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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영국의 각 언론별 이적시장 신뢰도 (개인 의견)

by EricJ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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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는 새로운 워드프레스 블로그인 www.footballtransfernews.net 로 이전했습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뉴스

www.footballtransfe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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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작성할때 애독하는 영국의 매체들을 나름의 판단기준으로 신뢰도를 평가해 보았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번역된 내용은 일체 참고하지 않고 영국 현지 언론이 보도한 내용만을 다루기 때문에 거의 매일 아래의 언론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만도 수십개씩 이적에 관련된 기사들이 올라오고, 취미로 하는 블로그 활동이라 저의 시간에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로 전달할 몇몇의 기사들을 선택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선택의 배경이 되는 나름의 포인트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신뢰도면에서는 다른분들과 이견이 있을수도 있다는점 감안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프리미어리그의 이적기사들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영국의 매체들을 주로 봅니다. 그래서 스페인의 매체들 (아스, 마르카, 스포르트 등등)이나 이탈리아 매체들 (칼치오메르카토, 투토메르카토,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등등)은 제외했습니다. 

BBC - 가장 공신력 있는 매체로 신뢰도 있는 문체로 객관성 높은 정보만을 다룬다. 주로 오피셜들만 기사로 올라오며 이적설들도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을때만 보도하므로 90%는 믿어도 된다고 봐도 된다. 다만 너무 객관적이고 확실한 정보들만 다루다보니 재미가 없다. (신뢰도 95%)
* 가끔 BBC 가십에 올라온 내용을 비피셜이라고 착각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BBC 가십은 다른 매체들이 보도한 내용을 짜집기해서 정리한 이른바 '짜라시 모음'같은 코너입니다. 여기에 적힌 내용을 비피셜이라고 퍼뜨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카이스포츠 - 공신력은 BBC보다 떨어지지만, 높은 신뢰도를 가진 소스만을 갖고 기사를 쓰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믿어도 좋다. 군더더기 없는 기사로 팩트만을 짚어 간단 명료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가독성이 매우 높다. 스카이스포츠에서 운영하는 이적시장 라이브 블로그인 Transfer Center가 매우 유용하다. (신뢰도 80%)

 

가디언 - 가디언은 독립적인 언론을 지향하는 뉴스그룹이기 때문에 광고가 없다. 광고주에 휘둘리지 않는 공정한 기사들을 내겠다는 의지다. 공신력은 50:50정도로 본다. 조그마한 기사라도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듯이 굉장히 자세하게 조목조목 짚어주는편이라 많은 정보들을 얻을수 있지만, 때로는 기사가 너무 길어 힘들다. 텔레그래프의 기사들보다도 더 길다. 가디언의 기사는 첫 두문단 정도에 거의 모든 내용이 들어있고 나머지는 배경설명이므로 너무 길다싶으면 처음 두문단만 읽어된다는것이 나름의 팁이라면 팁. (신뢰도 70%)

 

텔레그래프 - 공신력은 괜찮은 편. 텔레그래프는 이적 루머들보다는 축구 전문 기자들의 칼럼들을 읽을때 좋다. 위에 언급한 두 매체보다 조금 어렵고 간지나는 단어들을 쓰지만, 역시 가독성은 좋다. 다만 기사가 너무 길어 읽다 지친다는게 함정. 가디언이 모든 사람들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전제하에 모든것을 설명해주며 기사를 쓰는 느낌이라면, 텔레그래프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것을 다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굉장히 전문적으로 기사를 쓰는 느낌이다. (신뢰도 70%)

데일리 메일 - 여기서부터 한국 팬들이 '믿거'로 분류하는 데일리 시리즈다. 데일리 메일은 게중에서 그나마 봐줄만한 매체로 본다. 아마도 영국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매체가 데일리 메일이 아닐까 싶다. 영국의 네이버뉴스정도라고 해도 될것 같다. 공신력은 물론 떨어지지만 기사를 정말 많이 낸다. 해외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을 인용해서 보도하는게 대부분이지만, 데일리 시리즈 중에서는 그나마 깔끔하게 기사를 뽑아내는 편이라 기사가 술술 읽힌다. 기사 자체에서는 버릴만한 내용이 별로 없다. 소스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기사 자체는 읽기 편하다. (신뢰도 30%)

데일리 미러 - 데일리 메일과 데일리 미러는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미러쪽이 조금 더 가십에 치중하는 느낌이다. 기사 내용도 조금 더 자극적이고, 기사도 영양가없는 내용이 전체 기사의 80%정도다. 온라인 지면의 절반 이상이 광고라서 가독성이 매우 떨어진다. 미러 역시 거의 인용 기사고 가끔 독점 보도 (Exclusive)도 있긴 한데, '독점'이라는 제목이 부끄러울정도로 별것 아닌 내용만 독점으로 보도한다. (신뢰도 20%)

데일리 익스프레스 - 일단 익스프레스는 문체부터가 가십의 냄새가 폴폴 난다. 단어선택이 일단 기사가 아니라 소설이다. 그냥 팩트 한가지만 전달하면 되는것을 이것저것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너무 많이 붙인다. 그 팩트도 다 읽고나면 별게 아니다. 익스프레스도 인용기사가 대부분인데, 얘네들은 해외 매체를 인용하는것도 귀찮았는지 데일리 메일과 데일리 미러에서 인용 보도한걸 또 인용해서 보도한다. 익스프레스야말로 걸러야하는 매체중 하나다. (신뢰도 10%)

더 선 - 그냥 소설가들의 집단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가십 하나만큼은 BBC급으로 들어맞는다. 특히 누가 사고를 쳤다거나, 바람을 핀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기사를 더 선이 독점으로 보도했다면 그건 100%다. 한국의 디스패치급이라고 보면 된다. (신뢰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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