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이 가까워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귀중한 클럽 스쿼드의 한 자리와 쓸데없이 주급만 받아가고 있는 선수들의 처분을 위해 나설것이다. 선수단의 보강도 중요하지만, 이런 잊혀진 선수들을 처분해 재정적인 여유를 가져오는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여기 아직도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계약이 되어있는 잊혀진 선수 11명을 소개한다.
나키 웰스 (Nakhi Wells)
클럽: 번리 (QPR로 임대중)
계약 기간: 2020년 6월 30일까지
2018/19 경기 출전수: 20 (모두 QPR)
한때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웰스는 이제 자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은 더이상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을것이다. 브래드포드와 허더스필드 출신의 웰스는 허더스필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데 일조한뒤 500만 파운드에 번리로 이적했지만 그는 이적후 거의 출전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는 번리에서 고작 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는 내년 션 다이크 감독의 눈에 들어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겠다는 희망을 안고 QPR로 임대되어 열심히 뛰고 있는중이다.
엘리아큄 망갈라 (Eliaquim Mangala)
클럽: 맨시티
계약 기간: 2019년 6월 30일
2018/19 경기 출전수: 0
그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단 한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당신은 아마도 그가 아직도 맨시티 소속이라는것을 잊었을수도 있지만 그는 여전히 맨시티 소속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알려주고 싶다. 그는 지난 시즌 에버튼으로 임대되었었지만, 데뷔전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해 잔여시즌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그는 맨시티로 이적한 후 단 57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는 그의 이적료에 대비하면 경기당 무려 56만 파운드 (8억원)나 지출한샘이 된다.
라자르 마르코비치 (Lazar Markovic)
클럽: 리버풀
계약기간: 2019년 6월 30일
2018/19 경기 출전수: 0
라자르 마르코비치가 아직도 24살이라는 사실이 믿겨지는가? 그는 마치 아주 오랜 시간동안 있었던것 같지만, 리버풀 팬들은 그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더라도 용서받을수 있을것이다.
그는 리버풀에서 고작 19차례 출전에 그쳤으며, 몇차례 임대로 겨우 출전기회를 얻었을뿐이다. 그는 지난 시즌 안더레흐트로 임대되었을 당시 폼이 굉장히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폼을 되찾기 위해 초강도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해야할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때 굉장한 재능을 인정받고 안필드에 입성했지만, 이제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어 방출이 유력한 마르코비치가 과연 어떤 팀으로 이적하게 될까?
빈센트 얀센 (Vincent Jansen)
클럽: 토트넘
계약기간: 2020년 6월 30일
2018/19 경기 출전수: 0
얀센은 1700만 파운드에 AZ 알크마르로부터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그는 토트넘에서 전혀 뛸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한때 네덜란드 리그에서 최고 유망주상을 수상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였지만, 이제 그것은 머나먼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등번호조차 배정받지 못한 그는 현재 최근 받은 발 수술에서 회복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스 피아존 (Lucas Piazon)
클럽: 첼시
계약기간: 2019년 6월 30일
2018/19 경기 출전수: 0
2011년 상 파울루의 유스클럽에서 두각을 보였던 피아존은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다. 하지만 그는 첼시 선수로써 출전한건 단 한차례뿐이며, 나머지 시간은 모두 다른팀으로 임대되어 보냈다. 이것은 매 시즌 40명에 가까운 선수들을 임대로 내보내는 첼시의 팬들이라면 크게 놀라운 일도 아닐것이다. 놀랍게도(?) 2017년 2년의 계약 연장에 합의한 피아존은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현재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도 하지 못하고 있어 축구계에서 완전히 잊혀진 선수가 되고 말았다.
리스 옥스포드 (Reece Oxford)
클럽: 웨스트햄
계약기간: 2021년 6월 30일
2018/19 경기 출전수: 0
리스 옥스포드는 16세 198일로 웨스트햄 클럽 역사상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데뷔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의 데뷔기록은 이후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못했다. 그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단 8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임대를 전전하고 있는 여러 잉글랜드 유망주중 한명이 되고 말았다. 레딩으로의 임대를 시작으로 묀헨글라드바흐등 여러 분데스리가 클럽들로 임대되었지만 아직까지 그를 완전히 영입하겠다고 나선 클럽은 없는 상황이다. 그가 밝은 미래를 갖고 있는 선수인것은 분명하지만, 그가 기량을 만개할 클럽이 웨스트햄인지 다른곳이 될것인지는 아직 예상할수가 없다.
쿠코 마티나 (Cuco Martina)
클럽: 에버튼 (스토크시티로 임대)
계약기간: 2019년 6월 30일
2018/19 경기 출전수: 17 (모두 스토크시티)
쿠코 마티나가 누구? 많은 이들은 그의 이름을 듣고 위키피디아를 찾고 나서야 그가 사우스햄튼으로부터 이적한 선수이며 겨우 21경기만 뛰었지만 아직까지도 에버튼과 계약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것이다. 듣기에도 생소한 쿠라카오를 대표하고 있는 수비수인 마티나는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1군팀의 주전으로 뛸만한 실력이라는 사실을 증명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의 커리어 초창기는 네덜란드 2부리그 소속이었고, 세계 최고의 능력을 가진 에이전트가 프리미어리그팀으로 그를 이적시켰음이 분명하다. 그는 현재 스토크시티에 임대되어 챔피언쉽 무대도 녹록한곳이 아님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중이다.
조던 머치 (Jordan Mutch)
클럽: 크리스탈 팰리스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임대)
계약기간: 2019년 6월 30일
2018/19 경기 출전수: 17 (모두 밴쿠버)
조던 머치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완전히 잊혀진채 캐나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임대되어 MLS에서 이번 시즌을 보냈다. 그는 2017년 1월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으며, 밴쿠버는 그를 완전히 영입할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지만, 적어도 현재까지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의 선수다.
레안데르 덴동커 (Leander Dendonker)
클럽: 울버햄튼
계약기간: 2020년 6월 30일까지
2018/19 경기 출전수: 1
덴동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튼으로 이적했지만, 그가 도대체 왜 이적한것인지에 대해서는 이해를 할수가 없다. 그는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며, 스쿼드의 수준으로 볼때 그가 더 많은 기회를 받게 될것 같지는 않다. 그는 현재 임대선수 신분이지만 그의 계약에는 다음 시즌 1500만 유로에 완전 이적하는 조건이 포함되어있어, 다음 시즌에도 울버햄튼에서 뛰게될것이다.
앤디 킹 (Andy King)
클럽: 레스터시티
계약기간: 2020년 6월 30일
2018/19 경기 출전수: 0
앤디 킹은 레스터시티의 레전드임이 분명한 선수다. 그는 레스터시티에서 300경기가 넘는 경기를 뛰며 클럽을 리그 1 (3부리그)에서 201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경험하게 해준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시즌 11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이번 시즌에는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스완지로 임대되기도 했지만 교체선수 신세를 전전하고 있으며, 그는 이제 11시즌반만에 레스터시티를 떠나야하는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것으로 보인다.
코헨 브라말 (Cohen Bramall)
클럽: 아스날
계약기간: 2019년 6월 30일까지
2018/19 경기 출전수: 0
22세의 브라말은 여전히 아스날의 선수이지만, 그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는 헨네스포드 타운 소속이던 2017년 입단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아스날로 이적한 이후 U23팀에서 주로 뛰어왔다. 그는 지난 시즌 버밍엄으로 임대되어 몇경기를 뛰었지만, 여전히 1군팀 출전을 갈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아스날의 스쿼드의 수준을 고려할때 그가 출전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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