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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된 벤 아르파, 이대로 은퇴?

by EricJ 201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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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리그의 OGC 니스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던 뉴캐슬의 미드필더 하템 벤 아르파에게 '경기 출전금지'라는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프랑스 축구리그인 LFP측은 벤 아르파가 "한 선수가 동일 시즌에 두팀 이상에서 공식 경기를 치를수 없다"는 FIFA 규정을 어겼다며, 니스 선수로써 경기에 나서는것은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린것입니다. 벤 아르파는 이번 시즌 초 헐시티로 임대를 떠나기전 뉴캐슬의 U21경기에 출전해 경기를 치른 바 있는데, LFP는 아무리 1군 경기가 아니라고 해도 U21경기 또한 엄연한 '공식 경기'이므로, 이미 뉴캐슬과 헐시티 두 팀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벤 아르파가 니스 선수로 경기를 치르는것은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라는것입니다.


니스측은 당연히 FIFA의 발표가 나자마자 벤 아르파와의 계약을 파기했고, 이적 시장 문도 닫혀버린 지금 뉴캐슬이나 헐시티로 이적할 방법 또한 없기 때문에 한순간에 무적선수 신세가 되어버린 벤 아르파는 오는 3월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는 미국 프로축구 MLS로의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는등 선수생명을 이어가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중이지만 이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조기 은퇴마저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때 프랑스 축구계를 이끌어나갈 재능으로 인정받았던 선수였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선수생명에 위기를 자초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벤 아르파에 대한 이런 결정이 나온 이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U21경기를 공식경기로 보기는 어렵다"며 출전금지 조치를 풀어줄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니 모쪼록 좋게 일이 풀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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