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시간을 보낸 맨유의 이적시장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이적시장 마지막날 아약스의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와 AS모나코의 '인간계 최강'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를 임대로 영입하며 폭풍영입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구단 역사상 한시즌 최고 이적료 지출을 기록했고, 앙헬 디 마리아의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한 시즌 임대 + 완전이적 옵션으로 영입한 라다멜 팔카오에게 30만 파운드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 주급액을 지불하는등 각종 기록들을 줄줄이 갈아치우며 팀 리빌딩을 위해 아낌없는 지출을 감행했습니다. 이번 시즌 맨유가 지출한 이적료 총액은 무려 1억 6000만 파운드로 글레이저 가문이 약속한 1억 파운드의 이적자금을 훌쩍 넘은 액수를 기록했으며 공격과 수비에 걸쳐 고른 영입으로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들을 확실하게 보강했습니다.
다음은 이번 시즌 맨유의 영입과 방출선수 명단입니다.
In |
Out |
||||||
앙헬 디 마리아 |
MF | £60M |
대니 웰벡 | FW | £16M |
||
루크 쇼 | DF | £32M | 카가와 신지 | MF | £6.3M | ||
안데르 에레라 |
MF | £29M | 알렉산데르 뷔트너 | DF | £5.6M |
||
마르코스 로호 |
DF | £16M |
파트리스 에브라 | DF | £2.5M | ||
달레이 블린트 |
DF | £14M |
베베 | FW | £2.4M | ||
반야 밀란코비치 |
GK | N/A |
리오 퍼디난드 | DF | 자유계약 |
||
라다멜 팔카오 |
FW | £9 (임대) |
네마냐 비디치 | DF | 자유계약 | ||
티모시 포수 멘사 |
DF | 자유계약 |
페데리코 마케다 | FW | 자유계약 | ||
|
|
잭 밤비 | MF | 자유계약 | |||
|
|
|
|
루이스 로울리 | DF | 자유계약 | |
| 샘 번 | FW | 자유계약 | ||||
|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 GK | 자유계약 | ||||
톰 로렌스 | FW | 자유계약 | |||||
나니 | MF | 임대 | |||||
| 치차리토 | FW | 임대 | ||||
| 윌프레드 자하 | MF | 임대 | ||||
| 톰 클레버리 | MF | 임대 | ||||
| 마이클 킨 | DF | 임대 | ||||
닉 포웰 | MF | 임대 | |||||
| 앙헬로 엔리케즈 | FW | 임대 | ||||
| 반야 밀란코비치 | GK | 임대 | ||||
| 조나단 서덜랜드 | MF | 방출 | ||||
|
| 잭 럿지 | MF | 방출 | |||
| 라이언 긱스 | MF | 은퇴 | ||||
지출 총액 |
|
| (£160M) | 수입 총액 |
|
| £26.5M |
| 수익 |
|
| (£133.5M) |
영입
퍼거슨 감독도 없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없는 맨유는 최고의 선수들을 유혹할수 없을것이라는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번 영입시장에서 맨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약간 오버페이라는 지적도 있긴 하지만 모두 맨유의 팀 리빌딩에 중심에 설만한 월드클래스급의 선수들이며 특히 앙헬 디 마리아와 라다멜 팔카오는 최고 수준의 이적료와 주급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 즉시 전력감 선수들입니다. 아투로 비달과 윌리엄 카르발류, 니겔 데 용등 이적시장 마지막날까지 맨유와 연결되었던 중앙/수비형 미드필더의 영입이 불발된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취약점으로 지목되어온 수비진영에 마르코스 로호와 달레이 블린트 그리고 루크 쇼라는 젊은 피를 수혈했다는 점과 라다멜 팔카오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다는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맨유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는 이적과 동시에 소속팀으로 임대를 보낸 유망주 골키퍼 반야 밀란코비치를 포함해 총 8명입니다.
방출
아마 맨유팬들에게 그 어떤 영입보다도 반가운 소식은 바로 톰 클레버리가 드디어 맨유를 떠나 아스톤빌라로 이적했다는점일것입니다. 이적시장 마지막날, 맨유는 클레버리의 임대이적과 대니 웰벡의 아스날 이적을 공식 발표했고, 벤치신세를 면치못해왔던 치차리토의 레알 마드리드 임대이적 또한 공식발표했습니다. 대니 웰벡과 치차리토 모두 맨유 공격진의 미래로 평가받던 선수들이라 매우 아쉬운 이적이긴 하지만 팔카오 영입으로 인해 더욱 좁아진 그들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것입니다. 역시 벤치신세를 면치못하던 카가와 신지 또한 맨유의 유니폼을 벗고 친정팀인 도르트문트로의 이적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적 시장 초반 맨유의 노장 수비수들인 비디치와 퍼디난드, 파트리스 에브라가 모두 맨유와 작별을 고했으며 오랫동안 '먹튀'소리를 들어가며 임대생활을 전전했던 베베와 마케다 또한 맨유를 떠나 새로운 팀에 정착했습니다. 포텐 폭발이 임박한것으로 평가되는 윌프레드 자하와 닉 포웰, 앙헬로 엔리케즈등 신인 선수들은 1군 경기경험을 쌓기 위해 하위팀으로 임대되었습니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은퇴를 선언한 라이언 긱스를 포함해 총 13명의 선수들을 타팀으로 완전이적 시켰으며, 8명의 선수들을 임대로 떠나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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