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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감독의 선수시절 2: 마크 휴즈 (퀸즈 파크 레인저스)

by EricJ 201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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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선수시절 제 2탄은 1탄에서 소개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교집합이있는 현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감독 마크 휴즈입니다.

 

마크 휴즈 (Mark Hughes): 퀸즈 파크 레인저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80-1986)

감독으로써는 지금까지 이렇다할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못한 마크 휴즈이지만 그가 선수로 활약할 당시에는 꽤나 이름을 날렸던 선수였습니다. 1978년 맨유의 유스클럽에 발탁되어 3년동안이나 1군무대를 밟지 못하다가 83-84시즌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경기를 기점으로 주전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1-1로 비긴 이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마크 휴즈 감독은 다른 맨유의 레전드들이 그랬듯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많은팬들의 눈도장을 받게 되죠. 당시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레이 윌킨스의 AC밀란 이적과 노만 화이트사이드의 포지션 변경등으로 인해 더욱 수월한 주전경쟁을 할수있게 된 마크 휴즈는 55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뜨리는 준수한 활약으로 팀이 리그 4위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됩니다.

 

바르셀로나 & 바이에른 뮌헨 (1986-1988)

큰 활약을 펼친 마크 휴즈는 200만 파운드의 거액에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그를 영입한 바르셀로나의 테리베너블스감독은 에버튼에서 영입한 스트라이커 개리 리네커의 파트너로써 그를 영입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곧바로 그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보내버립니다. 마크휴즈는 1985년 일어난 헤이즐 참사로 인해 잉글랜드 클럽들의 유럽대항전 출전이 금지된 이후 잉글랜드를 탈출한 많은 선수중 한명이었으며, 타리그에서 실패를 겪은 마크 휴즈는 결국 그의 유스커리어를 보낸 맨유로 다시 되돌아오게 됩니다.

 

또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88-1995)

198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한 알렉스 퍼거슨 신임감독은 팀의 공격진영을 보강하기 위해 구단 최고기록인 18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마크 휴즈를 영입합니다. 퍼거슨 감독 아래에서 실력을 만개한 그는 맨유에서 7시즌동안 팀의 키플레이어로 맹활약하게 됩니다. 휴즈 감독은 맨유에서 선수로 뛰는 동안 두차례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세차례의 FA컵 우승, 한차례의 리그컵 우승, 세차례의 체리티실드 (현재의 커뮤니티실드) 우승, UEFA 위너스컵 (현 유로파리그의 전신) 우승, 그리고 UEFA 수퍼컵 우승까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갔습니다. 하지만 94-95시즌 앤디 콜과 에릭 칸토나등 현재 맨유의 전설로 추앙받고있는 선수들에 서서히 밀려나기 시작한 마크 휴즈는 주전출전을 위해 이적을 모색하게되고 휴즈는 15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하게 됩니다.

 

첼시 (1995-1998)

비록 맨유에서 밀려나 이적하게 된 마크 휴즈였지만 실력은 여전히 건재했고, 첼시에서도 단숨에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며 여러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1997년 리버풀과의 FA컵 결승전에도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이듬해인 98년 이탈리아의 비첸차와의 UEFA 위너스컵 결승전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휴즈는 첼시에서 123경기 39골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65만 파운드에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합니다.

 

사우스햄튼, 에버튼, 그리고 블랙번 (1998-2002)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한 휴즈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돕지만 전성기에는 한참 못미치는 활약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고, 이적 첫시즌에는 한시즌 최다인 14장의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이 부문 최고기록을 보유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죠. 사우스햄튼의 새로운감독으로 글렌 호들이 부임하면서 완전히 설 자리를 잃은 휴즈는 곧바로 에버튼으로 둥지를 옮기게되고, 그곳에서 실망스러운 두시즌을 보낸 마크 휴즈는 자유계약으로 마지막 행선지인 블랙번으로 이적합니다. 그의 선수커리어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부리그팀으로 이적한 그는 블랙번의 승격을 이끄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을뿐 아니라 팀에게 리그컵우승까지 안기며 화려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됩니다.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후에도 그는 39세의 적지않은 나이에도 블랙번에서 한시즌 더 활약하며 노익장을 과시했고, 레스터시티전에서 기록한 그의 마지막 골은 스튜어트 피어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나이에 기록한 골로 남아있습니다.

 

 

1980-198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9경기 37
1986-1988 바르셀로나 28경기 4
1987-1988 바이에른 뮌헨 Loan 18경기 6
1988-199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56경기 82
1995-1998 첼시 95경기 25
1998-2000 사우스햄튼 52경기 2
2000 에버튼 18경기 1
2000-2002 블랙번 50경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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