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매체인 가디언이 선정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다섯명입니다.
출처: 가디언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20/jul/27/premier-league-2019-20-review-signings)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르팅 >> 맨유, 4650만 파운드 + 2120만 파운드 보너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에게 해준것은 마치 펄프 픽션이 존 트라볼타에게 해준것과 같다. 그는 맨유를 다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어주었다. 그의 영입은 맨유가 1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데 촉매재 역할을 했으며, 마침내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계속되어온 암흑기에 터닝포인트가 찾아온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의 첫 10경기에서 1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수치상으로도 대단한 영향력을 미쳤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의 성격과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팀의 선수들을 모두 그의 레벨로 끌어올려줬다. 그는 플레이메이커가 리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브라이튼전에서 번뜩이는 역습을 마무리지은 그의 발리슈팅은 맨유라는 팀의 성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으며, 그 골로 인해 그는 6월 이달의 선수상과 이달의 골에 모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에릭 칸토나 이후 이만큼 큰 영향을 미친 신입생은 없었다. 심지어 그가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친 경기들도 그를 좋은 선수로 보이게 만들기도 했다. 그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지쳐감에 따라 맨유의 경기력도 하락세를 탔고, 19경기 연속 무패를 마감하는 첫 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것은 그가 맨유에 합류한지 단 6개월이 지났을뿐이지만 그는 이미 맨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되었다는것을 방증하는것이었기 때문이다.
대니 잉스 (리버풀 >> 사우스햄튼, 1800만 파운드 + 200만 파운드 보너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자신의 이름이 만약 샘 알라르디치였다면 감독으로써 더욱 큰 팀의 감독을 맡았을것이라고 얘기하곤 했다. 대니 잉스 역시 마찬가지다. 만약 그의 이름이 잉자기였다면 그가 이번 시즌 이루어낸 성과들에 대한 각계 각층의 찬사가 이어졌을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 골든부츠 수상자인 제이미 바디보다 단 1개 적은 2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언급은 극히 적은편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이 어쩌다 얻어걸린 반짝 활약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가 저평가를 받는 이유중 하나는 그의 스타일이 마치 노동자 계급의 스타일처럼 상대를 자비없이 압박하고 최전방에서 쉴세없이 뛰어다니며 이번 시즌 사우스햄튼의 대부분의 골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일수도 있다. 그것은 마치 물위에 떠있지만 물밑에서는 쉴세없이 발을 젓고 있는 백조와는 정 반대의 스타일인것이다. 그가 이번 시즌 몇골을 기록했는지 생각해본다면 그의 슈팅 정확도는 좋은 수준이며, 어떤 스트라이커든 그정도의 포트폴리오라면 자랑스러워 할 만한것이다.
라울 히메네스 (벤피카 >> 울버햄튼, 3000만 파운드)
라울 히메네스는 아마도 리그 최고의 올라운드 센터포워드일것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보다 더 나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고, 해리 케인보다 좋은 드리블러이며, 로베르토 피르미누보다도 더 좋은 골게터다. 가끔 터뜨리는 라보나킥은 제쳐두고라도 히메네스의 플레이에는 겸손한 클래스가 묻어있으며, 특히 아다마 트라오레와 함께 보여주는 위협적인 협력 플레이는 리그 최강이다. 그는 평범한 골부터 화려한 골까지 다양한 종류의 골을 넣으며, 그는 상대 선수를 제치고, 볼을 간수할수 있는 능력도 있으며, 패스능력도 좋다. 심지어 그는 체력까지 좋다. 그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모든 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를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그가 어떻게 이렇게 잘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것이며, 도대체 왜 벤피카는 그를 이렇게 싸게 팔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게 될것이다.
로드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맨시티, 6280만 파운드)
로드리는 축구 경기를 결정하는 숨겨진 디테일들의 전문가다. 적어도 우리는 그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정말 그것들은 보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이유는 세계에서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라는 포지션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용하는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렇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비록 맨시티는 이번 시즌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로드리 만큼은 그가 페르난지뉴의 장기적인 대체자로써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는것을 이번 시즌 충분히 증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정확한 패스들을 기록한 선수다. 그가 지난 2월 웨스트햄전에서 기록한 178 패스 성공은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기록이었다. 그의 수비적인 능력은 더욱 중요했다. 그는 위험을 읽을줄 알았으며, 전술적인 파울을 범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최고의 딥라잉 플레이메이커가 갖춰야할 능력들을 모두 갖춘 로드리는 어둠과 빛 둘을 모두 보여주는 선수다.
알랑 생막시맹 (니스 >> 뉴캐슬, 1650만 파운드 + 350만 파운드 보너스)
최근 몇년간 뉴캐슬의 경기는 쳐다보기 힘든 수준이었지만, 2000만 파운드라는 헐값에 영입한 생막시맹이 모든것을 바꿔놓았다. 그의 속도, 트릭, 그리고 그의 끊임없는 상상력과 자신감은 그를 상대하기 정말 악몽같은 선수로 만들어줬으며,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수들을 곤란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의 드리블은 마치 다음에 그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궁금함으로 비롯된 흥문을 불러일으키는 선수였던 호나우지뉴와 매우 닮았다. 그가 좋은 컨디션을 보인 날에는 (그런 날들을 아주 많았다.), 특히 리그가 재개된 이후 그는 엄청났다. 그는 7월초 본머스전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4-1의 승리를 거둔날 그는 도움으로만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지 못한 날에는 그의 판단이 빗나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도 재미의 일부다.
'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 >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ansfermarkt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 후보 23인 (0) | 2020.07.30 |
---|---|
[스카이스포츠] 이번 이적 시장에서 이적할 수 있는 20명의 스타들 (1) | 2020.07.28 |
'니가가라 챔스 시즌 2' 시즌 피날레, EPL 최종전 9가지 경우의 수 (0) | 2020.07.24 |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7명의 괴물들 (0) | 2020.07.23 |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카드를 받은 선수 Top 10 (1) | 2020.07.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