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각국 대표로 출전한 맨유선수들이 기록한 골모음 입니다. 총 14명의 선수들이 9개국을 대표해 출전한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지금까지 5명의 선수들이 8골을 기록중이며, 그 중 맨유의 스트라이커인 로빈 반 페르시는 총 세골을 기록해 득점왕 경쟁에 시동을 걸어놓은 상태입니다.
로빈 반 페르시 (네덜란드)
스페인 1 - 5 네덜란드
전반 44분 동점골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스페인전에서 나온 반 페르시의 아름다운 다이빙 헤딩골입니다. 이전까지만해도 네덜란드는 스페인에 1-0으로 뒤지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카시야스를 멘붕에 빠뜨린 이 골 이후 네덜란드는 거함 스페인을 상대로 5골의 맹폭격을 가하게 됩니다. 지금봐도 정말 아름답네요.
스페인 1 - 5 네덜란드
후반 26분 추가골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않은 반 페르시는 카시야스의 허술한 볼처리를 놓치지않고 가로채 추가골을 만들어 냅니다. 안그래도 멘붕상태에 빠져있던 카시야스는 이 실점으로 완벽한 굴욕을 당하고 맙니다.
호주 2 - 3 네덜란드
후반 12분 동점골
지난 경기에서 스페인에 5-1로 승리한 네덜란드였기에 호주를 상대로 매우 쉬운 경기를 할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커루들의 완강한 저항에 부딫친 그들은 한때 2-1로 리드를 당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네덜란드의 구세주는 반 페르시였습니다. 상대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간단히 무너뜨리고 동점골을 터뜨려 승리의 기운을 되찾아온 반 페르시. 그의 활약에 힘입어 조 1위로 간단하게 16강에 진출한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조별리그에서만 세골을 기록한 반 페르시는 이번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치차리토 (멕시코)
크로아티아 1 - 3 멕시코
후반 37분 추가골
멕시코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였던 크로아티아전에서 치차리토가 오랜 골가뭄을 해갈하는 골을 기록합니다. 치차리토의 활약에 힘입어 멕시코는 브라질과 함께 16강에 진출해 B조 1위인 네덜란드와 16강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팀 동료인 로빈 반 페르시와 맞딱뜨리게된 치차리토가 과연 16강에서도 멋진 골을 기록할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마루앙 펠라이니 (벨기에)
벨기에 2 - 1 알제리
후반 25분 동점골
벨기에의 조별리그 첫경기였던 알제리전에서 나온 펠라이니의 헤딩 동점골입니다. 알제리의 거센공격에 고전하던 참이었는데 펠라이니의 동점골로 숨통이 트인후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결국 승리를 낚을수 있었죠.
후안 마타 (스페인)
호주 0 - 3 스페인
후반 37분 쐐기골
조별리그에서 충격적인 부진으로 조기에 탈락을 확정지은 스페인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였던 호주전에서 나온 마타의 골입니다. 탈락이 확정된후에나 투입이 되는 바람에 좀 더 일찍 기회를 부여받았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루이스 나니 (포르투갈)
미국 2 - 2 포르투갈
전반 5분 선제골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였던 미국전에서 나온 나니의 골입니다. 깔끔한 퍼스트터치에 이은 완벽한 슈팅으로 경기시작 5분만에 기선을 제압합니다.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미국에 후반전에만 두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조기탈락 위기에 몰렸었지만 종료 30초를 남기고 터진 바렐라의 동점골로 겨우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최종전에서 가나에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미국에 득실차로 밀려 16강 진출에는 아깝게 실패했습니다.
웨인 루니 (잉글랜드)
우루과이 2 - 1 잉글랜드
후반 29분 동점골
맨유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루니가 지금껏 월드컵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리그에서는 수많은 골들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고있는 그이지만 유독 월드컵골과는 인연이없었던 루니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자신의 월드컵 1호골을 기록했습니다. 아쉽게도 잉글랜드가 이 경기에서 재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그의 1호골이 빛이 바래버렸고 조 최하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광속탈락하면서 2호골 기록의 기회 또한 날아가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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