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맨유를 떠났던 골키퍼 안데르스 린데가르트가 번리로의 이적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습니다. 피터 슈마이켈부터 에드윈 반 데 사르 그리고 현재의 다비드 데 헤아까지 불세출의 골키퍼들을 배출해온 맨유였지만, 그만큼 그들의 후광에 가려 긴 시간동안 벤치에만 머물러야했던 세컨 골키퍼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월드클래스'급 골키퍼들의 아성을 넘지못한 그들은 결국 다른팀으로 이적해 자신의 살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 중에는 다른팀으로 이적해 주전골키퍼로 자리매김한 경우도 있고, 계속해서 방황을 거듭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때 맨유의 주전 골키퍼자리를 넘보며 경쟁했던 골키퍼들의 현재 모습을 정리해봤습니다.
샘 존스톤
유스 | 맨유 | ||||
2011 | - | 맨유 | 0 | ||
2011 | 올드햄 | 임대 | 0 | ||
2011 | - | 2012 | 스컨소프 | 임대 | 12 |
2013 | 월설 | 임대 | 7 | ||
2013 | 여빌 타운 | 임대 | 1 | ||
2014 | 돈캐스터 로버스 | 임대 | 18 | ||
2014 | - | 2015 | 돈캐스터 로버스 | 임대 | 10 |
2015 | 프레스턴 노스앤드 | 임대 | 22 | ||
2015 | - | 2016 | 프레스턴 노스앤드 | 임대 | 4 |
2017 | 아스톤 빌라 | 임대 | 21 | ||
2017 | - | 아스톤 빌라 | 임대 | 8 |
맨유 유스클럽 출신 골키퍼인 샘 존스톤은 2011년 1군으로 승격된 이후 단 한차례도 맨유의 엠블램을 달고 경기에 나선적이 없고, 하부리그팀으로의 임대생활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임대되어간 팀에서도 주전이라기보다는 '땜빵'용으로 쓰이다, 최근 임대된 아스톤 빌라에서야 비로소 주전감으로 인정받고 정기적으로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맨유에서는 데 헤아가 워낙에 기복없는 활약으로 부동의 주전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로테이션 멤버인 세르히오 로메로도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두 선수가 동시에 이적하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그가 맨유에서 주전 골키퍼를 맡긴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톤빌라에서 계속 안정적인 활약을 보인다면 완전이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입니다.
빅토르 발데스
유스 | 바르셀로나 | ||||
2015 | - | 2016 | 맨유 | 2 | |
2016 | 스탕다르 리에쥬 | 임대 | 5 | ||
2016 | - | 2017 | 미들스브러 | 완전이적 | 28 |
2017 | 은퇴 |
맨유는 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된 빅토르 발데스를 거두어 부상 치료를 위한 재활훈련을 진행하고 정식 계약까지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맨유는 그를 후보 골키퍼 역할과 더불어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했던터라 그에게 출전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이에 불만을 품은 그는 이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그는 팀에서 방출되었고 이후 미들스브러에서의 짧은 활약 이후 선수생활을 접었습니다.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유스 | OB | ||||
2010 | - | 2015 | 맨유 | 19 | |
2015 | - | 2016 | 웨스트브롬 | 완전이적 | 0 |
2016 | 프레스턴 노스앤드 | 임대 | 14 | ||
2016 | - | 2017 | 프레스턴 노스앤드 | 완전이적 | 8 |
2017 | - | 번리 | 0 |
맨유의 세컨 골키퍼로 영입되었던 린데가르트는 데 헤아가 지금의 괴물같은 골키퍼로 거듭나기전 그의 경쟁자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 선수입니다. 몇번의 출전기회를 잡긴했지만, 데 헤아를 주전 골키퍼로 만들려던 맨유의 장기적인 계획의 일부에 불과했던 그는 '데 헤아 자극용'으로만 쓰여지다 결국 방출되어 웨스트브롬으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웨스트브롬에서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2부리그의 프레스턴으로 임대되었고, 그 해 여름 프레스턴으로 완전히 이적했다가 또 다시 방출된 그는 주전 골키퍼 톰 히튼의 부상으로 백업 골키퍼가 필요해진 번리가 긴급히 영입해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습니다. '주전 골키퍼인 히튼이 복귀할때까지'라는 한정적인 시간이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건재함을 확인시켜줄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샘입니다.
벤 아모스
유스 | 맨유 | ||||
2008 | - | 2015 | 맨유 | 1 |
|
2009 | 피터보로 유나이티드 | 임대 | 1 | ||
2010 | 몰데 | 임대 | 8 | ||
2011 | 올드햄 아슬레틱 | 임대 | 16 | ||
2012 | - | 2013 | 헐시티 | 임대 | 17 |
2013 | - | 2014 | 칼아일 유나이티드 | 임대 | 9 |
2015 | 볼튼 원더러스 | 임대 | 9 | ||
2015 | 볼튼 원더러스 | 완전이적 | 40 | ||
2016 | - | 2017 | 카디프 시티 | 임대 | 16 |
2017 | 찰튼 아슬레틱 | 임대 | 8 |
맨유 유스클럽 출신인 아모스는 무려 7년동안이나 맨유의 서드 골키퍼로 활약해온 선수이지만, 맨유의 골키퍼 장갑이 반 데 사르에서 데 헤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그는 단 한차례도 주전 골키퍼 후보로도 거론되지 않은 비운의 선수입니다. 하부리그 임대만을 전전하다 2부리그로 강등된 볼튼으로 이적해 잠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현재 3부리그의 찰튼 아슬레틱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중입니다.
토마스 쿠쉬착
유스 | 실롱스크 브로츠와프 | ||||
2007 | - | 2012 | 맨유 | 26 | |
2012 | 왓포드 | 임대 | 13 | ||
2012 | - | 2014 | 브라이튼 | 완전이적 | 84 |
2014 | - | 2015 | 울버햄튼 | 완전이적 | 13 |
2015 | - | 버밍엄 시티 | 완전이적 | 79 |
아마 맨유팬들이 기억하는 가장 불쌍한 골키퍼중 하나일것입니다. 반 데 사르 시절 그의 백업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단 26경기 출전이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기고 결국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선택했습니다. 2부리그의 브라이튼과 울버햄튼을 거쳐 현재는 버밍엄 시티의 골키퍼로 활약중입니다. 지난 시즌까지만해도 주전자리를 꿰차고 있는듯 보였지만,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버밍엄에 합류한 데이비드 스톡데일과의 경쟁에서 밀려 후보에 머물고 있습니다.
벤 포스터
유스 | 라싱 클럽 워릭 | ||||
2005 | - | 2010 | 맨유 | 12 | |
2005 | - | 2006 | 왓포드 | 임대 | 44 |
2006 | - | 2007 | 왓포드 | 임대 | 29 |
2010 | - | 2012 | 버밍엄 시티 | 완전이적 | 38 |
2011 | - | 2012 | 웨스트브롬 | 임대 | 37 |
2012 | 웨스트브롬 | 완전이적 | 138 |
맨유를 떠나 성공한 여러 골키퍼들중 한명입니다. 분명 실력은 출중한 골키퍼였지만 반 데 사르의 벽을 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결국 주전으로 뛸수 있는 팀을 찾아 맨유를 떠났습니다. 그는 버밍엄 시티를 거쳐 웨스트브롬으로 정착해 현재 주전 골키퍼로 활약중입니다.
톰 히튼
유스 | 맨유 | ||||
2003 | - | 2010 | 맨유 | 0 | |
2005 | - | 2006 | 스윈든 타운 | 임대 | 14 |
2006 | 로얄 앤트워프 | 임대 | 0 | ||
2008 | - | 2009 | 카디프 시티 | 임대 | 21 |
2009 | QPR | 임대 | 0 | ||
2009 | - | 2010 | 로치데일 | 임대 | 12 |
2010 | 위컴 원더러스 | 임대 | 16 | ||
2010 | - | 2012 | 카디프 시티 | 완전이적 | 29 |
2012 | - | 2013 | 브리스톨 시티 | 완전이적 | 43 |
2013 | - | 번리 | 완전이적 | 169 |
톰 히튼 역시 맨유를 떠나 성공한 케이스중 하나입니다. 하부리그로의 임대를 전전하다 2010년 맨유를 떠나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그는 브리스톨 시티를 거쳐, 현재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번리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중입니다. 그는 최근 경기도중 입은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으며, 그의 대체자로 번리는 맨유 출신의 골키퍼인 린데가르트를 영입했습니다.
팀 하워드
유스 | 센트럴 저지 코스모스 | ||||
2003 | - | 2007 | 맨유 | 45 | |
2006 | - | 2007 | 에버튼 | 임대 | 25 |
2007 | - | 2016 | 에버튼 | 완전이적 | 329 |
2016 | - | 콜로라도 래피즈 | 완전이적 | 39 |
맨유 출신 골키퍼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바로 팀 하워드입니다. 그는 맨유를 떠나 이적한 에버튼에서 무려 10년간 주전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이젠 맨유출신이라기보다는 에버튼의 레전드의 칭호가 더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에버튼이 작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스테켈렌부르크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어주고 모국인 미국 MLS의 콜로라도 래피즈로 이적해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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