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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프리뷰] 12/13 시즌 마지막 빅매치 '맨체스터 더비'!

by EricJ 201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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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 United vs Manchester City

Old Trafford @ Manchester, England

이제 명실상부한 프리미어리그 최대의 더비전으로 주목받고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이번주 벌어집니다. 지난해에는 두팀이 막판까지 선두다툼을 벌이면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더비전이 벌어졌었지만, 이번 시즌엔 맨유가 워낙 여유롭게 맨시티에 앞서있는지라 확실히 지난해에 비해 긴장감이 떨어지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맨체스터 더비'라는 타이틀 자체가 두팀에게는 그 무엇보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것이기 때문에 후반기 프리미어리그 최대의 빅매치가 될것임은 분명합니다.

 

분위기상 불리한건 오히려 맨유

사실 분위기로만 놓고보면 선두를 달리고있는 맨유가 오히려 약간은 더 불리한 상황입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인해 트레블의 산산조각난데에 이어, 지난 첼시와의 FA컵 8강전 재경기에서마저 1-0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더블우승마저 날아가버린 허탈한 상황에, 리그에서는 맨시티에 15점차로 여유롭게 앞서있어 이 경기 승패가 우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것이라는점 때문에 이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마저 부족해, 자칫 경기에서 집중력을 잃고 우왕좌왕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지난해 일어난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1-6 참패와 같은 참사가 또 일어나지 않으리라는법도 없습니다. 이제는 신경써야할 컵대회나 다른 경기없이 리그에만 집중할수있어 체력적으로는 선수단 운영 한결 여유로워진 상태이지만 그만큼 선수들의 정신력을 가다듬어야할 때입니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루니

그나마 다행스러운점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던 선수들이 모두 회복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부상으로인해 지난 2경기를 결장한 루니를 비롯해, 하파엘과 조니 에반스, 네마냐 비디치등의 선수들이 맨시티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팀의 주포인 반 페르시의 골침묵이 길어지고있는 가운데 팀의 득점을 책임져 줄수있는 루니의 복귀는 맨시티전 승리의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듯 싶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다가 지난 첼시전에서 다시 스쿼드로 복귀한 필 존스도 맨시티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중앙수비와 우측 풀백에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내는게 가능한 멀티형 수비수로 거듭난 필 존스는 최근 크게 흔들리고있는 맨유의 수비진에 큰 힘을 실어줄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맨유 예상 선발 라인업

데 헤아

필 존스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발렌시아 캐릭  긱스  애쉴리영

반 페르시  루니

 

디팬딩 챔피언인 맨시티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타팀을 압도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비교적 약팀인 사우스햄튼과 선더랜드, 에버튼등의 팀에게 무력하게 무너지는등 신통치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위 토트넘에는 승점 5점차로 앞서있어 2위 수성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1위 맨유에 워낙 큰 차이로 뒤져있기 때문에 사실상 리그 우승은 포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기대했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기에 탈락하고, 리그우승에서도 멀어진 신세가 된 만치니 감독은 팬들과 언론들로부터 끊임없는 경질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나스리와 콤파니등의 선수들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면서 맨시티에서의 그의 입지는 좁아질대로 좁아진 상황입니다. 거기에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서 마저 패배한다면 만치니는 그야말로 '경질당해도 할말없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게 승리가 절실한 만치니 감독이지만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를 향해 웃어줄지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그 누구도 예측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Again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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