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볼튼의 이청용선수가 드디어 볼튼을 탈출할 기회를 잡은듯합니다. 하위권팀이지만 프리미어리그의 위건이 이청용 선수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위건은 얼마전 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던 윙어 빅터 모세스를 첼시로 이적시키면서 그의 공백을 매꿀 대체자로 이청용선수를 노리고 있는것입니다. 이청용선수는 지난해 프리시즌에서 골절상을 당하는 바람에 한시즌을 꼬박 재활에 매달리는 불운을 겪었는데요, 그 사이에 팀이 강등을 당하는 악재가 겹치면서 이번 시즌을 2부리그에서 시작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재활은 성공적이었고 이청용 선수는 이번 시즌 볼튼이 치른 세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이 정도면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었다는것을 증명한 샘이니 위건에서도 영입을 검토해볼만합니다. 부상 위험때문에 영입을 꺼려할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뒤집어서 생각하면 그런 위험성 때문에 오히려 이적료가 낮춰질수있는 가능성도 있어 재정이 어려운 중하위권 구단에겐 매력적인 카드가 될수 있습니다. 특히나 빅터 모세스와 휴고 로다예가등의 선수들의 이적으로 선수층이 부쩍 얇아진 위건으로써는 이청용정도의 선수라면 감사한 수준이죠. 볼튼이 워낙 강경한 자세로 그의 이적을 막아서고있고 7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가 위건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볼튼쪽에서 한발짝 양보하지 않는다면 협상은 어려워지겠지만,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를 본다면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청용선수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오는것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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