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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사우스햄튼과 웨스트햄의 마지막승부

by EricJ 201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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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벌어진 2부리그 챔피언쉽 45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레스터시티에 극적인 2-1역전승을 거두면서 프리미어리그 직행여부를 다음경기인 최종전으로 미뤘습니다. 웨스트햄은 홈팀인 레스터시티의 공격수 저메인 벡포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가슴철렁한 순간을 맞았지만 불과 5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의 균형을 잡았고 후반 13분 미드필더인 잭 콜린슨이 터뜨린 역전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귀중한 원정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경기에서 패배했다면 일말의 여지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하는 처지가 되었을것이기 때문에 더욱 귀중한 승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사우스햄튼이 이번 주말경기에서 미들스브러에 패배하며 양팀의 승점차가 2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사우스햄튼이 코벤트리에 패배하고 웨스트햄이 헐시티에 승리를 거둔다면 순위는 뒤집어집니다.

 

상황은 비슷합니다. 두팀이 상대하게 될 헐시티와 코벤트리는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충분치 않습니다. 코벤트리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팀이고 헐시티 또한 8위에 랭크되어있어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최종전에서 최선을 다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물론 사우스햄튼은 강등이 확정된 코벤트리를 상대로 최소 비기기만 해도 거의 승격이 확정 (웨스트햄이 세골차이상으로 이기지 않는다면)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긴 합니다만 축구라는 스포츠가 또 어떻게 될지 절대 예상이 불가능한 스포츠고 웨스트햄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저력이있는 팀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어지고 있는 맨유와 맨시티의 우승 싸움만큼이나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있는 사우스햄튼과 웨스트햄중 과연 프리미어리그 승격 직행티켓을 가져갈 팀은 누가 될지 최종전이 벌어지는 4월 28일 경기들을 모두 주의깊게 챙겨봐야 할듯 싶습니다. 아마 왠만한 프리미어리그 경기들 보다 더 재밌는경기들이 많이 나오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2위 싸움도 치열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를 놓고 벌어진 싸움도 볼만합니다. 현재 카디프시티와 미들스브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있고 양팀은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와 왓포드와의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강등팀들은 모두 확정되었기 때문에 최종전의 백미인 단두대 매치는 없지만 2위와 6위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싸움을 구경하는것만해도 매우 흥미로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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