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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박주영 중동 이적설? - 언론은 박주영 흔들기 좀 그만해라

by EricJ 201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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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언론에서 박주영의 중동 이적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기사내용의 골자는 "UAE의 클럽 알 아인이 알 힐랄의 공격수 야세르 알 카타니의 영입협상을 중단하고 박주영의 영입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는것인데 또 언론들이 무자비한 박주영 흔들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떻게보면 현재 아스날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못하고 다른팀으로의 이적을 알아보고있는 박주영에게 중동의 클럽이 관심을 가지는것은 당연합니다. 박주영 선수가 아시아 최고수준의 실력을 가진 스트라이커라는점은 두말할것도 없고, 불안한 현재 거취, 그리고 아시아 쿼터제라는 독특한 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왠만한 용병선수에 견줄만한 실력을 가진 박주영이라는 카드는 중동클럽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현재 계약기간이 딱 1년 남아있는 아스날로써도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챙기기위해 박주영 선수의 이적을 추진할것이기 때문에 돈에 구애받지않고 수를 영입할수있는 중동팀과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이적설은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현재 결정권을 가진것은 박주영선수 자신입니다. 아무리 아스날이 알힐랄과의 이적협이 잘된다고 한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박주영선수가 이적을 거부하면 그만입니다. 물론 아스날에 남아있게 되더라도 다음시즌 경기에 출전할수있는 확률은 희박합니다만 그래도 박주영선수가 중동클럽에서 뛰자고 병역연기라는 초강수를 두지는 않았을것입니다. 한국의 국민정서를 잘 알고있는 박주영선수가 중동클럽으로의 이적이라는 무덤을 스스로 파지는 않을것이라는 말이죠. 냉정하게 생각해봤을때 그가 취할수있는 선택은 세가지입니다. (이적제안이 있다면) 그 어떤 다른 유럽의 구단에라도 이적하는것, 아스날에 그대로 남는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무입대. 아스날과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상무입대가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알 아인으로의 이적보다는 상무입대를 선택하는게 옳은선택일것입니다. 현재 모든 접촉을 끊고 은둔하고있는 박주영선수도 같은 생각을 하고있을것이라고 믿습니다.

 

만약에라도 박주영선수가 중동이적이라는 선택을 했을땐 그 실망감은 상당하겠지만, 어쨌든 아직 확인되지도 않은 기사로 선수 흔들기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은둔생활을 하며 현재 그 어느때보다 힘든시기를 보내고있을 박주영선수가 옳은선택을 할수있도록 시간을 줘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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