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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에버튼, 모예스 감독과 결별하나? - 재계약 난항

by EricJ 201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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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적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가진것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국내팬들에게는 모예수라고 불리울 정도로 기적같은 지도력과 통솔력으로 유명한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버튼을 떠날것이라는 추측이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모예스 감독은 계약 만료일인 6월까지 불과 두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단측에 거취에 대한 확실한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으며 "시즌을 마치고 천천히 생각하겠다는" 애매모호한 말로 구단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언제나 구단의 부실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모예스 감독이었지만, 이번 시즌 상위권 진입으로 인해 유로파리그 혹은 잘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도 가능해진 상황에 "우리(에버튼)의 선수층은 유럽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엔 너무 부족하다"며 적절한 선수영입 자금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팀을 떠날것이라는 속내를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시즌이 끝날때까지 거취를 결정하지 않겠다고 한것도, 팀의 유럽무대 진출여부와 그에 따른 구단의 투자의사를 듣고나서 감독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현재 그의 계약연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구단은 분데스리가의 샬케04입니다. 샬케는 이번 시즌 성적부진을 이유로 후프 슈테벤스감독을 경질하고 옌스 켈러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고있는 상태인데, 성적은 어느정도 끌어올린 상태이지만 여전히 새로운 감독찾기에 여념이 없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샬케의 눈에 에버튼에서의 거취가 불분명해진 모예스감독이 눈에 들어왔고 만약 그가 에버튼과의 재계약을 거절한다면 그의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 또한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에버튼측은 모예스 감독을 잃을것에 대비한 차선책을 찾는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에버튼측은 차기감독 후보로 셀틱의 닐 레논 감독과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최근에는 FC포르투의 감독인 비토르 페레이라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이 감독들의 공통점은 역시 적은지원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안목과 지도력으로 꾸준한 성적을 낸 감독들이라는 점입니다. 어떻게보면 여전히 큰돈을 쓰고 싶지는 않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페레이라 감독은 현재 포르투와 2년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이고 에버튼뿐만이 아니라 러시아 갑부구단주의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업고 부활을 천명한 프랑스의 AS모나코 또한 그의 영입을 노리고있어 그의 영입도 만만치는 않을듯 싶습니다. 일단 에버튼은 다른 감독의 영입보다 모예스 감독을 지켜내는것을 최우선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시즌 종료뒤 그의 행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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