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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톰 허들스톤, 스토크 시티 메디컬 통과 실패 - 도대체 얼마나 깐깐하게 하길래!!!

by EricJ 201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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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톰 허들스톤이 스토크시티로의 한시즌 임대를 목전에 뒀지만 통과의례처럼 치르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실패하면서 이적이 무산되었습니다. 스토크시티측은 허들스톤의 메디컬 테스트검사결과 발목쪽에 이상이 발견되었다며 영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몇차례 발목수술을 받은 전력이있고 지난 시즌경기에 자주 출전하지못해 경기감각이 떨어졌을수는 있지만, 그래도 토트넘 소속으로 뛰던 선수인데 메디컬 테스트를 얼마나 깐깐하게 하길래 영입을 거부할정도로 큰 문제라고 주장하는건지 모르겠군요.

 

스토크시티가 이러는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년전 호펜하임에서 뛰던 뎀바 바가 프리미어리그로의이적가능성을타진하며구단을알아보고있었을당시 스토크는 거의 협상을 마무리지었고 정식입단 문턱까지 갔지만 역시 메디컬테스트에서 무릎에 이상을 발견해 영입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었죠. 결국 뎀바 바는 웨스트햄으로 떠났고 팀은 강등되었지만 그는 다시 뉴캐슬로 이적해 지금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의 무릎에는 전혀 이상이 없구요. 스토크시티처럼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구단에서는 사실 부상의 위험을 안고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가 투자한만큼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부상으로 낙마한다면 그것보다 큰 손해도 없기때문에 영입에 신경을 써야하는것은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메디컬 테스트를 더 깐깐하게 치르는것 같구요. 하지만 발생할지 안할지 모르는 부상의 가능성 때문에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할 기회를 놓친다면 그것 또한 큰 손해가 아니겠습니까. 결과론이지만 만약 그때 뎀바 바를 영입했다면 스토크의 전력은 지금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정도를 넉넉하게 유지하고 있었을것이고 크라우치와 함께 잘 지내고 있었을텐데요. 이적료가 없었으니 영입했던거겠지만 부상의 아이콘 조나단 우드게이트를 영입하는 용감함을 보여준 팀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발견한 부상 포텐셜 때문에 영입을 거부하다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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