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벵거감독과 2년 재계약

아스날의 아르셴 벵거 감독이 결국 아스날과 2년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성적과 영입시장에서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으며 재계약이 성사여부가 불투명해 보였었지만, 이적시장 막판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 마수트 외질을 영입한 이후 분위기는 급격하게 반전되어 재계약 성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벵거감독은 지난 1996년부터 무려 17년간 아스날이라는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명장이기에 외질의 영입하나로 재계약이 성사되었다는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외질의 영입이 2005년 FA컵 우승이후 7년간 그 어떤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것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어느 정도 무마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것을 부정할수는 없을것입니다. 게다가 아스날은 외질의 합류에 탄력을 받아 시즌 초반 좋은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는것도 재계약에 좋은영향을 미친 사안중 하나일것입니다.

2년 계약연장에 합의한 벵거감독은 아스날 감독으로써 20주년을 맞이하는 2016년까지 아스날에 머물게 될것입니다. 알려진바에 의하면 벵거의 연봉은 750만 파운드 수준으로 인상없이 지난계약과 같은 액수를 유지하게 되지만 각종 부대조항이 추가되어 실수령액은 지난 계약보다 높아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