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B조 2차전 첫번째 경기였던 호주와 네덜란드의 경기는 지난 1차전에서 스페인을 5-1로 크게 제압한 네덜란드가 손쉬운 승리를 거둘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엎치락 뒤치락하는 명승부를 벌인끝에 3-2의 펠레스코어로 네덜란드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 경기 승리로 인해 네덜란드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호주는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전반 19분 네덜란드 로벤 선제골
호주 0 - 1 네덜란드
지난 스페인전에서도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의 측면을 완벽하게 붕괴시킨 로벤이 40미터 단독 드리블에 이은 마무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로벤의 활약이 정말 눈에 띄는군요.
전반 21분 호주 팀 케이힐 동점골
호주 1 - 1 네덜란드
그대로 네덜란드에 끌려 다닐것만 같았던 호주가 반격을 가합니다. 선제골을 허용한지 불과 2분만에 호주의 축구영웅 팀 케이힐이 벼락같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냅니다. 멀리서 날아온 롱패스를 멋진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낸 케이힐.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멋진골 Top10안에 충분히 들어갈만한 골이 아닐까 싶습니다.
후반 9분 호주 예디낙 페널티킥 역전골
호주 2 - 1 네덜란드
그렇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채 전반을 마친 호주는 후반 들어서도 맹렬하게 네덜란드를 밀어부칩니다. 결국 후반 9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예디낙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하는 호주.
후반 13분 네덜란드 반 페르시 동점골
호주 2 - 2 네덜란드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네덜란드가 아니죠. 역전골을 허용한지 4분만에 네덜란드의 영웅 반 페르시가 호주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을 성공시켜 다시 동점을 만듭니다. 데 구즈만의 절묘한 스루패스가 인상적입니다.
후반 23분 네덜란드 데파이 재역전골
호주 2 - 3 네덜란드
동점골 이후 기세가 오른 네덜란드는 후반 23분 미드필더 데파이의 그림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기어이 재역전에 성공합니다. 이 골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득점없이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로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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