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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중국 슈퍼리그

중국 슈퍼리그 최악의 영입 7명

by EricJ 2017.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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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어마어마한 자금을 쏟아부은 중국 슈퍼리그의 클럽들이 영입한 선수들로부터 투자한만큼의 활약을 기대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것이다. 선수들의 이적료와 주급으로 수백만 파운드를 지불한 클럽들은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큰 임팩트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최근에 영입한 많은 선수들은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이미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모두가 그랬던것은 아니다. 몇몇 선수들은 클럽이 지출한 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중국 슈퍼리그의 이적시장이 다시 열린 지금, 지난날 큰 기대를 안겨주고 중국에 도착했지만 미미한 활약으로 쓸쓸하게 돌아간 선수들을 정리해보았다. 


기사 원문 출처 | Squawka

http://www.squawka.com/news/from-lavezzi-to-anelka-seven-of-the-worst-chinese-super-league-signings-so-far/911614#FshRKm0WodLIXIRm.97


* 이적료와 주급은 transfermarkt를 인용했다.


알 샤밥 > 장수 쑤닝 | 이적료 170만 파운드 (2016)


당신이 생각하는 그 조(Jo)가 맞다. 2014년 월드컵에서 프레드보다 더 심각했던 그 선수. 그는 한 클럽에 그렇게 오래 몸담은적이 없는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커리어를 이어나갈수 있었다. 두바이의 클럽인 알 샤밥에서의 짧은 활약에 이어 조는 난징에서 알렉스 테세이라와 하미레스와 함께 최고 대우를 받는 브라질 선수가 되었다. 26경기 11골이면 그렇게 나쁜 기록처럼 보여지진 않지만, 그 중 다섯골만이 리그에서 기록한 골인데다 그나마도 이적한지 6개월이 지난후에는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장수 쑤닝의 리저브팀으로 내려앉는 수모까지 겪었다. 


장수 쑤닝은 외국인 선수 제한 한도를 맞추기 위해 그와의 계약을 일찍 파기하고 콜롬비아 스트라이커인 로져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그는 장수를 떠난후 고국 브라질의 코린치안스로 이적했다.



가엘 카쿠타

세비야 > 허베이 차이나 포춘 | 이적료 450만 파운드 (2016)


허베이는 유럽에서 영입한 라베찌나 가엘 가쿠타의 경우처럼 전혀 빛을 보지 못한 2016년의 이적시장을 후회와 함께 한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24차례 리그 경기에 출전해 겨우 2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실망스러운 성적과 함께 카쿠타는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놓였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로 임대되기도 했으며, 오는 시즌에도 다른 팀으로 임대되어 나갈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제노아 > 광저우 에버그란데 | 이적료 480만 파운드 (2014)


AC밀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한 후 첫번째 자국 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질라르디노가 이탈리아 대표팀에 있을 당시 감독이었던 마르셀루 리피가 광저우의 감독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질라르디노는 기대했던만큼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하지는 못했다. 


질라르디노는 17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지만, 리피 감독이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 위해 팀을 떠나자 신속하게 팀에서 방출되었고, 지난 3년동안 피오렌티나와 팔레르모, 엠폴리 그리고 페스카라등의 클럽들을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모하메드 시소코

레반테 > 상하이 선화 | 자유계약 (2015)


시소코를 무시하는말은 아니지만, 상하이 선화는 가장 최근 영입한 빅네임 선수가 카를로스 테베스인걸 보면 지난해 보다 확실히 그들의 목표가 높아진걸로 보여진다. 시소코는 발렌시아와 리버풀, 유벤투스, PSG등 여러 클럽들에서 뛴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지만, 그의 커리어는 이미 내리막이었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리그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할것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었다. 기록만 놓고 보면 1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운것은 그렇게 나쁜건 아니지만, 그는 6개월만에 방출되고 말았다. 그는 방출 이후 인도 리그의 푸네 시티에서 뛰다 이탈리아 2부리그의 테르나나로 이적했다.



루카스 바리오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광저우 에버그란데 | 이적료 723만 파운드 (201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두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파라과이 출신의 루카스 바리오스를 영입했을때 이 영입은 대단한 임팩트를 불러올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102경기 49골을 기록한 공격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예상이었다.


그는 광저우에서 머문 단 한시즌에 리그 우승과 리그 컵 더블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영입된 엘케손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통합 32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지만, 독일에서의 활약에 비한다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입단한지 단 한시즌만에 그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팔렸고, 이후 그는 몽펠리에와 파우메이라스에서 뛰었다. 



니콜라스 아넬카

첼시 > 상하이 선화 | 자유계약 (2012년)


디디에 드록바와 니콜라스 아넬카가 상하이 선화로 깜짝 이적하며 중국이 축구계를 집어 삼키려는듯한 움직임을 보인것이 정말 오래전일인것만 같다. 지금과는 달리 중국 리그는 당시 큰 투자가 이루어지던 리그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넬카와 드록바는 그리 오래 머물지 않았다. 


드록바가 11경기 8골이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을 이어가는동안, 아넬카는 22경기에서 단 3골만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활약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 이후 아넬카는 클럽의 코치로 부임하기도 했으나, 경기 후 상하이 선화의 팬과의 충돌하기도 했다. 



카를로스 테베스 

보카 주니어스 > 상하이 선화 | 자유계약 (201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가 보카 주니어스에서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며 받게된 주급은 무려 61.5만 파운드 (약 9억원)였다. 하지만 그는 이적후 6경기에 출전해 단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선화는 강등권에서 단 4점 차이로 위태로운 순위에 위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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