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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오피셜] 박지성 QPR 이적 -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때...

by EricJ 201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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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QPR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유니폼 들고 사진까지 찍었으니 믿어야 할때가 온것 같습니다. 이제 박지성은 7년간 활약했던 정든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박지성의 맨유에서의 입지를 생각했을때 더많은 기회를 얻을수있는 중하위권팀으로의 이적은 환영할만한 일이고, 그런팀들중에 만만치 않은 그의 주급을 맞춰줄수 있는팀은 몇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QPR로의 이적은 여러모로 그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최상위권의 팀에서 중하위권의 이적으로 한번 자존심을 굽히긴 했지만, 금전적인 문제라든지 경기출전에 있어서는 최고의 대우를 받을수있는 팀이기 때문에 절대 나쁜 이적은 아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역시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특히나 카가와가 맨유로 이적함과 동시에 밀려나는듯이 떠나는 모양새가 더 저의 마음을 속상하게 만드는군요.

 

 

 

하지만 이제 이적이 완료되었으니 속상해하고 있을수만은 없죠. 요즘에 트렌드처럼 자리잡고 있는 중동이나 중국 이적이 아닌것만해도 다행이고, 게다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볼수 있으니 니쁠건 없습니다. 사실 이번 이적은 박지성을 더욱 자주 볼수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경기를 기다리며 이놈의 퍼기 영감이 박지성을 언제쯤이나 내보내줄려나 욕하면서 오매불망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예기입니다. 물론 QPR에서 주전을 100% 보장할수는 없지만 맨유에서보다는 확실히 수월하게 출전시간을 확보할수 있을듯 보입니다. QPR이라는 팀 자체가 맨유와는 다르게 힘과 스피드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잉글랜드 스타일의 투박한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기 때문에 '두개의 심장'을 갖고있는 박지성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잘맞는 팀이며, 거기에 맨유라는 상위클럽에서 습득한 기술까지 겸비했기 때문에 어렵지않게 핵심맴버로 자리매김 할수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대표팀주장까지 지냈던 선수기 때문에 내심 팀의 주장을 맡을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섣부른 기대도 한번 해봅니다. 지난시즌까지 주장직을 지냈던 조이 바튼은 지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선수에게 비신사적인 폭력을 가한 혐의로 주장직을 박탈당한 상태입니다.

 

다음은 현재까지 확정되어있는 QPR의 1군 스쿼드입니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로버트 그린

 클린트 힐

 삼바 디아키테

  DJ 캠벨

 페트릭 케니

 아만드 트라오레  아델 타랍  제이 보스로이드
 라덱 체르니  안톤 퍼디난드  키이런 다이어  제이미 매키
 브라이언 머피

 매튜 코놀리

 알레한드로 파울린  헤이다르 헬거슨
 

 루크 영

 조이 바튼  지브릴 시세
   네덤 오누오하  토니 스미스  바비 자모라
   라이언 넬센  호건 에브라임  앤드류 존슨
   파비우 (On Loan)  박지성  

 

 션 라이트 필립스

 

 

아직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있는 QPR이기 때문에 여기서 누가 더 추가될지 누가 빠지게 될지는 아직 알수없지만, 한눈에 봐도 아직 QPR의 1군 스쿼드에는 빈곳이 많습니다. 그만큼 박지성이 활약할수있는 여가 많다는 뜻이죠. 맨유에서 주로 뛰었던 윙어로 뛰게 될지 아니면 '센트럴 팍'으로 뛰게 될지는 감독의 선택이겠지만, 미드필드 진영에서 어떤 포지션을 맡든간에 충실하게 수행이 가능한것 또한 박지성의 큰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왼쪽 측면 윙어로 뛰었으면 좋겠긴한데 션 라이트 필립스도 있고 아델타랍도 있고해서 그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른쪽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고 중앙 미드필더로도 가능하니 체력이 받쳐주는 한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웨인 루니에 비견할바는 못되지만 여전한 득점력을 지니고있는 공격수들인 지브릴 시세나 바비 자모라등의 공격수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박지성의 빠른발과 왕성한 움직임이 더욱 빛을 발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수비진에는 맨유에서 같이 뛰었던 리오 퍼디난드의 형제인 안톤 퍼디난드도 있고 파비우도 임대로 와 있어서 친하게 지낼수 있을듯 하네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기성용 선수의 영입 또한 추진중이라고 하는군요. 박지성의 영입도 성공한 마당에 기성용의 영입 또한 성공시키지 못하리란 법도 없다고 봅니다. 셀틱에서의 기-차 듀오에 이어 기-박 듀오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겠네요. 한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가 윙어로, 기성용 선수가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보다 더 흥분되는 일이 있을까요? 비록 그 팀이 QPR이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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