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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2부리그' 블랙번, 박주영에 관심 -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잡길...

by EricJ 201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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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있는 박주영선수가 이번 시즌을 2부리그에서 시작하게 된 블랙번 로버스로부터 관심을 받고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만약 2부리그로 강등되지않은 프리미어리그의 블랙번이라면 당연히 잡아야할 절호의 기회이겠지만 2부리그팀이라서 '무조건 잡아라'라고 말하기가 조금은 망설여지는게 사실입니다. 김보경선수도 2부리그인 카디프시티에 진출했지만 김보경선수와 박주영선수의 입장은 누가봐도 확연히 다릅니다. 김보경 선수는 아직 유럽무대에서 검증할시간이 필요한선수고 박주영 선수는 AS모나코와 성인대표팀무대에서 충분히 그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이기 때문이죠. 나이도 이제 유망주의 꼬리표를 겨우 뗄만한 22살의 김보경선수와 달리 전성기를 맞이해야 할 27살의 박주영선수이기에 2부리그 무대는 성에차지 않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얘기하면 지금 박주영 선수의 처지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닙니다.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문 아스날 소속이지만 사실상 지난 시즌 거의 개점 휴업상태로 한시즌을 거의 날리는 바람에 실전감각은 떨어질데로 떨어졌고, 현재 올림픽 대표팀 주전으로 뛰고는 있지만 누가봐도 예전의 그 폼은 아닙니다.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당장 데려다가 주전으로 써먹기에는 좀 위험부담이 큰 선수라는거죠. 게다가 모나코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고는 해도 지난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올리비에 지루드나 에딩 아자르, 파스토레 정도급의 선수가 아니면 리그앙에서의 활약은 그렇게 큰 믿음을 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실력을 먼저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스날에서는 별다른 기회를 얻지도 못하고 벤치에서 끌어내려지는 바람에 자신이 가진 실력을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으니, 이번에는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수있는 팀으로 가서 실력을 입증하는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게 2부리그팀이라는점이 조금 떫떠름 하지만 다른팀도 아닌 명문 클럽 블랙번이기에 이 기회라도 잡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다음시즌 재승격을 이룰 가능성도 높은팀이고 2부리그팀이지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주목을 받을수있는 가능성이 다른팀에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현재 블랙번에는 야쿠부가 중국 광저우로 떠나버리는 바람에 주전으로 뛸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태입니다. 2부리그로 강등된 상태라 추가적인 영입이 그다지 많치 않을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만약에 이적한다면 주전 스트라이커자리는 거의 보장이라고봐도 될듯합니다. 더 나은 클럽으로 가기위한 발판으로 삼아도 되고 클럽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기대해봐도 되고 좋게 생각하면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가 고작 2부리그로 이적한다는점이 영 마음 상하긴 하지만 아스날에서 투명인간 취급받는것보다는 덜 자존심 상할것같습니다. 아스날에는 반페르시가 설사 떠난다고해도 (제가 보기엔 못떠날것같은 냄새가 폴폴..) 포돌스키와 지루드를 영입했고 제르비뉴와 벤트너까지 돌아와 버티고 있으니 이번 여름에 떠나지 못한다면 또 다시 투명인간 생활을 해야할 처지입니다. 이번 올림픽을 발판삼아 어떤팀으로든 이적을 결정지어야합니다.

 

아직 정식 오퍼가 들어온것도 아니고 그냥 '관심'수준에 그치고는 있지만 그래도 잉글랜드팀으로부터 루머가 들려오는것만 해도 희망적입니다. 자꾸 여기저기서 중동이적설이 들려와서 마음이 좀 심란했는데 블랙번으로부터 관심을 받고있다하니 마음이 조금은 놓이는군요. 솔직히 군대까지 10년 연장했는데 중동으로 갈수도없고 그렇다고 아스날 리저브팀에 머물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답답한 상황에 이렇게 루머라도 들려오니 희망을 조금은 가질수있게 되었습니다. 박주영선수 요새 운이 너무 없습니다. 일이 좀 잘풀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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