의 내부인은 "그는 그냥 이 차를 사고선 여기에 두고 갔다. 정말 순수한 낭비였다. 그냥 지나가는 행인들의 구경거리로밖에 쓰이지 않았으니 말이다."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평균정도의 공격수에 불과한 사코였지만, 그가 받는 주급은 어마어마 하다. 그는 렌으로 이적한후에도 별다른 활약없이 터키의 부르사스포르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20만 파운드 (2억원)가 넘는 슈퍼카를 사놓고도 그저 팔기가 귀찮아서 그냥 놔두고 갔을 정도로 그는 많은 돈을 벌었다. 하지만 TV 중계권료 배당으로 웨스트햄이 받은 많은 돈들이 이렇게 선수들의 주급과 이적료로 빠져나가는 동안, 반드시 이루어져야할 구단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 러쉬 그린에 있는 감독의 탈의실을 이용하려다가 깜짝 놀랐다. 무려 14명이 그 탈의실을 이미 쓰고 있었던것이다. 구단은 그가 그의 탈의실을 함께 사용하길 원했다. 


지난 겨울 잉글랜드에 한파가 들이닥쳤을당시, 모예스 감독은 선수들을 체육관으로 불러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해야했다. 러쉬 그린의 그라운드에는 난방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실내 체육관은 협소해 바깥에 인조잔디를 깔고 훈련을 해야만 했다. 


웨스트햄이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공을 위한 기본적인 요구사항인 최고의 선수를 찾고 영입하는일만 이루어진다면 낡은 인프라는 더 쉽게 받아들일수 있을런지 모른다.


웨스트햄의 구단 내부인은 "그들(웨스트햄)은 스카우터 몇명만을 보유하고 있고, 타겟 리스트조차도 없다. 그들의 이적정책은 항상 같은 네다섯명의 에이전트가 구단주인 데이비드 설리반에게 연락해 그가 필요한것들을 얘기해주는것이 전부다. 나는 이렇게 축구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본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가 안겨주는 큰 수입이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고, 그들은 순간의 위기만을 극복하는데 급급할뿐이다. 모든 유럽이 이를 비웃을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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