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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 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 13/14 시즌 회계보고서 발표 - 연간 최고 수입 기록 경신

by EricJ 201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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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며 연간 최고 수입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오는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인 맨유의 연간 회계보고서에서 맨유는 전 세계적으로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레플리카를 포함해 총 약 4억 2000만 파운드의 수입을 올려 구단 역사상 단일시즌 최고 수입을 기록했으며, 수익은 약 2500만 파운드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익면에서는 12/13 시즌에 기록한 1억 4600만 파운드에 비해 상당한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작년 수익에는 1회성 세금환급액이 포함되어있는 액수라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맨유의 전임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와 그의 코치진의 해임으로 인한 위약금이 포함되어 있지만, 유럽대항전 출전권 좌절에 의한 수익 감소는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상업수입은 200만장 이상의 레플리카 셔츠 판매를 포함한 500만여개의 맨유관련 물품 판매를 통해 이뤄졌으며, 프리시즌 투어를 통한 수입과 스폰서 비용으로 제작년에 비해 약 25% 상승한 총 1억 9000만 파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지출역시 20%가량 상승한 3억 7300만 파운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선수를 영입하는데 지출한 이적료와 선수들에게 지불한 주급액이 포함된 액수입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엔 유래없는 수준의 선수영입도 있었고 유럽대항전 경기도 없어 만약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재정적인 타격은 불가피할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전 세계에는 맨유를 서포트하고 있는 수많은 팬들이 있고 그들이 구입하는 물품들과 프리시즌 투어 그리고 스폰서등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그들의 성원에 못미치는 성적이 계속된다면 그들의 '팬심'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마련이고, 이는 구단 수입감소로 직결되는 문제가 될것입니다. 많은 기대와 신임을 한몸에 받으며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반 할 감독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이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주고 있고 보드진은 그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니 그런 기대와 성원에 걸맞는 성적을 내줘야 할것입니다. 비록 지난 두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신입생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인 이번 주말 QPR전에서 대승을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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