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더스필드 타운이 전력외로 분류된 공격수 라마단 소비가 그의 모국인 이집트의 알 아흘리로 임대되어 잔여 시즌을 보낼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 클럽간의 이적 계약은 완료되었으며 피파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서류 처리만 완료되면 오는 1월 1일 정식으로 이적이 결정될것이다.
스토크시티 소속이었던 소비는 스토크시티의 강등 이후 허더스필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됐지만, 이적후 얼마 되지 않아 입은 부상 이후 제 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은 소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소비는 이번 시즌 조금 불운했다. 프리시즌을 매우 잘 소화해냈지만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 부상을 입었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정기적으로 출전한 다른 선수들의 폼이 이미 그의 폼을 앞지르고 있었고, 그는 선발 라인업에 그의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이번 임대 이적이 이루어지길 원했고, 현재 상황에 그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될것이다."
소비는 이번 시즌 단 한차레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고, 4번의 교체 출전만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그나마도 두차례는 본머스와 뉴캐슬전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 교체되어 크게 의미가 없는 출전이었다.
소비는 알 아흘리로 이적하면서 그의 보이후드 클럽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12살의 나이에 이 카이로 소재의 클럽의 유스 클럽에 입단했으며, 2014년 성인 무대 데뷔까지 이뤄냈다. 그는 알 아흘리에서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임대를 통해 그 영광을 다시 누리길 원하고 있다.
허더스필드는 그와의 계약이 2021년까지 되어있고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까지 갖고 있다는점을 강조해 다음 시즌 그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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