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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소속팀에서 내보내고 싶어도 절대 내보낼수 없는 9명의 '골칫덩어리' 선수들

by EricJ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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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잉여자원으로 전락한 선수들이지만 팔고 싶어도 이런저런 이유로 판매가 거의 불가능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활약을 보였거나, 실력을 훨씬 뛰어넘는 주급을 받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소속팀으로썬 헐값에 팔수도 없고, 계속 갖고 있자니 계속해서 아깝게 주급만 나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죠.


출처: ESPN


가레스 베일
최근 가레스 베일의 이적 사가가 없었던 이적시장은 없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간절하게 그를 내보내고 싶어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그는 레알을 떠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3년 당시 월드 레코드인 1억 유로의 이적료에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했으며, 현재 60만 파운드에 이르는 주급을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이 그의 주급 절반을 책임지고 그를 임대로라도 내보내고 싶다 하더라도, 30만 파운드 역시 적은 주급은 아니기 때문에 그를 임대할 클럽은 찾기 어려울것이다. 


알렉시스 산체스
2018년 1월 헨리크 미키타리안과의 스왑딜로 맨유에 합류한 산체스는 맨유의 현재 가장 골칫거리인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그는 세리에A의 인터밀란으로 임대되어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지마는, 맨유는 그의 임대를 성사시키기 위해 18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그의 연봉중 절반이 훨씬 넘는 1200만 파운드를 책임져야했다. 그는 아직 2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맨유는 여전히 그에게 3600만 파운드를 지급해야하는 상태. 인터밀란은 그만한 연봉을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기때문에, 맨유는 그를 내보내기 위해선 다시한번 많은 부분의 주급을 감당하고 임대를 내보내거나, 산체스와 협상을 통해 일정액을 지불하고 계약 상호해지에 합의하는 방법뿐이다.


네이마르
바르셀로나는 3년전 월드레코드인 2억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고 PSG에 팔았던 네이마르의 재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일단 갑부 구단으로 유명한 PSG가 그를 팔 이유가 없으며, 바르셀로나는 3년전 그들이 받았던 이적료에 근접한 이적료를 지불할 능력이 절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3680만 유로라는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올해 그가 이적할 확률은 없다고 봐고 좋다. 다만 1년 더 PSG에서 뛰고 그의 계약 기간이 1년이 남게되는 내년에 PSG가 그를 팔기로 결정해주기만을 바래야 할것이다.


메수트 외질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아스날의 미래에 외질의 자리는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30만 파운드가 넘는 주급을 받고 있는 그는 이미 전성기가 훨씬 지났다는것이 분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그 정도 주급을 감당하고 그를 영입하겠다고 나설 클럽은 없을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이 선택할수 있는건 주급액중 일부를 감당하고 임대를 내보내거나 상호 계약 해지를 선택하는것이다. 외질은 MLS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거액의 주급 삭감 없이 이적은 이루어지기 힘들것이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첼시는 2018년 골키퍼 이적료로써 월드레코드인 7160만 파운드를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지불하고 케파를 영입했지만, 그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그를 선발자리에서 끌어내렸으며,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그의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그들이 지불했던 수준의 이적료를 요구할것으로 보여, 그의 이적은 쉽게 성사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그정도의 이적료를 감당할수 있는 빅클럽들은 대부분 믿을만한 주전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에게 관심을 보일만한 라리가 중위권 팀들은 그만한 이적료를 감당할만한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해리 케인
27세의 스트라이커인 그가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등 주요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뛰기 위해 이적을 원한다면 이번 여름 반드시 이적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토트넘의 구단주 다니엘 레비는 그의 가치로 2억 파운드를 책정했기 때문에 그가 이적을 하기 위해선 레비가 이적료를 반값으로 깎아주거나, 아니면 선수에 현금을 얹은 부분 스왑딜을 받아주어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에 주제 무리뉴 감독의 지휘아래 팀 리빌딩을 진행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케인의 이적이 필요할수도 있다. 하지만 케인이 골을 아무리 잘 넣는 선수라 하더라도 장기 부상자 명단에 자주 오르내리는 선수를 월드 레코드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할만한 구단은 찾기 어려울것이다.


다비드 데 헤아
작년 9월 맨유가 그와 4년 계약을 맺었을때만해도 맨유는 세계 최고 골키퍼의 전성기동안 그를 붙잡아 둘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을것이다. 하지만 2018년 월드컵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그의 기량은 이번 시즌엔 맨유의 퍼스트 초이스 골키퍼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이 들 정도로까지 하락하고 말았다. 그의 하락한 기량으로 인해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클럽들은 이미 모두 그에게서 관심을 끊은 상황이지만, 20만 파운드의 주급 또한 이적을 막는 걸림돌이다. 맨유로써는 그가 다음 시즌 기량을 회복하기만을 바랄수밖에 없을것이다.


앙투안 그리즈만
1억 2000만 유로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 첫해에는 기록만 보면 46경기 15골로 무난한 활약을 보였지만, 모두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나이든 선수들을 처분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좀 더 창조적인 이적시장을 보내야하는 바르셀로나로써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그들이 영입하고자 하는 최우선 타겟을 영입하기 위한 미끼로 사용하는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2100만 유로의 연봉을 받는 계약이 4년이나 남아있다는것이 문제다.


필리페 쿠티뉴
그는 마치 매일같이 로또를 사다가 당첨 직전에 로또 사는것을 그만둔 사람과 같다. 그는 리버풀이 클롭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직전인 2018년 1월에 1억 4200만 파운드에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하지만 그는 2년반만에 바르셀로나의 잉여자원으로 전락했으며, 지난 시즌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25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는 계약이 3년이나 남아있는데다, 바르셀로나는 그들이 지불했던 이적료의 대부분을 거둬들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는 적어도 1년은 바르셀로나에 더 갇혀있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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