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Edmonton 0 - 2 Vancouver Whitecaps
최근 MLS에서 부쩍 성숙해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어제 벌어진 캐네디언 챔피언쉽 준결승1차전에서 FC 애드먼튼을 원정에서 2-0으로 꺾고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리그에서 8경기 연속으로 선발출전하며 밴쿠버의 수비를 이끌고있는 이영표선수는 체력안배를 위해 이번경기에 결장했지만 밴쿠버는 문제없이 가볍게 2-0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10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 시작후 8경기동안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골가뭄에 시달리고있는 스트라이커 에릭 하슬리가 드디어 골맛을 본것 또한 하나의 수확입니다.
다른 경기에서는 몬트리올이 토론토원정에서 0-0무승부를 거둠으로써 2008년 초대대회 우승이후 4년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캐네디언 챔피언쉽 (Canadian Championship)이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컵대회인 캐네디언 챔피언쉽은 말그대로 캐나다의 축구팀들이 모여 치르는 대회입니다. 말하기 좀 머쓱하지만 캐나다에 현재 활동중인 프로축구팀은 단 네팀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승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아직까지 밴쿠버가 우승을 차지한적은 없습니다. 2008년부터 대회가 시작되었고 밴쿠버는 2009년부터 3회 연속으로 결승에는 진출했지만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을 맛봐야 했습니다. 단 네팀이 참가하기 때문에 대회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북중미의 챔피언을 가리는 CONCACAF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수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우승을 위한 동기부여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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