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 닐 워녹 감독 경질

 

리즈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사이먼 그레이슨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닐 워녹 전 QPR감독을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했습니다. 현재 12위에 올라있는 리즈는 플레이오프존과 승점 8점차이로 뒤져있는 상황이라 승격의 불씨가 아직 완전히 꺼진것은 아니지만 리즈의 보드진은 승격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다음 시즌을 대비해 감독경질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번 결정은 다음 시즌인 13/14시즌을 내다보고 내린 결정이다. 닐 레드펀 코치가 새로운 감독을 찾을때까지 임시감독직을 수행할것이다. 새로운 감독의 부임은 적임자의 존재여부에 따라 시즌이 끝난후에 이루어질수도있다. 알맞는 선택을 위해 신중하게 결정할것이다."

 

이번 결정은 닐 워녹 감독의 성적부진도 이유가 있겠지만 새롭게 구단주로 부임하게 된 바레인의 GFH캐피탈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2월 클럽을 인수한 GFH측은 이번 여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것이고 보다 명망있는 감독을 영입하기위해 닐 워녹 감독의 경질을 서둘렀을수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간에 제발 다음 시즌엔 이 지긋지긋한 중위권 생활 좀 청산하고 팀을 승격으로 이끌어줄수있는 감독을 영입해 줬으면 합니다. 닐 워녹 감독도 QPR을 우승으로 이끌며 능력을 증명했던 감독이었지만 아마도 리즈라는 팀은 그보다 더 능력있는 감독이 필요한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